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라운드업 10/11] 베트남, 주인 코로나 걸리자 ‘반려견 살처분’ SNS서 논란

베트남 팜 민 흥(49)의 일가족 5명은 오토바이에 반려견을 싣고 300km를 달려 고향에 왔으나 당국이 주인이 확진자라는 이유로 반려견을 모두 살처분했다. sns에선 이에 대한 논란이 한창이다.

1. 레노버, 상하이증시 추가 상장 계획 돌연 철회

-세계 최대 PC 업체 레노버가 중국 본토 증시에 추가로 상장하려던 계획을 돌연 취소.
-11일 신랑(新浪)과기 등에 따르면 상하이 증권거래소는 지난 8일 레노버가 과학혁신판(스타마켓) 상장 신청을 철회했다고 밝힘.
-레노버는 10일 밤 공식 입장을 내고 “최신 상장 동향 등 자본시장 관련 상황을 신중히 고려해 상장 계획 철회 결정을 내렸다”고 밝힘.
-당초 레노버는 상하이 증권거래소 산하 과학혁신판에서 중국주식예탁증서(CDR)를 추가 발행하는 형식으로 100억 위안(약 1조8천억원)의 자금을 확보해 △클라우드 융합형 신형 인프라 시설 프로젝트 △산업 디지털·지능화 솔루션 프로젝트 △인공지능 관련 기술 개발 및 응용 프로젝트 등에 투입할 계획이었음.
-레노버는 중국이 홍콩 증시에 상장한 자국 기업들의 본토 증시 ‘회귀’를 지원하는 규정을 신설하고 나서 중국 본토 증시에서 추가로 상장할 예정이던 첫 기업이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음.

2. 일본 F2 전투기 조종석 덮개 떨어져 나가 긴급착륙

-비행 중이던 일본 F2 전투기에서 조종석의 덮개(캐노피)가 떨어져 나가 조종석이 노출된 상태로 이륙 19분 만에 소속 기지로 돌아와 긴급착륙. 덮개는 길이 150㎝, 폭 90㎝, 높이 80㎝ 크기의 아크릴 재질.
-교도통신에 따르면 10일 낮 12시 50분께 후쿠오카(福岡)현 아사쿠사(朝倉)시 상공을 비행하던 항공자위대 F2 전투기의 조종석 덮개가 떨어져 나가면서 조종석에 비치된 비상용 사다리도 사라짐.
-후쿠오카현 쓰이키(築城)기지에서 발진한 사고기 조종사 1명은 무사했다고 신문은 보도.
-일본 방위성은 사고기가 영공침범 우려가 있는 외국 항공기에 대응해 긴급발진(스크램블) 임무를 수행 중이었다며 덮개는 산간지대에 떨어진 것으로 보고 수색 중이라고 밝힘.
-교도통신은 항공 전문가 말을 인용해 “이런 사고가 거의 일어나지 않지만 부품 불량 등으로 조금이라도 틈이 생기면 조종석 안의 압력이 높아져 캐노피가 떨어져 나갈 수 있다”고 전함.
-F2는 일본 항공자위대가 운용하는 구형 전투기로 일본 정부는 2035년께부터 퇴역시킬 예정인 F2를 대체할 차세대 전투기 개발을 추진하고 있음.

3. 베트남, 주인이 코로나 걸리자 반려견 살처분 ‘논란’

-베트남 까마우성 보건당국이 개 주인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자 반려견 10여마리를 살처분해 논란이 일고 있다고 11일 VN익스프레스와 dpa통신이 보도.
-보도에 따르면 팜 민 흥(49)의 일가족 5명은 지난 8일 까마우성으로 들어오던 중 검역소에서 실시한 코로나19 검사에서 모두 양성 판정을 받음.
-보건당국은 곧바로 이들을 인근 병원으로 옮겨 격리 조치했고 데리고온 개 16마리와 고양이 한마리를 살처분한 뒤 소각.
-남부 롱안성에서 벽돌공으로 일하던 흥의 가족은 코로나 확산으로 인해 생계가 어려워지자 오토바이 한대에 반려견까지 모두 싣고 처남 가족과 함께 처남댁의 고향인 까마우성의 카잉흥 마을로 들어오던 중이었다고 함.
-이 사건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베트남 전역에 알려지면서 공분을 사고 있다고 VN익스프레스는 전함.
-해당 지역의 인민위원회는 “두 가족이 데리고 온 반려동물 중 한 마리가 알려지지 않은 바이러스에 감염됐고 이들 가족의 동의를 얻어 살처분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함.
-호주 시드니기술대학 예측의학 뚜언 응우옌 교수는 “지금까지 개가 사람에게 코로나 바이러스를 옮긴다는 과학적 증거는 나온 적이 없다”면서 “개를 살처분한 것은 비과학적 처사”라고 비난.

4. 이라크 조기 총선 실시…후보 3200명, 329석 놓고 경합

-이라크는 예정보다 수개월 앞당겨 10일 조기 총선을 실시했다고 AFP·로이터 통신 등이 이날 보도. 애초 이라크의 총선은 2022년 5월로 예정됐었음.
-하지만 2019년 10월 시작한 반정부·반부패 시위에서 조기 총선을 실시해 정치 기득권과 무능한 정부를 개혁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짐에 따라 조기에 치러짐.
-무스타파 알카드히미 총리도 반정부 시위에서 표출된 국민적 여론을 수용해 2021년에 조기 총선을 치르겠다고 약속했었음.
-10일 시행된 총선에서는 총 3200여명의 후보가 의회 329석을 놓고 경합을 벌임. 이라크 전체 유권자는 2500만명 수준이며 후보가 소속된 정당 수는 167개에 달함.
-2018년 5월 치러진 지난 총선에서는 처음 도입한 전자 투·개표 시스템의 신뢰성에 의문이 제기됐고 유권자 등록, 신분 확인 과정도 허술해 선거 절차가 공정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음.
-선거 결과는 이날 오후 6시 투표가 종료된 뒤 24시간 안에 나올 것이라고 현지 언론들은 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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