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평창영화제] ‘무슬림 걸즈’…유럽 속 이슬람 디아스포라 그려
무슬림 걸즈 Sonne
Austria | 2022 | 88min | Fiction | color | ⑮ | Korean Premiere
비엔나에 사는 십대 소녀 세명이 히잡을 쓰고 REM의 곡을 커버한 뮤직비디오를 찍어 SNS에 올린다. 십대의 발랄함으로 무장한 뮤직비디오가 인기를 끌면서, 뜻밖에도 그들은 이 영상이 무슬림을 모독하고 있다는 반응을 접하게 된다.
친구들 가운데 유일하게 독실한 무슬림 신자인 쿠르드족 소녀 예스민은 의아하게 생각한다. 히잡이 성차별적 굴레가 아니라 믿음의 신실함을 보여주는 도구라면, 무슬림 여성들이 히잡을 쓰고 춤추면 안되는 이유는 뭘까.
<무슬림 걸즈>는 유럽에서 살아가는 무슬림 소녀의 눈으로 디아스포라의 삶의 복잡한 층위를 탐색한다. 성별과 세대간의 차이, 시대적 변화와 가치관의 충돌에 따르는 혼란은 이민자 가족의 삶 속에 깊이 침범해 있다. 자신의 부모님을 직접 주인공의 부모로 출연시키며, 감독은 이민 2세로서의 자전적 경험을 적극적으로 영화 속에 녹여낸다.
Three teenage girls from Vienna twerk in hijab and sing a pop song. A YouTube video of it makes them famous overnight, especially among Kurdish Muslims. Yesmin, the only one of the friends who is Kurdish herself, begins to distance herself more and more from her culture.
Nati and Bella, on the other hand, seem fascinated by a world that is strange to them. When the girls meet two young Kurdish patriots, the situation threatens to escalate. A film about young people caught between social media and self-discovery.
커드윈 아유브
1990년 이라크 출생. 첫 장편 <파라다이스! 파라다이스!>(2016)로 디아고날영화제 등 여러 영화제에서 수상했다. 단편 <부메랑>(2018)으로 막스오퓔스영화제에서 심사위원상을 수상했다.
Kurdwin AYUB
Born in 1990 in Iraq. Her first feature, Paradise! Paradise! (2016), has won at several int’l film festivals. Her short film, Boomerang (2018), won the Jury Prize at the Max Oph?ls Film Festiv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