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그린푸드협동조합, ‘그린푸드 인증’ 신청 13일 마감
“국민건강이 최고의 복지…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는 그린푸드”
한국그린푸드사업협동조합(이사장 김동환)은 “‘그린푸드 인증’ 신청을 오는 2월 13일까지 받고 있다”며 “2월 16일 심사를 거쳐, 20일 인증서 수여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린푸드’는 저염, 저당, 저칼로리, 고단백 영양성분 외에 첨가물을 최소화한 식품군을 말한다.
조합은 “이번에 국내에서 처음으로 ‘그린푸드’ 인증 심사 및 선정을 하게 됐다”며 “맛(관능) 평가는 물론 나트륨, 당 등 각종 영양성분에 대한 함량 심의는 식약처의 기준에 맞추고 위생·품질 등은 식품기술사들이 엄격하게 평가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조합에 따르면 최초 인증 예상 식품은 50개 품목이며, 올해 안에 500개 품목으로 늘릴 계획이다.
정부는 나트륨, 당, 탄수화물 등 3가지 영양성분의 과다섭취로 발생되는 각종 질환으로 의료비를 포함한 사회적 비용이 연간 40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이의 해결을 위해 식품안전기본법에 근거해 가정식과 외식에서 나트륨(염)과 당(糖), 탄수화물(열량) 섭취를 낮추도록 권고하는 한편 고단백질에 식품첨가물을 최소화한 음식물 섭취를 홍보하고 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식품안전나라 누리집’에 나트륨과 당을 줄인 건강조리법을 무료 제공하는 한편 ‘저염, 저당, 저열량 식사와 고단백·최소 첨가물 식품’(그린푸드) 섭취를 적극 권장하고 있다.
정부가 ‘나트륨 줄이기 실천음식점’ ‘삼삼급식소’ 등의 사업을 전개하는 것도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정부의 이같은 활동에도 불구하고 ‘그린푸드’와 관련한 정보 부족으로 활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즉 소비자는 어디서 어떻게 그린푸드를 구매해야 하는지 잘 모르고 있는 것이다.
‘한국그린푸드사업협동조합’이 작년 12월 출범한 것도 바로 이런 현실을 해결하기 위해서다. ‘그린푸드’를 생산 중인 국내 식품제조업체 54개사가 참여한 조합이 소비자들이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식품을 구매하기 쉽도록 ‘그린푸드 인증사업’에 나선 것이다.
그린푸드 심사는 △저염식품 △저당식품 △저칼로리식품 △고단백식품 △첨가물 최소식품 등 5개 분야에 걸쳐, 식품기술사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객관적이고 공정한 심사를 통해 ‘그린푸드 인증’을 받게 된다.
김동환 조합 이사장은 “그린푸드 인증 식품을 섭취하면 각종 혈관질환 발생을 크게 줄일 것”이라며 “나아가 2023년 기준 8조 달러에 달하는 세계 식품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 자신 가이아식품을 설립, 운영하며 된장, 고추장, 간장 등 저염, 저당, 저탄수화물 등의 식품 제조로 국민건강 지킴이를 자임하고 있는 김동환 이사장은 “그린푸드가 중심이 된 K-푸드로 국민건강과 삶의 질을 높이는 게 조합의 목표”라며 “국민 건강이 최고의 복지정책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한국그린푸드사업협동조합은 2023년 12월10일 ‘맛깔진’ 저염, 저당, 저탄수화물(3저) 고단백(1고) 최소첨가물(1소) 식품을 생산하는 업체 54개사를 발기인으로 하여 중소기업협동조합법에 의해 설립됐다. 식품생산 경험이 많은 조합 회원사 대표들은 창업 및 생산지원을 상담해주는 한편, 지방자치단체와의 협의를 통해 그린푸드 시범도시 및 단체급식소 운영 등도 추진하고 있다. 문의 (02)722-55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