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에게해 표류 난민 9명 구조…그리스 책임”

그리스 레스보스섬 상륙을 시도하는 시리아 출신 난민 <사진=로이터통신>

[아시아엔=송재걸 기자] 터키 해안경비대가 24일 “에게해를 표류하던 난민 9명을 구조했다”며 “이들은 유럽으로 향하던 중 그리스 해안경비대에 의해 다시 터키 측 해안으로 쫓겨났다”고 발표했다. 

터키 해안경비대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구조된 난민들은 현재 이민국에서 필요한 도움을 받고 있으며 신상은 밝히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한 가지 분명한 건 그리스가 우리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2021년 1월 기준 터키 내 난민수는 400만명이며 이중 360만명은 시리아 출신이다.

한편 노티스 미타라치 그리스 이주정책부 장관은 작년 12월 8일 터키 정부를 겨냥해 “난민들에게 그리스행을 장려하지 말라”며 날을 세웠다. 양국은 난민 문제를 놓고 거리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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