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추석 리뷰④] 최명숙 시인, 고향 춘천을 추억하다
추석 연휴가 마무리되고 있습니다. 무더위와 태풍이 지나간 가을 풍광이 어떤 느낌이신지요? <아시아엔>은 페이스북에 나타난 글과 사진을 통해 2022년 추석을 리뷰하면서 올 가을 평화와 풍요를 함께 기원합니다. <편집자>
형제들이 다함께 고향의 부모님을 뵈러 갔다. 막내동생의 아이가 자라는 것을 보면서 두 분 다 생전에 계셨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맘이 컸다.
이번에도 그러했다. 근자에 생긴 삼악산의 케이블카에서 내려다 보는 고향은 가을빛이 들어 가고 있다.
부모님 계신 곳의 높은 하늘, 어린 시절 살던 고향의 골짜기, 지금은 폐교가 된 발 밑의 국민학교, 그리고 부모님이 계신 선산으로 가는 소양로 다리, 의암댐, 한눈에 바라보이는 춘천시내..
굳이 좋다고 말을 안해도 좋은 고향의 모습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