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달라 마리아’의 향유 옥합과 ‘가롯 유다’
[아시아엔=김서권 예수사랑교회 담임목사] 막달라 마리아가 소중한 향유옥합을 깨뜨려 예수님께 드리는 것이 가룟 유다의 생각에는 낭비이고, 예수님의 생각에는 영원히 기억될 거룩한 낭비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사랑하면 생명 살리는 전도와 선교를 위해 내가 가진 것을 기꺼이 낭비하고 자신까지 내어줍니다.
전도와 선교의 가슴을 품었던 바울은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내가 너희 영혼을 위하여 크게 기뻐하므로 재물을 사용하고 또 내 자신까지도 내어 주리니 너희를 더욱 사랑할수록 나는 사랑을 덜 받겠느냐”(고린도후서 12장 15절)
영혼을 사랑하고 기뻐한다면 마땅히 내 재물을 사용하고 내 자신까지도 내어줍시다.
하나님을 사랑하면 사랑할수록 하나님은 풍성한 은혜로 모든 것을 채워주십니다. 그러므로 가난한 영혼을 위해 전도와 선교를 위해 내 재물을 쓰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요한복음은 “자기의 생명을 사랑하는 자는 잃어버릴 것이요 이 세상에서 자기의 생명을 미워하는 자는 영생하도록 보전하리라”고 기록했습니다.(요한복음 12장25절)
자기 생명을 사랑하면 돈을 사랑하여 수고하고 무거운 짐을 진 채 애를 쓰며 노후대책을 세우지만 결정적인 순간, 가룟 유다처럼 예수님을 배신하고 팔아버리거나 바리새인들처럼 온 세상이 예수님 따르는 것을 시기하고 질투하여 무덤에서 살아난 나사로까지 죽이려고 모의합니다.
‘대제사장들이 나사로까지 죽이려고 모의하니 나사로 때문에 많은 유대인이 가서 예수를 믿음이러라’(요한복음 12장10~11절)
자기를 사랑하면, 자기 이익에 상반되는 순간 결정적으로 가룟 유다처럼 마귀 짓을 하고 맙니다. 나의 내면에 똬리 틀고 있는 바로 이것을 깔끔하게 정리하여야 합니다.
죽기살기로 노후대책 세우지 말고 내가 가진 것으로 사후대책을 세우십시오.
가장 귀한 것을 가장 겸손하게 생명 살리는 세계복음화에 드리면 하나님이 노후도, 사후도 책임지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