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확진 연일 10만명···전통의학 현대화 선구 ‘인산 김일훈’ 재조명을
[아시아엔=조철현 작가] 2월 18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0만 명을 넘어섰다. 위중증 환자 수도 급증해 400명 가까운 수치를 기록했고, 이날 현재 재택 치료자 수만도 30만 명가량이다. 2020년 1월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확진자 10만 명을 기록한 가운데 방역당국은 이 달 1일 확진자 수가 17만 명에 이를 것이란 예측을 내놓기도 했다. 한 마디로 위기 국면이다.
이처럼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맹위를 떨치는 상황에서 만난 최은아 박사(한의학)는 “오히려 지금은 두려워할 필요가 없고, 2020년 코로나-19가 전 세계 사람들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었는데 죽을 이유가 없었던 사람들까지 죽는 사람이 너무 많았다는 게 문제였다”면서 “죽을 사람을 살리진 못 하지만 살 수 있는 사람을 안 죽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었는데 이를 외면한 보건 당국과 언론이 너무 안타까웠다”고 항변했다.
인산한의원과 인산죽염(주) 대표이사인 최 박사는 지난 30여 년 동안 천연약용물질을 연구해 온 한의학자로, 국내 최초 죽염 발명가이자 한방 암의학 창시자인 인산 김일훈 선생(1909~1992)의 셋째 며느리다.
“인산 선생의 전통의학에 푹 빠져 의사가 되려고 지원했던 순천향의대 합격증을 포기하고 1980년 대 선생의 제자가 되어 가르침을 받다 그 집안사람이 되었는데요, 인산 선생이 발명한 수백 가지 천연약용물질에 관한 10여 권의 책을 출판하면서 새삼스레 다시 확신한 건 선생께서 발명한 천연물질 중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게 죽염이고, 가장 효능이 높은 천연약용물질은 면역 미네랄 ‘난담반’이란 사실이었습니다.”
셋째 며느리 최은아 한의학 박사의 대물림 집념
최 박사는 지난 1년 동안 전국을 누비며 바로 그 ‘난담반’이 우리네 삶을 위협하는 코로나-19와 맞서 싸울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대안이라는 점을 강조해왔다. 하지만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버리는 사람들이 많아 적잖이 실망하고 지치기도 했다. 그러나 최악의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지금은 점차 많은 사람들이 전통의학의 현대화 과정에서 인산 선생이 개발한 ‘난담반’이란 한방 면역 미네랄을 알게 돼 그나마 다행이라고 했다.
그가 코로나 바이러스의 대항마로 확신하는 ‘난담반’은 달걀 흰자위와 소금, 그리고 구리 성분을 결합한 건강기능식품이다. 이 중 구리성분은 전 세계 식품의약법에 따른 건강기능식품의 원료이고, 소금은 대나무에 천일염을 넣고 황토를 발라 구워낸 뒤 이를 가루로 만들어 다시 대나무에 넣어 아홉 번을 반복해서 구워 만드는 인산죽염이다.
이때 주재료인 소금은 3년 동안 간수를 뺀 청정 서해 소금을 사용하고, 대나무는 지리산 왕대나무만을 고집한다. 또 소금을 굽는 재료는 모두 소나무 장작이며, 특히 굽는 과정의 마지막 9회째는 1,700℃의 고열로 소금을 녹여 내리는 특별 제조 과정을 거치는데, 바로 이것이 1917년경 인산선생에 의해 발명되어 100년 이상 대물림된 인산만의 죽염 제조 비법이다.
“어떻게 보면 너무나 평범하고 일반적인 원료들입니다. 하지만 인산죽염의 효능이 탁월한 이유는 인산 선생께서 개발해 가르쳐 주신 방법 그대로 만드는 제조 과정과 배합비율 때문인데요, 여러 실험 결과를 통해서도 오래 전부터 인산죽염에는 칼슘과 철, 구리, 아연, 게르마늄, 칼륨 등 미네랄이 풍부하다는 평가를 받아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