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직 묵상] 능력에 걸맞는 인생

“(장남) 르우벤은 생김새가 훤칠했습니다. 위풍이 형제들에 비해 월등했습니다. 그러나 장남으로 누릴 수 있는 모든 것이 헛것이 되었습니다. 이유는 단 한가지입니다. 능력에 걸맞는 인격이 다져지지 않은 탓입니다. 야곱은 인격이 되지 않을 때 능력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압니다.” (본문 가운데). 그림은 창세기 49장 야곱의 유언 장면


조정민 목사의 12줄 멘트

창세기 49:1-21 “능력에 걸맞는 인생”
3-4 르우벤아 너는… 권능이 탁월하다마는 물의 끓음 같았은즉 너는 탁월하지 못하리니 네가 아버지의 침상에 올라 더럽혔음이로다

1. 부모가 죽음을 앞두고 어떤 자녀를 축복하고 싶지 않겠습니까? 그러나 야곱은 내 욕심대로 아들들에게 허황된 유언을 늘어놓지 않습니다.

2. 요셉의 두 아들을 먼저 축복하고 나서 열두 아들을 불러모읍니다. 그리고 각자에게 장차 먼 훗날 그 후손들에게 닥칠 일을 예언합니다.

3. 유언은 유언인데 예언과 같습니다. 그러니 예언자적인 유언입니다. 성경에 기록되어 있는 어떤 유언보다도 그 내용이 길고 자세합니다.

4. 르우벤은 장자입니다. “너는 내 장자요 내 능력이요 내 기력의 시작이다. 위풍이 월등하고 권능이 탁월하지만 물이 끓는 것과 같이 되었구나.”

5. 첫 아들에 대한 기대가 어땠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르우벤을 얻었던 기쁨과 자부심이 얼마나 컸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넘어집니다.

6. 물이 끓는 것에 비유한 까닭은 그의 급한 성격 때문입니다. 거친 파도와 같아서 땅의 경계를 넘었습니다. 장점이 단점이 되었습니다.

7. 능력을 꽃피울 인격이 되지 않았습니다. 능력과 탁월함의 꽃망울이 피지도 못한 채 시들고 만 것입니다. 야곱은 그를 오히려 저주합니다.

8. “네가 나의 침상에 올라가 더럽혔으니 나는 네가 탁월하기를 원치 않는다.” 빌하를 범한 사건을 심중에 묻어두었다가 끝내 이야기합니다.

9. 르우벤은 생김새가 훤칠했습니다. 위풍이 형제들에 비해 월등했습니다. 그러나 장남으로 누릴 수 있는 모든 것이 헛것이 되었습니다.

10. 이유는 단 한가지입니다. 능력에 걸맞는 인격이 다져지지 않은 탓입니다. 야곱은 인격이 되지 않을 때 능력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압니다.

11. 르우벤은 탁월해서는 안 된다고 말하는 야곱의 마음이 편할 리가 있겠습니까? 그러나 그의 예언대로입니다. 그는 장자 역할을 못해냅니다.

12. 이렇다 할 후손도 나오지 않습니다. 인생의 결정적인 허물이 후손에게까지 영향을 끼칩니다. 죄의 무서운 결과입니다. 지금도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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