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푸드협동조합, 12개 업체 22개 품목 그린푸드 첫 인증

“학교 급식에서, 그리고 국민건강을 위해서 레드푸드는 결코 용납할 수 없다.” 건강 먹거리를 최우선으로 여기는 한국그린푸드협동조합 김동환 이사장 등이 그린푸드 인증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김순선 농업회사법인 (주)참미소 대표, 김동환 이사장(가이아 대표), 김현수 농업회사법인 (주)헵시바F&B 대표, 이선애 썬러브효덕목장 대표, 뒷줄 왼쪽부터 정철 ㈜주안푸드 대표, 이종필 필링코물산 대표, 강덕봉 조합이사, 김명수 농업회사법인 (주)태반의땅제주 대표, 주명재 ㈜청우라이프사이언스 대표, 김미숙 반디(주) 대표이사

그린푸드 인증마크 식품들이 첫선을 보였다. 한국그린푸드사업협동조합(이사장 김동환, 이하 조합)은 지난 2일 국내 12개 식품업체의 22개 품목에 대해 ‘그린푸드’ 인증을 완료했다.

조합은 이날 서울 광화문 조합사무실에서 인증식과 함께 해당 품목에 대해 인증서를 수여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에서 소비자들이 해롭지 않은 식품을 믿고 구매하도록 하는 ‘그린푸드 인증’이 본격 시작됐다.

‘그린푸드 인증’은 △저염 △저당 △저칼로리 △고단백 △첨가물 최소식품 △그린푸드 등 6개 분야에 걸쳐, 해당분야 교수와 식품기술사 등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객관적이고 엄정한 심사를 통해 이뤄졌다.

그린푸드 인증 제품 <사진 한국그린푸드사업협동조합 제공>

‘그린푸드 인증’은 △식품위생법 중 건강위해 가능 영양성분관리(제70조의 7~10) △식약처 발표 나트륨·당류 저감 표시기준 △현행 식품 등의 표시기준 내 영양소 강조표시 규정 △어린이식생활안전관리특별법 및 어린이 기호식품 등 영양표시 및 인증 관련 법령들을 근거로 평가·심사한다.

조합은 “그린푸드 인증을 받은 기업은 자체 개발·생산된 그린푸드 식품의 신뢰를 높여 판매를 촉진하고, 특히 국민들은 그린푸드 식품들을 맘 놓고 먹음으로써 질병 예방과 건강 증진을 통해 삶의 질 향상이 가능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조합은 또 “우리나라의 경우 나트륨, 당, 탄수화물 등 3가지 영양성분의 과다섭취로 의료비와 사회적 비용 등으로 연간 40조원이 든다”며 그린푸드 식품들이 그같은 막대한 비용을 크게 절감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동환 이사장은 “이번엔 인증을 받은 22개 품목들은 건강 먹거리가 최우선적으로 필요한 학교급식을 비롯해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적극 마케팅을 전개할 것”이라면서 “올해 안에 ‘500개 품목 인증, 200억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린푸드 인증서 발급대장 <이미지 한국그린푸드사업협동조합 제공>

이번 그린푸드 인증 22개 식품중에는 ‘저당아이스크림’, ‘저염자장’, ‘고단백국수’ 등이 있어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정부가 적극 전개 중인 ‘나트륨 줄이기 실천음식점’ ‘삼삼급식소’ 등의 사업에도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에 인증받은 식품은 △태반의땅제주 감귤즙 △썬러브플레인요구르트 △아비삭과일칩딸기·사과 △건조김치칩 △라이스볼딸기 △성우물산 대추즙 △오직아이스군고구마 △가이아 지금고추장 △저염자장 △노랑전통한우사골곰탕·고기곰탕·도발곰탕 △노랑수제닭갈비·된장닭갈비 △궁중육개장 △고봉육개장 △궁중갈비육수 △궁중진사골우거지탕 △고봉나주식진곰탕 △고단백국수 △저당아이스크림 등이다.

정부는 현재 가정식과 외식부문에서 나트륨과 당, 탄수화물(열량) 등의 섭취를 낮추도록 권고하는 한편 고단백, 식품첨가물을 최소화한 음식물 섭취를 홍보하고 있다.

정부는 ‘식품안전나라 누리집’에 나트륨과 당을 줄인 건강조리법을 무료 제공하는 한편 ‘저염, 저당, 저열량 식사와 고단백·최소 첨가물 식품’(그린푸드) 섭취를 적극 권장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한국그린푸드사업협동조합은 2023년 12월 10일 ‘맛깔진’ 저염, 저당, 저탄수화물(3저) 고단백(1고) 최소첨가물(1소) 식품을 생산하는 업체 54개사를 발기인으로 하여 중소기업협동조합법에 의해 설립됐다.

그린푸드조합은 식품생산 경험이 많은 회원사 대표들이 중소식품회사들을 대상으로 창업 및 생산지원을 상담·지원해주는 한편, 지방자치단체와의 협의를 통해 그린푸드 시범도시 및 단체급식소 운영 등도 추진하고 있다. 문의 (02)722-55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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