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직 묵상] 본향 가는 나그네길

박노해 저서 <길>의 한 장면


함께 기도할 제목

1. 말씀 안에서
– 언약을 이루시는 신실하신 하나님을 끝까지 신뢰하게 하소서
– 죽음이 영원한 끝이 아니라 영원한 생명의 시작임을 고백하게 하소서

2. 나라와 민족
– 이념과 진영 싸움으로 갈라진 이 땅의 분열과 갈등을 긍휼히 여겨 주소서
– 안보의 위협에서 이 나라와 이 민족을 지켜 주소서

3. 교회와 선교
– 교회가 사라져 버릴 세상 영광이 아닌, 그리스도의 영광을 바라보게 하소서
– 외치는 소리에 주목하기보다는 소리에 담긴 복음에 집중하는 교회 되게 하소서

조정민 목사의 12줄 멘트

창세기 50:1-14 “본향 가는 나그네길”
13 그를… 마므레 앞 막벨라 밭 굴에 장사하였으니 이는 아브라함이 헷 족속 에브론에게 밭과 함께 사서 매장지를 삼은 곳이더라

1. 아브라함이 아내 사라를 위해 막벨라 굴을 샀을 때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아들과 손자까지 묻히게 될 것을 내다보고 이 굴을 샀을까요?

2. 야곱이 애굽으로 내려갔다가 17년을 살고 147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합니다. 야곱의 장례식은 애굽의 파라오 장례 절차와도 같습니다.

3. 시신에 방부 처리를 하느라 40일이 걸렸고, 애굽 사람들은 왕이 죽었을 때처럼 70일을 곡합니다. 이게 도대체 사실인가 싶습니다.

4. 아마 요셉이 결심했다면 고센 땅에 자그마한 피라미드라도 하나 만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파라오와 요셉 관계는 신뢰가 가득합니다.

5. 그러나 요셉은 아버지 야곱의 유언대로 가나안 땅에 장사하겠다고 왕궁에 알립니다. 장례 절차를 마치고 나면 다시 오겠다 약속합니다.

6. 애굽이 어떤 곳입니까? 당시로서는 세상의 중심입니다. 시신 하나 이끌고 가나안 가기보다 애굽 땅에 큰 무덤 만들고 싶지 않겠습니까?

7. 또 총리가 아버지 장례 때문에 그 오랜 기간 곡하다가 운구 행렬을 이끌고 가나안 땅을 다녀오겠다는 것이 얼마나 무리한 일정입니까?

8. 그러나 언약 백성에게는 언약이 먼저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에게는 하나님이 약속한 땅이 먼저입니다. 야곱도 요셉도 그 점에서 분명합니다.

9. 장례 행렬은 또 하나의 데자뷔나 같습니다. 400년 후의 출애굽 여정입니다. 그뿐만이 아닙니다. 믿는 자들의 천국 여행 데자뷔와 같습니다.

10. 아무리 화려하고 장엄한 장례 절차를 치르더라도 묻힐 곳이 없다면 다 무슨 소용입니까? 야곱은 조상들과 함께 할 곳으로 돌아갑니다.

11. 그의 인생은 본향으로 돌아가는 나그네길이었습니다. 우리는 야곱처럼 큰 장례행렬이 따르지는 않겠지요. 그러나 혼자면 어떻습니까?

12. 귀향하는 성도를 보며 멀리서 환호하는 행렬이 더 기쁘지 않습니까? 불신은 주검에 죽음을 입히지만, 신앙은 주검에 영생을 입혀줍니다.

베이직교회 아침예배(11.22)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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