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 ‘우수'(雨水) 홍사성

버들강아지

버들개지 움터 재재대는 늦은 아침

물소리에 놀란 얼음장들 깍지 푼다

먼산 봉우리 덜 녹은 눈 아직 찬데

코끝 스치고가는 달달한 새봄 냄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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