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서 전국단위 첫 야구대회···박효철 감독·이장형 단장 등 노고 결실

이만수 감독(뒷줄 가운데)이 베트남 야구단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베트남야구협회> 

지난해 야구협회가 창설된 베트남에서 전국단위 야구대회가 열린다. 베트남야구협회는 7월 28일부터 8월 1일까지 호찌민에서 제1회 내셔널컵(National Cup) 야구대회를 개최하게 된 것이다.

베트남야구협회 창립 후 첫번째인 이번 대회엔 전국 6~8개팀에서 300여명의 선수와 임원, 봉사자들이 참여할 전망이다. 베트남야구협회는 대회 기간 동안 국제대회 참가를 위한 국가대표를 선발할 예정이다. 특히 한국출신으로 베트남 야구 보급에 앞장선 박효철 감독과 이장형 베트남야구협회 지원단장이 선발위원으로 참여한다.

베트남 야구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박효철 감독 지휘 아래 젊은 선수들 열정이 대단하다. 사진은 지난 2020년 10월 17일 베트남 하노이 스플렌도라 야구장에서 하노이 한국국제학교 야구부와 베트남 야구클럽 연합팀 간의 친선경기 당시 기념사진. 

작년 베트남야구협회가 창설되고 코로나팬데믹으로 주춤했던 베트남 야구가 기지개를 켜기 시작하면서 급속히 야구붐이 조성되고 있다. 이처럼 전국단위의 야구대회 개최와 국가대표 선발, 감독 선임까지의 과정은 베트남 야구 발전에 온 힘을 쏟아온 쩐득판 베트남야구협회 회장과 이장형 베트남야구협회 고문 겸 지원단장 등의 피땀 어린 헌신의 결과다. 

필자는 베트남 야구가 한국 야구와 동행하기를 바라며, 어려움 속에서도 베트남 야구 발전에 작은 힘을 보태며 신뢰를 보냈기에 감회가 각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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