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방글라데시 다카에 대사관 신축 개관···”코로나 극복 적극 지원”

12월 23일 열린 주방글라데시 터키 대사관 개관식에 참석한 메블뤼트 차우쇼을루 터키 외무부장관(왼쪽)과 압둘 모멘 방글라데시 외무부장관 <사진=아나돌루통신>

[아시아엔=송재걸 기자] 터키 정부가 23일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 새 대사관을 공식 개관했다고 <데일리사바>가 이날 보도했다.

다카에서 열린 개관식에서 메블뤼트 차우쇼을루 터키 외무부장관은 ”새로 지어진 주방글라데시 터키 대사관은 깊어진 양국 간 우애를 상징한다”며 “우리는 방글라데시가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해낼 수 있도록 경제협력 강화 및 보건의료지원사업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도 이날 영상 메시지를 통해 ”새 대사관 개관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방글라데시가 우리와의 협력을 강화한다면 엄청난 시너지를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압둘 모멘 방글라데시 외무부장관은 “터키는 의료체계가 취약한 우리를 물심양면으로 도와주고 있는 형제의 나라”라며 “이번 새 대사관 개관은 상호번영의 기틀을 마련한 것”이라고 밝혔다.

2019년 터키·방글라데시 간 교역규모는 약 10억 달러(한화 약 1조 1천억원)였으며 올해 10월 기준 7억 5400만 달러(한화 약 8300억원)에 달한다.

한편 터키 정부는 2019년 8월 신아시아구상(Asia New Initiative)을 선포한 바 있으며, 이는 방글라데시를 포함한 동남아시아 역내 국가를 대상으로 다방면에서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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