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평창영화제] ‘더 팸’, 청소년보호소 10대들 삶 그려
The Fam 더 팸
Switzerland | 2021 | 112min | Fiction | color | ? | Korean Premiere
<더 팸>은 한 청소년 보호소의 원장인 로라를 중심으로, 보호소에 머물고 있는 십대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드라마이지만 다분히 다큐멘터리적인 터치로 그려진 이 영화는 부모들에게 학대당하거나 버려진, 혹은 부모가 세상을 떠난 아이들의 심리와 삶의 극단적 리얼리티를 가감없이 그려나간다.
아버지의 아동학대로 인해 딸을 잃은 로라가 깊이 숨겨놓은 죄책감, 이곳을 유일한 집이며 함께 있는 이들을 가족으로 여기면서도 혼란과 두려움으로 끊임없이 방황을 거듭하는 아이들의 이야기가 마치 비수처럼 보는 이들의 마음속으로 파고든다. 삶의 비극 속에서 서로 기대고 의지하는 아이들과 어른들의 영혼이 끊임없이 잔혹한 현재와 과거로 침잠하는 동안, 모차르트 협주곡의 고요한 아카펠라 선율 속에 형언할 수 없는 감정의 파고가 흘러넘친다.
A group of teenage girls have been placed in a residential care home with social workers. They live under the same roof but haven’t chosen each other. This experience creates unexpected tensions and intimacies. An incident triggers a chain of over-reactions but their lust for life also strengthens bonds. Just like a family.
프레드 바일리프
프레드 바일리프는 스위스 제네바 외곽에서 자라 독학으로 연출을 깨우쳐 영화감독이 되었다. 그는 사회학을 공부하고 농구와 디제잉을 하면서 영화를 만들기 시작했다. <더 팸>은 그의 세 번째 영화이다.
Fred BAILLIF
Fred Baillif is a self-taught filmmaker who grew up in the countryside of Geneva, Switzerland. He started making films while studying social work, playing basketball and DJing. The Fam is his third fil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