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직 묵상] “허무를 극복하는 길”

“전도자가 발견한 기쁨은 대단한 비법이 아닙니다. 첫째가 이 부조리하고 부당함이 만연한 세상 속에서도 선을 행하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둘째는 일상에서 발견하는 기쁨입니다. 우리가 날마다 먹고 마시고 수고하는 것 모두가 하나님의 선물이라는 사실에 눈을 뜨는 것입니다. 셋째가 인생의 주인이 따로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그분을 경외하는 것입니다. 인생의 뿌리를 찾은 사람은 만사의 근원을 생각합니다.”


전도서 3장 1-22절

22 그러므로 나는 사람이 자기 일에 즐거워하는 것보다 더 나은 것이 없음을 보았나니 이는 그것이 그의 몫이기 때문이라

1. 전도자가 모든 지혜를 다해 살펴본 인생은 허무함이 가득했습니다. 잘난 사람이나 못난 사람이나 결국에는 별 차이가 없어 보였습니다.

2. 가진 자나 못 가진 자나 배운 자나 못 배운 자나 죽음 앞에서, 그리고 불확실한 미래 앞에서 두려워하기는 매 한가지나 마찬가지입니다.

3. 세상 모든 일에 기한이 있고 천하 만사에 다 때가 있어서 인간이 아무리 애쓰고 버둥대도 안될 일은 결국 되지 않는 것을 경험합니다.

4. 그러나 그는 지금 인간의 숙명론을 말하고자 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인생의 주인이 자기 자신이 아니라는 얘기를 하고자 함입니다.

5. 죽음만 놓고 보면 심지어 사람과 짐승도 별반 차이가 없지 않느냐고 묻습니다. 둘 다 들이마신 숨 내뱉지 못하면 죽음을 맞습니다.

6. 결국 생명은 호흡과 호흡 사이에 불과하고, 죽고 나면 둘 다 흙으로 돌아갑니다. 극단적인 질문이지만 무슨 차이가 있느냐고 묻습니다.

7. 그러나 그는 이 허무함에서 벗어날 수 있는 출구로부터 빛이 흘러 드는 것을 발견합니다. 모든 것이 헛된 것 같지만 기쁨을 발견합니다.

8. 전도자가 발견한 기쁨은 대단한 비법이 아닙니다. 첫째가 이 부조리하고 부당함이 만연한 세상 속에서도 선을 행하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9. 둘째는 일상에서 발견하는 기쁨입니다. 우리가 날마다 먹고 마시고 수고하는 것 모두가 하나님의 선물이라는 사실에 눈을 뜨는 것입니다.

10. 사실 코로나에 시달린 적지 않은 사람들이 미각과 후각 그리고 식욕을 잃고 힘들어 합니다. 따라서 감각을 누리는 것도 깨달음입니다.

11. 셋째가 인생의 주인이 따로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그분을 경외하는 것입니다. 인생의 뿌리를 찾은 사람은 만사의 근원을 생각합니다.

12. 모든 사고와 행동이 이 근원에 연결된 사람은 무슨 일을 하건 그 일에 감사하고 기뻐합니다. 비로소 인생의 참된 기쁨이 가득합니다.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