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기자협회, 박항서 감독·우즈벡 대통령 등 ‘2018 아시아 인물’ 선정···故 구본무 LG회장·야콥 이집트 의사
[아시아엔=알파고 시나씨 <아시아엔> 편집장] (사)아시아기자협회(AJA, 회장 아시라프 달리·이사장 이형균)는 19일 “‘2018 아시아 인물’로 △정치부문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 △경제부문 故구본무 LG그룹 회장 △사회·문화부문 하비브 야콥 이집트 의사, 박항서 베트남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을 각각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부문별 수상자의 공적은 다음과 같다.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
2016년 12월 우즈베키스탄 대통령 취임 이후 정치범 석방·고문 및 민간사찰기관 추방 등 인권개혁과 경제 개방 및 개혁에서 중요한 성과를 이뤄내고 있다. 그는 특히 러시아 등 이웃 국가와의 끊임없는 교류·협력을 통해 중앙아시아 평화정착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故구본무 LG그룹 명예회장
LG그룹 회장에 취임하여 내수시장에 주력하던 회사를 글로벌기업으로 성장시켰으며 2003년 LG를 국내 대기업 중 처음으로 순환출자 고리를 청산하고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했다. 2015년 사회정의를 위해 희생한 의인들에 주는 LG의인상을 제정했다. 人和를 바탕으로 한 LG의 기업문화 발전에도 크게 기여했다.
△하비브 야콥 이집트 의사
하비브 야콥(1935년생)은 이집트의 흉부외과 의사로 자신의 이름을 딴 ‘Magdi Yacoub Institute’를 설립해 개발도상국의 심장 및 흉부외과 질환 환자들을 치료해 오고 있다. 그의 인도주의 정신에 바탕한 심장수술로 그동안 수많은 아프리카 및 유럽의 환자들이 생명을 얻었다. 그리스 안드레아스 파판드레우 전 총리, 영국 배우 에릭 모라캄베도 그의 심장수술을 받았으며 특히 수많은 아프리카 어린이들이 그가 운영하는 재단을 통해 무료 심장이식 수술로 새생명을 얻었다. 영국 여왕은 훈장을 수여함으로써 그의 공로를 기렸다.
△박항서 감독
박항서 감독은 2017년 10월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을 맡은 이후 솔선수범의 리더십을 통해 베트남 축구팀의 잇단 승리를 일궈내며 그 결과 베트남 전국민이 축구로 하나되는 데 크게 기여했다. 박 감독의 헌신적인 ‘서번트 리더십’은 한국에 대한 베트남의 긍정적인 인식에도 보탬이 되는 등 문화·스포츠 교류의 진가를 아낌없이 보여주고 있다.
한편 역대 아자 선정 올해의 인물은 △정치부문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2016)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2017) △경제부문 라인코퍼레이션(2016) 2017년 없음 △사회문화부문 이준익 영화감독·이자스민 국회의원(2016), 아시아각국의 일본군 위안부들(2017) 등이다.
아시아기자협회 아시라프 달리 회장은 “2018 올해의 아시아 인물은 아자 회장단 및 권역별 대표들의 추천과 평가를 거쳐 심사위원회의 최종 심의를 거쳐 결정됐다”며 “2018 올해의 아시아 인물에 선정된 분들께 경의를 보낸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2019년 봄 아자 총회 때 실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