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살 생일 맞은 바레인 기자에게 떠오른 3가지 단상···어머니와 말레이 친구의 죽음 그리고
8월 3일 나는 61회 생일을 맞았다. 나이 한 살 더 먹는 게 큰 의미가 있지는 않은 것 같다. 하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성찰의 시간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나이를 먹으면서 절감한다. 특히 작년 생일 이후 한해 동안 많은 것을 탐구하고 배울 기회가 있었으며 좋은 기억과 그렇지 않은 기억이 교차한다.
비록 줌을 통한 만남이었지만, 지난 4월 2022년 한국기자협회 주최 세계기자컨퍼런스는 각국의 오랜 친구들과 재회하고 의견을 나눌 소중한 기회였다. 조금 실망스런 발표도 있었지만, 좋은 아이디어도 많았다.
지난 61년을 살면서 최근 몇년 아시아엔 아랍어판 편집자로서 그리고 아시아기자협회 회원으로서 내 활동은 매우 흥미롭고 도전적이다.
지난 1월 어머니가 집에서 ‘편안히’ 돌아가셨다. 하지만 그것은 내게 너무 큰 상실이었다. 어려운 시련이었다. 죽음은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매우 큰 슬픔이고 아픔이다
어머니는 생전 나의 인격 형성과 소질 개발에 엄청난 영감을 주셨다. 어머니는 앞으로 오랜 동안 우리 가족의 가슴에 매우 특별하게 자리잡고 계실 것이다. 우리 가족은 우리 곁을 지키며 많은 도움을 준 친척과 이웃들, 그리고 친구들에게 감사드린다.
어머니를 잃은 4달 뒤 나는 말레이시아 <버나마통신사> 편집장을 지낸 오랜 친구 나시르 유소프를 잃었을 때 다시 한번 비통에 빠졌다. 그는 퇴직 2년 뒤 우리 곁을 떠났다. 그는 마지막 순간을 생전 매우 아끼던 대가족과 곁에서 맞았다.
나시르는 방대한 경험과 대단한 지혜를 지닌 친구였다. 그는 늘 자신의 경험과 지혜를 누구와도 기꺼이 공유했다. 그는 아시아기자협회에 무한한 신뢰를 보냈고, 협회의 영향력과 활동 역량을 강화하는 데 관심이 많았다.
지난 1년 나의 긍정적인 경험 가운데 하나는 나의 키르기스스탄 친구인 누르잔 카스말리에바 가족의 초청으로 그 나라를 방문한 것이다. 나는 키르기스를 여행하며 그 나라 문화와 역사를 실컷 느낄 수 있었다. 그들은 나로 하여금 편안하게 체류하며 관광할 수 있도록 배려를 아끼지 않았다. 풍요롭고 다양한 문화, 자연과 인간, 전통과 현대가 조화롭게 공존하는 중앙아시아의 키르기스스탄에는 배우고 존중할 일들이 엄청 많았다.
이외에도 작년 생일 이후 지난 열두 달, 얘기할 것들이 이것뿐이겠는가? 하지만 나는 지난 시간들을 발판으로 내년 생일을 맞을 때까지 더 넓은 세계와 교류하고, 친구들과 소통하며 동지애를 공고히 할 생각이다. 또 타국의 문화와 문명에서 더 많은 걸 배워 이를 딴 사람에게 나눠주려 한다. 나의 말레이 친구 나시르 유소프가 평생 그랬던 것처럼.
아울러 각처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나를 가르쳐주고 지지해준 분들의 우정에 감사하며, 이를 평생의 선물로 간직할 것이다. 그분들께 눈부신 시간과 보람된 날이 가득하길 기원한다. <번역 김상윤 인턴기자>
Today, I am one year older. Does this mean anything? To me, and in most ways, not much. But when years collapse one onto the other, there is time for reflection.
It has been a full year, with a lot to learn and discover and with tons of happy and not so happy memories. The World Journalists Conference 2022 was a renewed opportunity to meet with friends and to share views even though it was through a computer or laptop screen.
There were great ideas at the conference even though some speeches did not bring in new elements as expected. The AJA contributions were again the most interesting and the most daring. The conference was a positive event in my 61st year.
My heart was put through the wringer in January when we lost my mother who passed peacefully in the family home. It was hard. Very hard. And for everyone, young and old. She was an inspirational woman with outstanding aptitudes for character and capacity building across generations. She will always hold a highly significant place in our hearts and minds.
We are grateful to all the relatives, neighbors and friends who stood with us, providing much-needed support. Four months after the time I lost my mother, my heart was again put in a wringer when we lost our dear friend Nasir Yusoff, Former Managing Editor of Bernama, the Malaysian news agency. He left us only two years after he retired. His last days were spent with his extended in family, something that he cherished dearly.
Nasir was a great friend with a vast experience and great wisdom. He was always willing to share both. He believed strongly in the Asia Journalists Association and was keen on expanding its outreach and enhancing its activities.
On the positive side, my quest for cultural explorations guided me to Kyrgyzstan for an eight-day trip where my dear friend Nurzhan Kasmalieva and her family were gracious hosts, graceful guides and generous companions. I was able to feel the culture and the history of Kyrgyzstan during the trip.
There was so much to learn, so much to admire in this Central Asia country rich with culture and diversity where nature and people, and traditions and modernism co-exist harmoniously.
There is of course a lot to talk about regarding the last 12 months as life goes on and on …Going into my new year, I look forward to greater interaction with the world, to consolidating my bonds and special camaraderie with friends, to learning much more about other countries, cultures and civilizations and to reinforcing my commitment to giving back in every, and any, way I can, learning from the past.
My gratitude and thanks to all those who were there to teach, assist and support me in various ways and those whose friendship I will always value for their life’s gifts, and wishing them the brightest times and the most rewarding da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