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 ‘중독자들’ 박노해 January 28, 2021 박노해 오늘의시 허명에 대한 욕망은 끝이 없다. 멈출 때를 아는 것이야말로 지혜와 용기다 우리 인생에서 정말로 경계할 것이 있다 자기 의지로 끊을 수 없고 도움으로도 끊기 힘들고 파멸과 죽음만이 끊을 수 있는 치명적인 중독이 있다 권력은 중독이다 인기는 중독이다 자본은 중독이다 위선은 중독이다 남 탓은 중독이다 중독은 끊을 수 없다 중독이 그를 죽이거나 한 30년 침묵과 잊혀짐으로 스스로 죽어 다시 태어나지 않는 한 시인 Share this:TweetTelegram Related Posts [오늘의 시] '사랑이 그러네요' 박노해 [오늘의 시] '여행자' 박노해 [오늘의 시] '종자'···박노해 "파릇파릇 새로운 세상을 열어" [오늘의 시] '꿈을 품은 사람아' 박노해 [오늘의 시] '만년설산을 넘어' 박노해 [오늘의 시] '꼬막' 박노해 "우리 여자만에 말이시" [오늘의 시] '길을 보면' 박노해 [오늘의 시] '유언장' 박노해 [오늘의 시] '겨울 사랑' 박노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