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수 칼럼] “라오스 日나고야 2026아시안게임 진일보 할 것”

항저우 아시안게임 라오스 야구팀 총괄로 출전했던 이만수 감독은 “라오스의 먼 미래를 위해서라도 지금부터 집중적으로 유소년들을 키워야 한다. 유소년들을 키우면 최소 10년은 야구를 지속적으로 할 수 있다”고 했다. 지금보다 훨씬 좋은 기량으로 젊은 선수들이 세계무대에 계속해서 설 수 있다는 얘기라는 것이다.

아시안게임의 모든 경험이 라오스 선수들에게 큰 재산이 되었다

7일(토) 막을 내린 중국 항저우아시안게임에 참가한 라오스 국가대표 선수들이 경기를 할수록 성장한 모습을 보면, 멀지 않아 라오스 팀도 우수팀 반열에 들어갈 수 있게 될 것이다.

이번 아시아대회를 통해 여러 번 언급했지만 라오스 국가대표팀의 가장 큰 수확은 자신감을 얻은 것이다. 변방에서 맴돌다가 자신들이 아시아대회에서 할 수 있다는 것을 직접 경험하고 또 첫승까지 올린 것을 보면서 자신감을 얻은 것이야말로 아시아대회에서 가장 큰 수확이다.

라오스 선수들은 야구 경험도 적고, 특히 외국선수들과 경기하면 먼저 두려움부터 가질 때가 많다. 이런 두려움에서 벗어난 것은 이들에게 큰 재산이 되었다.

이제부터는 대등한 경기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충분히 증명한 경기였다. 그러고 좀 더 디테일한 훈련에 신경을 써야 할 것 같다.

이번에 참가한 라오스 국가대표 선수들 중에서 왼손 투수나 왼손 타자가 한명도 없는 것이 단점이다. 라오스에 돌아가면 왼손 투수와 왼손 타자를 적극적으로 발굴하는 것도 하나의 숙제가 되었다.

이와 함께 라오스의 먼 미래를 위해서라도 지금부터 집중적으로 유소년들을 키워야 한다. 유소년들을 키우면 최소 10년은 야구를 지속적으로 할 수 있다. 지금보다 훨씬 좋은 기량으로 젊은 선수들이 세계무대에 계속해서 설 수 있다는 얘기다.

왼손 투수가 없다 보니 타자들이 왼손 투수가 올라오면 타석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당황하는 모습을 보았다. 이런 것을 보완하기 위해서라도 왼손 투수를 키우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이번 아시안게임을 통해 라오스 국가대표 선수들이 너무 자랑스럽다. 벌써 라오스에서는 정부와 국민 그리고 젊은 청년들에게 야구가 선망의 대상이 되고 있다.

여러 번 이야기 했지만 이번 라오스 국가대표 선수들의 아시안게임 출전 때 구기종목 본선 진출은 야구가 사상 처음이다. 그만큼 라오스 국민들에게 자랑거리가 되고 있다.

선수들과 스탭진은 여기서 만족하지 말고 더 열심히 운동해서 본선뿐만 아니라 결승전에 올라가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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