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라운드업 7/5] 북한 ICBM 발사 성공 주장에 中日 신중한 반응·아랍 4개국, 카타르 추가제재 임박

[아시아엔 편집국] 1. 북한 ICBM 발사 주장에 中·日 “분석중” 신중한 반응
– 북한이 4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혔으나 우리나라를 포함한 중국, 일본은 자체 분석 중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음. 그러나 미국은 초기 평가 결과 ICBM이 아닌 것으로 보고 있으며, 러시아는 북한이 발사한 물체가 ICBM 아닌 중거리 미사일이라고 분석하는 등 북한의 주장을 일축.
– 미군 태평양사령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북한 미사일이 동해 상에 떨어지기 전 37분간 추적했다”면서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는 북한의 이번 미사일이 미국 본토에 위협이 되지는 않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 앞서 로이터통신은 미군 대변인이 “미군의 초기 평가 결과 북한이 쏜 중거리 탄도미사일은 ICBM은 아니다”라고 밝혔다고 전함.
– 중국 외교부의 겅솽(耿爽) 대변인도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이 이번 도발을 한 데 대한 평론을 요구받자 “관련 보도를 주의했고 현재 상황을 수집하고 있으며 상황 발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ICBM 여부에 대해선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임.
– 일본 정부는 이날 북한이 특별중대보도를 통해 ICBM 화성-14형 발사에 성공했다고 발표하자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재소집하는 등 긴박하게 대응. 그러나 일본 정부는 북한의 발표가 사실인지에 대해서는 “신중히 분석하고 있다”고 일단 판단을 유보.
– 북한은 이날 ‘특별 중대 보도’를 통해 “새로 연구 개발한 대륙간탄도로켓 ‘화성-14형’ 시험발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주장. 화성-14형은 북한이 지난 5월 14일 쏜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 화성-12형을 토대로 개발한 것으로 분석 됨.

2. 中 남부 연일 폭우… 구이린은 하루 419㎜ ‘500년 만의 물폭탄’
– 중국 남부에 한 달 가까이 비가 이어지면서 장시(江西), 후난(湖南), 광시(廣西)장족자치구 등 남부지역 8개성에서 33명이 숨지고, 15명이 실종되는 등 폭우 피해가 갈수록 커지고 있음.
– 4일 중국 재해 당국에 따르면 장시, 후난, 광시, 후베이(湖北), 충칭(重慶), 쓰촨(四川), 구이저우(貴州), 안후이(安徽) 등 8개 성 48개 시에서 홍수로 피해를 본 사람 수가 956만명을 넘어섰으며, 재산피해도 188억9천 위안(한화 3조3천억원)에 달함. 이들 지역에는 폭우가 이어지면서 하천 수위와 강수량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
– 지난 1일부터 강한 비가 쏟아진 광시 성 구이린(桂林) 융푸(永福) 현과 린구이(臨桂) 구에는 각각 하루 419㎜, 418㎜의 비가 내려 500년 만에 최대 강수량을 기록. 또 사흘간 폭우가 계속되면서 남부지역 주요 하천은 경계수위를 넘어섰으며, 후난 샹장(湘江)의 수위가 39.51m까지 차올라 20년 만에 최고 수위기록을 갈아치웠음.
– 중국 중앙기상대는 이날 밤부터 7일까지 남부지역에 비를 뿌리던 강우 전선이 북상하면서 남부지역의 강수량이 차츰 줄어들 것이라고 예보.

3. 日 연구팀, 개처럼 “사람 따르는 쥐” 만드는데 성공
– 일본 국립유전학연구소 연구팀은 사람을 별로 두려워하지 않는 쥐를 골라 여러 세대에 걸쳐 교배시켜 사람을 잘 따르는 쥐를 탄생시키는 데 성공했다는 논문을 4일 자 영국 과학지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발표했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전함.
– 유전학연구소의 고이데 쓰요시(小出剛) 교수 연구팀은 야생 쥐 중 사람을 비교적 무서워하지 않는 쥐를 골라 교배. 이후 태어난 쥐 중 세대별로 사람을 잘 따르는 쥐 32마리를 골라 4년간 12대에 걸쳐 교배를 계속.
– 그러자 12대 후에 태어난 쥐는 사람이 손을 내밀면 적극적으로 다가오게 됨. 애완용 쥐는 만지거나 쓰다듬어도 별로 도망가지 않지만, 사람에게 스스로 다가오는 성격은 드물다고 함.
– 연구팀은 이렇게 태어난 쥐 무리의 게놈을 단순교배를 거듭한 쥐 무리의 게놈과 비교한 결과, 사람을 따르는 것과 관련 있는 것으로 보이는 유전자를 발견. 이 유전자는 개에서도 발견됐다고 함.

