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작년 형사범죄 대폭 감소…코로나19 탓”

순찰 중인 싱가포르 경찰 <사진=싱가포르 경찰청>

[아시아엔=송재걸 기자] 싱가포르 경찰청은 9일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 범죄 발생건수가 2019년 대비 크게 감소했다”며 “특히 지난해 절도와 주거침입 범죄율은 3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고 일간 <스트레이트타임스>가 이날 보도했다.

싱가포르 경찰청은 보고서에서 “절도 및 관련 범죄는 2019년 1만 1128건에서 7448건으로 33.1%, 주거 침입 및 관련 범죄는 2019년 281건에서 2020년 211건으로 24.9% 감소했다”며 “성범죄 건수 또한 2019년 1605건에서 2020년 1320건으로 17.8% 감소했는데 이는 성범죄가 자주 발생하는 장소인 대중교통, 쇼핑몰, 공공 유흥시설의 폐쇄로 인한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사기범죄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며 “2019년 9502건으로 보고된 사기범죄가 2020년  1만 5756건으로 65.8% 증가했으며 이 중 3354건은 전자 상거래 사기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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