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평창영화제] ‘텔레비전 이벤트’···1983년작 TV영화 ‘그날 이후’의 영향 그려
텔레비전 이벤트 Television Event
Australia, USA | 2020 | 91min | Documentary | color | ⑮ | Asian Premiere
<텔레비전 이벤트>는 가상의 핵전쟁을 마치 실제인 듯 생생하게 그린 탓에 시청자들을 패닉에 빠뜨렸던 사상 최대의 시청률과 엄청난 논란을 낳은 1983년 작 TV 영화 <그날 이후>의 파란만장한 제작 과정과 방영 이후의 영향을 다루고 있다.
80년대 미소냉전 시대 핵전쟁에 대한 공포감은 현재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에 벌어지고 있는 전쟁 상황에 대한 공포감과 데칼코마니처럼 겹쳐진다. 과거의 사건들을 되짚어 현재의 시각으로 읽어내는 아카이브 다큐멘터리의 장점을 십분 활용한 이 영화는 민감한 시대 이슈를 끄집어낸 한 편의 TV 상업영화가 촉발한 집단적 무의식이 영화 제작 내외부에 미쳤던 심리적 영향, 그리고 이러한 집단적 공포가 당시 초미의 이슈였던 핵확산에 대한 대통령의 긴급 담화까지 이르게 되는 과정을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다.
It is an archive-based feature documentary that views the dramatic climax of the Cold War through the lens of a commercial television network, as it narrowly succeeds in producing The Day After (1983). With irreverent humor, this film reveals how a commercial broadcaster seized a moment of unprecedented television viewership, made an emotional connection with an audience of over 100 million and forced an urgent conversation with the US President on how to collectively confront and resolve the most pressing issue of the time – nuclear proliferation.
제프 다니엘스
다수의 수상 경력을 보유한 감독이자 제작자이다. 이슬람교도 소수민족인 위구르족의 역경을 다루는 <사랑의 열 가지 조건> (2009)은 중국 정부로부터 상영 금지를 당한 이후, 전 세계적으로 이목을 끌었다.
Jeff DANIELS
He is a multi award winning director and producer. His film, 10 Conditions of Love (2009) made int’l headlines after being banned by the Chinese government for highlighting the plight of its Muslim minority, the Uyghu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