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직 묵상] 신앙은 어디까지 양보하고 견뎌야 하는 겁니까?

“학대를 비롯한 인간의 악함은 결국 악함만 드러내지 않습니다. 그들의 악함을 견디는 자들의 의로움을 동시에 드러냅니다. 어느 날 그들 자신이 뿌린 악을 스스로 거둘 때 더 높은 존재가 드러납니다.”(본문 가운데)


함께 기도할 제목

1. 말씀 안에서
– 하나님 말씀을 경청하게 하시고 순종하게 하소서
– 세상의 학대와 부조리 속에서 하나님을 바라보게 하소서

2. 나라와 민족
– 이 나라가 사람을 나누고, 자기만 아는 극단적 이기주의에서 벗어나게 하소서
– 사회적 약자의 아픔과 고통을 함께 나누는 성숙한 사회가 되게 하소서

3. 교회와 선교
– 은혜의 고백이 삶으로 고백되어 복음 증거하는 교회되게 하소서
– 이 땅의 교회가 말씀 앞에 바로 서게 하소서

조정민 목사의 12줄 멘트

전도서 5:1-9 “더 높은 존재가 있다”
8 너는 어느 지방에서든지 빈민을 학대하는 것과 정의와 공의를 짓밟는 것을.. 이상히 여기지 말라.. 그들보다 더 높은 자들도 있음이니라

1. 사람을 학대하는 방법은 일일이 열거하기 어렵습니다. 주로 힘있는 자가 힘없는 자를 억누르는 것을 말하지만 실로 학대는 다양합니다.

2. 정당한 대가를 지불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남의 몫을 가로채는 탈취도 학대하는 모습입니다. 사람을 이용하고 무시하는 것도 마찬가집니다.

3. 크게 보면 다 정의와 공의를 짓밟는 것입니다. 그러니 이런 일이 어느 한 곳에서만 일어나겠습니까? 또 한 시대에 국한된 것입니까?

4. 사람 사는 곳이라면 어느 시대 어디서나 있었던 일이고 지금도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일입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이 이런 일을 겪습니까?

5. 과연 이 세상에 무슨 정의가 있으며 어떻게 공의가 가능한지를 묻고 또 묻는 사람이 있고, 탄식하고 또 탄식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6. 전도자가 한숨을 내쉬며 그들에게 말합니다. “그런 일들을 보더라도 이상하게 여기지 마십시오. 그런 사람들을 보더라도 당연히 여기십시오.”

7. 마치 그냥 포기하라는 말처럼 들립니다. 학대를 당하더라도 으레 있는 일이니까 비 오는 날 흙탕물 뒤집어 쓴 셈 치라는 것입니까?

8. 잘잘못을 따질 줄도 모르고 당하고만 살라는 것입니까? 약자는 늘 그렇게 당하고 살았으니 힘이 없으면 그냥 외면하고 말라는 것입니까?

9. 예수님 말씀처럼 오른빰을 맞으면 왼뺨도 내주라고 하는 것과 같이 들립니다. 신앙은 대체 어디까지 참고 양보하고 견뎌야 하는 겁니까?

10. 전도자는 더 높은 자에게 맡기라고 말합니다. 학대하는 자보다 더 높은 자가 반드시 있으니 그도 또한 같은 일을 당한다고 말합니다.

11. 듣고 보니 결국 원수 갚는 것은 하나님께 맡기라는 말과 같은 맥락입니다. 학대를 비롯한 인간의 악함은 결국 악함만 드러내지 않습니다.

12. 그들의 악함을 견디는 자들의 의로움을 동시에 드러냅니다. 어느 날 그들 자신이 뿌린 악을 스스로 거둘 때 더 높은 존재가 드러납니다.

베이직교회 아침예배(12.15)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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