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직 묵상] 흔들림 없는 사생관

“바울은 내가 어떻게 되건 상관이 없습니다. 죽고 사는 것도 문제가 아닙니다. 주님이 살려서 쓰셨으니 죽음도 쓰실 것이라는 믿음입니다.” 사진은 훈련 중 부하가 잘못 투척한 수류탄을 자신의 몸으로 막아 부하들을 구하고 산화한 강재구 소령(육사 16기)을 그린 영화 <소령 강재구> 포스터


함께 기도할 제목

1. 말씀 안에서
– 오직 복음을 위해서라면 고난도 기쁘게 감당할 수 있는 사명을 주소서
–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과 존귀가 인생의 이유와 목적이 되게 하소서

2. 나라와 민족
– 자살로 생을 마감하는 이 땅의 청년 세대들을 긍휼히 여겨 주소서
– 억압과 빼앗김과 억눌림이 없는 하나님의 샬롬이 이 땅 가운데 임하게 하소서

3. 교회와 선교
–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교회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깨닫게 하소서
– 거짓된 교회의 거짓된 가르침에 더 이상 속지 않도록 바른 분별력을 주소서

육사 생도시절 강재구 소령


조정민 목사의 12줄 멘트

빌립보서 1:12-21 “흔들림 없는 사생관”
21 이는 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 죽는 것도 유익함이라

1. “사느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햄릿의 독백은 과연 우리 인생이 살만한 가치가 있는가에 대한 성찰을 요구합니다. 인생의 난제입니다.

2. 사도 바울은 주저 없이 한마디로 답합니다. “인생은 내가 사느냐 죽느냐의 문제가 아닙니다. 그리스도가 내 삶과 죽음의 이유와 목적입니다.”

3. 죽음이 분명하면 삶도 분명합니다. 나보다 큰 존재, 나보다 중요한 존재가 내 삶을 지배하면 내가 살고 죽는 문제에 붙들리지 않습니다.

4. 인간만이 이념적 가치를 위해서 목숨을 버립니다. 어떤 동물도 신앙 때문에 생명을 내놓지 않습니다. 오직 사람만이 생사를 초월합니다.

5. 바울이 빌립보교회에 편지를 쓸 때 이미 그는 로마 감옥에 갇혀있는지 2년이 지났을 때입니다. 보통 사람들은 그 정도면 낙심합니다.

6. 밖에서 들려오는 소식 가운데는 바울이 구금된 것을 내심 반기면서 바울의 빈 자리를 자신이 채우느라 분주한 사람들 얘기도 있습니다.

7. 바울은 그런 일에 전혀 흔들리지 않습니다. 그는 자신이 감옥에 갇힘으로써 얻게 된 여러 가지 유익을 빌립보교회 성도에게 전합니다.

8. 무엇보다 만날 길 없는 로마 시위대에게 복음 전할 기회를 얻었습니다. 보통 간수 역할을 하는 군인들이 네 시간씩 교대로 지켰습니다.

9. 바울은 당시 연금 상태여서 면회가 비교적 자유로웠고, 자신들의 대화를 들을 수 밖에 없는 기회를 통해 군인들에게 복음을 전했습니다.

10. 또한 바울의 구금 소식은 전도에 미온적이던 믿음의 형제들이 좀 더 대담하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열심을 내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11. 바울을 시기하던 사람들이 비록 동기는 순수하지 않을지라도 이때를 틈타 바울의 대역을 자청했기에 복음이 더 널리 전해지면 그만입니다.

12. 바울은 내가 어떻게 되건 상관이 없습니다. 죽고 사는 것도 문제가 아닙니다. 주님이 살려서 쓰셨으니 죽음도 쓰실 것이라는 믿음입니다.

베이직교회 아침예배(1.11)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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