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 ‘히말라야의 아침 기도’ 박노해
밤새 내린 서리로 하얗게 웅크렸던 나무들이
푸른 빛으로 깨어나는 히말라야 고원의 아침
여명이 빛나는 흙마당을 깨끗이 쓸고
달콤한 짜이로 몸을 녹이며 기도를 바친다
오늘도 해처럼 밝은 얼굴이기를
히말라야처럼 고결한 마음이기를
그리하여 좋은 이를 맞이하기를
그렇게 아침이 오고, 또 아침이 걸어오고,
태양만 떠오르면 우리는 살아갈 테니
밤새 내린 서리로 하얗게 웅크렸던 나무들이
푸른 빛으로 깨어나는 히말라야 고원의 아침
여명이 빛나는 흙마당을 깨끗이 쓸고
달콤한 짜이로 몸을 녹이며 기도를 바친다
오늘도 해처럼 밝은 얼굴이기를
히말라야처럼 고결한 마음이기를
그리하여 좋은 이를 맞이하기를
그렇게 아침이 오고, 또 아침이 걸어오고,
태양만 떠오르면 우리는 살아갈 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