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미얀마 사태 동남아에 악영향…살상무기 사용 즉각 중단을”

비비안 발라크리쉬난 싱가포르 외무장관 <사진=MSN>

[아시아엔=송재걸 기자] 비비안 발라크리쉬난 싱가포르 외무장관이 1일 “미얀마 군부는 민간인을 향한 살상무기 사용을 당장 멈추라”며 “아웅산 수치 등 미얀마 민주화 인사들의 즉각적인 석방을 촉구한다”고 말했다고 싱가포르 현지 매체 가 이날 보도했다.

발라크리쉬난 장관은 외무부 예산위원회 회의에서 “어떤 경우에도 폭력은 정당화될 수 없다”며 “싱가포르 정부는 미얀마 군부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장관은 “미얀마 사태는 동남아시아 지역 전체에 심각한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한편 유엔인권사무소는 지난 2월 28일 “쿠데타 반대 시위에 참여한 미얀마 시민 18명이 군부의 강경 집안으로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미얀마 군부는 아웅산 수치가 이끄는 국민민주연맹(NLD)이 압승한 2020년 11월 총선 결과에 불복해 지난 2월 1일 쿠데타를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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