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 ‘가을 안부’ 홍사성

아침산보를 나갔더니
찬이슬이 발목을 적셨습니다

내내 푸르던 나뭇잎도
어느새 수굿수굿해졌습니다

지나간 여름날보다
다가올 겨울을 채비하는 계절

이 서늘한 오늘을
당신,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요


‘가을 안부’는 홍사성 시인이 아시아엔에 기고한 시입니다.
홍 시인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편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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