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수 감독이 ‘두 자녀 캠페인’에 동행하는 까닭

최성원 대표와 이만수 감독(왼쪽부터)

대한민국은 초저출산으로 현재도 여러 문제가 발생하고 있지만, 다가올 미래, 특히 다음세대가 살아갈 미래는 참으로 많은 난제가 기다리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치권을 비롯한 우리 국민들은 그런 어려움을 크게 실감하지 못 하고 있다.

‘두 자녀 캠페인’은 그러한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막아보기 위해 시작되었다.

‘대한민국! 둘이라야 이어진다!’라는 캠페인 슬로건은 글자 그대로 둘이 아니면 국가가 소멸될 수 있다는 것을 국민 모두가 공감하자는 의미다. 캠페인 참여자의 ‘V’자 표시는 합계출산율 ‘2’에 도달해야 우리나라가 유지될 수 있다는 의미다. ‘두 자녀 캠페인’은 참여자들의 재능기부로 이어진다. 

나는 이렇게 두 자녀 캠페인에 힘을 보탰다.

안녕하세요. ‘야구 전도사’ 이만수입니다.

“저는 현재 매력적인 스포츠인 야구를 동남아에 보급하고 있습니다. 2014년 SK와이번스에서 나와 라오스에 갈 때만 해도 동남아에 야구를 보급하겠다는 생각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라오스 아이들의 야구에 대한 진지한 태도를 보고 이내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10년 동안 열심히 지도한 결과, 라오스 국가대표팀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싱가포르를 상대해 8대7로 승리했습니다. 아시아대회 첫승의 감격은 지금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얼마 전에는 캄보디아에서 열심히 재능기부를 하고 왔습니다. 이제 제 시선은 라오스, 베트남, 캄보디아에 이어 미얀마를 향하고 있습니다. 미얀마에서도 야구협회 설립부터 시작해서 거의 원점에서 시작해야 합니다.

저의 꿈은 인도차이나반도 다섯 나라인 라오스, 베트남, 캄보디아, 미얀마, 태국 등 5개 국가 대회를 유치하는 것입니다.

여러 나라들 중 베트남 아이들을 지도하며 느낀 점은 아이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아이들이 많은 나라에는 희망이 있습니다. 물론 베트남도 합계출산율이 하락 추세에 있지만, 우리나라의 심각한 출산율에 비해서는 아주 양호한 편입니다.

아이들은 한 나라의 꿈입니다. 아이들이 사라지면 나라도 사라지게 됩니다. 정말 큰일입니다. 우리 국민들, 특히 미래의 주역이 될 청년들이 조금씩 힘을 내줬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합니다. 어려운 환경이지만 모두 힘을 내서 돕고 용기를 가져야 합니다.

‘두 자녀 캠페인’에 참여하는 것이 저의 작은 응원이지만, 이러한 캠페인이 국민들에게 널리 알려져서 결혼 및 출산 증가에 보탬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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