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 ‘꿈을 품은 사람아’ 박노해 February 9, 2021 박노해 오늘의시 겨울 대지 꿈을 품은 사람아 시린 겨울 대지를 바라보자 꽃들은 훗날을 위해 언 땅속에 자신의 씨앗을 미리 묻어 놓았다 오늘 피어날 자신을 버리듯이 겨울 대지에 미리 묻어 놓았다 꿈은 봄에 꽃 피어날 씨앗처럼 겨울 가슴에 품어 기르는 것이니 시인 Share this:TweetTelegram Related Posts [오늘의 시] '가리지 마라' 박노해 [오늘의 시] '사랑이 그러네요' 박노해 [오늘의 시] '삼일절 노래' 정인보 [오늘의 시] '종자'···박노해 "파릇파릇 새로운 세상을 열어" [오늘의 시] '만년설산을 넘어' 박노해 [오늘의 시] '아침은 짜이 한 잔' 박노해 [오늘의 시] '중독자들' 박노해 [오늘의 시] '꼬막' 박노해 "우리 여자만에 말이시" [오늘의 시] '길을 보면' 박노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