4. “감히 여기가 어디라고” 미얀마 불교도, 로힝야족 집단공격 살해
– 5일 이라와디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전날 서부 라카인주 주도 시트웨에서 불교도들이 경찰 보호 아래 시장에 온 7명의 로힝야족 남성들에게 집단공격을 가함. 5년전 난민 수용소로 쫓겨난 로힝야족이 금지구역에 발을 들였다는 것이 집단공격의 이유였음. 현장에는 경찰관도 있었지만, 불교도들의 막무가내 폭행에 손도 쓰지 못함. 집단 폭행 사건이 벌어진 곳은 이와르 지 므라욱 마을로 이슬람교도의 출입이 금지된 곳.
– 불교도 100여명이 퍼부은 무차별 폭력으로 로힝야족 남성 1명이 현장에서 죽고, 나머지 6명이 크고 작은 상처를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음. 불교도의 공격으로 부상한 압둘 알람(65) 씨는 “그들은 우리에게 돌팔매질했고 막대기로 때리기도 했다. 순식간에 일이 벌어졌고 우리는 트럭 안에서 당했다”고 말함.
– 전체 인구 6천여만 명 중 이슬람교도가 약 4%인 미얀마에서는 다수인 불교도의 이슬람교도 배척이 심함. 특히 지난 2012년 서부 라카인 주에서 이슬람교도와 불교도 사이에 종교 분쟁이 발생해 200여 명이 숨진 이후로는 소수인 로힝야족에 대한 차별과 박해가 더욱 심해짐.
– 이런 가운데 지난해 10월 방글라데시 국경지대 경찰 초소가 무장괴한의 공격을 받아 9명의 경찰관이 사망한 이후, 미얀마군은 무장세력 색출을 이유로 로힝야족 거주지에 대한 대대적인 군사작전에 나섬.
– 이 과정에서 군인들이 로힝야족 민간인을 학살하고 방화와 성폭행 등을 일삼으면서 ‘인종청소’를 시도했다는 주장도 나왔지만, 미얀마 정부는 이를 전면 부인.

5. 스리랑카, 뎅기열로 225명 사망…지난해보다 배 이상 늘어
– 4일 현지 인터넷신문 콜롬보페이지와 AP 통신 등에 따르면 스리랑카에서는 올해 7만6천 명 이상이 뎅기열에 걸려 지금까지 225명이 사망. 지난해 1년 동안 전국에서 5만5천150명이 뎅기열에 걸려 97명이 사망한 것과 비교하면 올해는 6개월 만에 감염자 수는 38%, 사망자 수는 배 이상 늘어남.
– 수도 콜롬보 외곽 모라투와에 있는 모라투와 대학교는 지난달 학생 80명이 뎅기열에 걸려 이 가운데 1명이 숨지자 2주째 휴교. 몇몇 병원들은 뎅기열 환자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침상이 부족해 복도에 환자들을 수용하고 있음.
– 의료당국은 특히 지난달 사이클론과 몬순(우기) 등으로 많은 비가 내려 곳곳에 물웅덩이가 생기고 쓰레기 더미가 쌓여 뎅기열을 전파하는 모기가 서식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되면서 뎅기열이 급격히 확산하고 있다고 분석.
– 정부는 이날 경찰과 군인을 동원해 쓰레기 더미와 물웅덩이 등을 청소하고 방역하는 한편 집집이 방문해 주민들에게 집안에 고인 물을 없애고 주변을 청결하게 해달라고 요청. 마이트리팔라 시리세나 스리랑카 대통령도 뎅기열 퇴치를 위해 주민들의 협력을 당부.

2014년 12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걸프협력회의에 참석한 카타르 국왕 <사진=AP/뉴시스>

6. 아랍 4개국, 카타르 추가제재 임박…GCC 퇴출도 검토
– 카타르에 단교 선언을 한 아랍 4개국이 카타르에 대한 추가 제재를 단행할 전망이라고 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이 걸프지역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 카타르와의 단교를 주도한 사우디아라비아, 바레인, 이집트, 아랍에미리트(UAE) 등 4개국은 5일 카이로에서 예정된 외무장관 회담을 앞두고 이 같은 방안을 논의.
– 여기에는 카타르에 대한 투자 철회를 비롯해 지금까지보다 더 강력한 통상 금지 조치·공중 봉쇄 작전 등이 포함. 사우디 등은 조세, 금융정책을 공유하는 지역 공동체인 걸프협력회의(GCC)에서 카타르를 퇴출하는 방안을 검토 중. 또한 카타르와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중립을 고수하고 있는 쿠웨이트와 요르단도 결국 자신들의 편으로 돌아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
– 앞서 이들 4개국은 지난달 22일 카타르에 극단주의 세력 금전 지원 중단, 알자지라 방송 폐쇄, 이란과의 절연 등 단교 해제를 위한 선결 조건 13가지를 제시하고 한 차례 시한을 연장해 이날 자정까지 수용 여부를 회신하라고 통보.
– 셰이크 모하마드 알타니 카타르 외무장관은 4일 도하에서 지그마어 가브리엘 독일 외무장관과 기자회견을 열고 “테러리즘과 싸운다는 맥락에서 다른 나라가 카타르에 부과한 부당한 봉쇄 조치는 순전히 거짓이고 조작”이라며 “사우디 측의 13개 요구사항은 비현실적이고 실현할 수도 없다”고 비판. 다만 그는 “다른 국가들이 제기한 불만을 검토하기 위해 대화에 임할 준비가 됐다”고 덧붙임.

7. 시리아 사태 5차 회의 개막…세력별 안전지대 ‘선긋기’에 초점
– 러시아 주도로 시리아 사태 해소방안을 논의하는 회담이 4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5회차를 개막. 5차 회담에는 당사자인 시리아정부와 반군, 보증국인 러시아, 터키, 이란, 유엔이 참석.
– 이번 회의는 앞서 합의한 4개 안전지대의 경계선 확정과 관리 주체 선정에 초점. 시리아 안전지대는 ▲ 시리아 북부 이들리브주(州)와 주변 알레포·하마·라타키아 일부 ▲ 홈스 북부 ▲ 동(東)구타 ▲ 시리아 남부 요르단 인접 국경지역 등 4곳에 설치됨. 안전지대에서는 교전과 공습이 중단.
– 러시아, 터키, 이란은 지난달 4일을 ‘데드라인’으로 안전지대 경계를 논의했으나 결론에 이르지 못했음. 안전지대 휴전 관리는 러시아와 터키가 이들리브를, 러시아와 이란이 다마스쿠스를, 미국과 요르단이 남부의 다라(데라)를 각각 책임지는 방식이 거론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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