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 ‘히말라야의 아침 기도’ 박노해 May 19, 2020 박노해 오늘의시 히말라야 일출 밤새 내린 서리로 하얗게 웅크렸던 나무들이 푸른 빛으로 깨어나는 히말라야 고원의 아침 여명이 빛나는 흙마당을 깨끗이 쓸고 달콤한 짜이로 몸을 녹이며 기도를 바친다 오늘도 해처럼 밝은 얼굴이기를 히말라야처럼 고결한 마음이기를 그리하여 좋은 이를 맞이하기를 그렇게 아침이 오고, 또 아침이 걸어오고, 태양만 떠오르면 우리는 살아갈 테니 시인 Share this:TweetTelegram Related Posts [오늘의 시] '나랑 함께 놀래?' 박노해 [오늘의 시] '꽃이 온다' 박노해 [오늘의 시] '진보한 세대 앞에 머리를 숙여라' 박노해 [오늘의 시] '첫마음을 가졌는가' 박노해 [오늘의 시] '국수나무 꽃' 백승훈 "길잃은 이에게 이정표" [오늘의 시] '몸속에 남은 총알' 박노해 [오늘의 시] '다 다르다' 박노해 "바코드가 이마에 새겨지는 시대···" [4.15총선, 오늘의 시] '선택의 때가 있다' 박노해 "사려 깊고 담대하게 " [오늘의 시] '어머니가 그랬다' 박노해 "남들 안 하려 해도 중헌 일 안 있것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