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 ‘삼일절 노래’ 정인보

한반도 동남쪽 송정 앞바다. 이곳에서 천리 채 안되는 곳이 일본 열도다. 1919년 오늘 선열들은 일제에 항거해 대한독립 만세를 외쳤다. 그후 102년, 우리는 선조들이 우리에게 남겨준 가치를 후손들에게 부끄럼 없이 넘겨줄 수 있을까? <사진 박미혜 독자>

기미년 삼월일일 정오
터지자 밀물 같은 대한 독립 만세

태극기 곳곳마다 삼천만이 하나로
이 날은 우리의 의요 생명이요 교훈이다

한강은 다시 흐르고 백두산 높았다
선열하 이 나라를 보소서
동포야 이 날을 길이 빛내자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