[베이직 묵상] 시대와 징조를 분별하게 하소서

예수님과 제자들은 같은 모습을 보았지만, 전혀 다른 성전을 보았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께 환호하며 몰려드는 수많은 사람들을 보았고, 예수님과 함께하며 앞으로 펼쳐질 꽃길과 영광의 면류관을 보았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달랐습니다. 성전을 강도의 소굴로 바꿔놓은 탐욕을 보셨고, 종교지도자들의 교만과 위선을 보셨습니다. 사진은 고대 예루살렘


함께 기도할 제목

1. 말씀 안에서
-시대와 징조를 분별하고 깨어 마지막 때를 준비하게 하소서
-심판과 고난의 때에도 구원을 이루실 하나님을 바라보며 그리스도를 증거하게 하소서

2. 나라와 민족(교육)
-교육이 단순히 학생 개인의 성공을 이루는 수단이 아니라 사회에 공헌할 역량을 탐색하고 실현할 수 있는 장이 되게 하소서
-교사들의 사명감뿐만 아니라 교사의 인권과 교권이 잘 회복되어서 학생들을 참되고 바른길로 인도하는 진정한 교육이 이루어지게 하소서

3. 열방을 위해(볼리비아)
-원주민 대통령이 장기 집권하면서 확산되는 토속종교와 정령 숭배가 멈춰지게 하시고, 볼리비아 땅에 복음이 확산되게 하소서
-풍부한 천연자원이 있음에도 극심한 가난에 허덕이는 국민들을 긍휼히 여겨주시고 불안정한 경제를 회복하고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지혜를 부어주소서

-BASIC CHURCH 권명철 목사의 아침묵상-
마가복음 13:1-13, 눈 앞에 보이는 허상

2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가 이 큰 건물들을 보느냐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다 무너뜨려지리라 하시니라

1. 우리의 눈은 많은 것을 보지만 동시에 많은 것을 보지 못합니다. 너무 작은 것도 볼 수 없고, 너무 큰 것도 볼 수 없습니다. 인간의 시야는 지극히 제한적입니다.

2. 동시에 우리의 시야는 굉장히 주관적입니다. 같은 것을 보아도 서로 다른 정의를 내리고, 같은 장면을 보아도 서로 다른 것을 발견합니다.

3.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 한 후에 모세는 가나안 땅을 정탐하러 12명을 보냈습니다. 그런데 40일간의 정탐을 마치고 돌아온 그들의 반응은 사뭇 달랐습니다.

4. 모두가 같은 것을 보았지만 10명의 정탐꾼은 두려움에 사로 잡혀 메뚜기와 같은 자신들을 보았고, 2명의 정탐꾼은 담대함으로 ‘그들은 우리의 밥이라’고 보았습니다.

5. 눈에 보이는 것이 아니라 보고 싶은 것만을 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래서 본다는 것은 단지 눈으로 사물을 보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갖습니다.

6. 오늘 예수님과 제자들은 성전을 보았습니다. 같이 성전에 들어가고 또 나가면서 같은 장면과 같은 모습을 보았지만, 전혀 다른 성전을 보았습니다.

7. 제자들은 예수님께 환호하며 몰려드는 수많은 사람들을 보았고, 종교 지도자들도 책망하시는 예수님의 권세에 눈이 멀었습니다.

8. 또한 웅장하고 화려한 돌들과 건물을 보았고, 예수님과 함께하며 앞으로 펼쳐질 꽃길과 영광의 면류관을 보았습니다.

9. 하지만 예수님은 달랐습니다. 성전을 강도의 소굴로 바꿔놓은 탐욕을 보셨고, 종교지도자들의 교만과 위선을 보셨습니다.

10. 화려하고 웅장한 성전 이면에 있는 부패하고 타락한 종교적 쇼(show)를 보셨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펼쳐질 십자가의 길과 가시 면류관을 보셨습니다.

11. 제자들은 눈 앞에 보이는 허상을 보았고, 예수님은 눈에 보이지 않는 실상을 보셨습니다. 보이는 것은 나타난 것으로 말미암아 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아셨기 때문입니다.

12. 예수님은 우리 눈 앞에 보이는 건물과 사람과 자연현상과 핍박은 앞으로 나타날 마지막 때의 ‘징조’라고 하십니다. 눈 앞만 보면 견딜 수 없는 절망이지만, 영원의 관점으로 보면 끝까지 견딜 수 있는 소망입니다.

베이직교회 아침예배(2.8)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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