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라운드업 6/13] 日 고이케열풍, 자민당 넘나·육해로 막힌 카타르, 이란·오만으로 대체

[아시아엔 편집국] 1. 中, 남중국해서 ‘불타는 얼음’ 본격 시추…21만㎥ 채굴
– 중국이 남중국해에서 ‘불타는 얼음’으로 불리는 차세대 연료인 천연가스하이드레이트(NGH)의 본격적인 시추에 나섬. 관영 신화통신은 남중국해 선후(神狐) 해역에서 NGH 탐사작업을 벌이는 광저우(廣州) 해양지질조사국의 지난 10일 하루 평균 채굴량이 6천800㎥ 규모에 이르렀다고 12일 보도. 지난달 10일 시험 채굴을 시작한 이래 31일 연속으로 시추에 성공하면서 NGH 채굴량은 모두 21만㎥ 규모에 달하게 됨.
– 중국은 이에 따라 미국, 캐나다, 일본에 이어 이 청정에너지원의 연구개발 대열에 합류.
– 메탄을 함유한 NGH는 툰드라나 해저지역에서 발견되며, 얼음처럼 보이지만 녹이거나 감압하면 물과 천연가스로 바뀐다. 연소할 때 석탄, 석유, 천연가스보다 오염물 배출이 훨씬 적어 차세대 연료로 주목받고 있음.
– 중국은 NGH 개발의 후발국이지만 지난 2007년 남중국해에서 NGH를 발견한 이래 NGH의 상업화 기술에 박차를 가하고 있음. 린보창(林伯强) 샤먼(廈門)대 에너지정책연구원 원장은 “중국의 채굴 성공은 NGH 개발 역사에서 획을 긋는 사건”이라면서도 “NGH가 전통 화석연료를 대체하기 위해서는 최소 10∼30년의 연구개발이 필요하다”고 밝힘.
– 아울러 중국이 남중국해에서 NGH 생산에 나서는 한편으로 영유권 분쟁해역에서 석유시추를 추진하는데 대해 필리핀이 전쟁 가능성까지 언급하며 강력 반발하고 있어 잇따른 자원탐사 활동이 순조롭게 진행될지 미지수.

2. 中 “미국의 필리핀 IS 소탕지원 지지…테러리즘은 인류의 적”
– 루캉(陸慷)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2일 정례 브리핑에서 필리핀의 IS 소탕전에 대한 미군의 개입과 관련한 중국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중국은 원칙적으로 국제사회가 필리핀 정부의 (테러리즘 퇴치에 대한) 뜻을 존중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답함.
– 그는 “필리핀 정부가 테러리즘 격퇴를 위해 취하는 정책과 조치에 대해 중국은 여러 차례 지지 의사를 밝혔다”며 “테러리즘은 인류의 공공의 적이다. 중국은 두테르테 대통령의 반(反) 테러리즘을 지지하고 이해한다”고 필리핀 정부에 대한 중국의 지지를 재차 강조.
– 그러면서 “중국은 두테르테 대통령의 지휘 아래 필리핀이 이른 시일 내 국내 정세를 안정시키고, 지역의 안전을 수호하는 것을 믿는다”고 덧붙임.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 <사진=AP/뉴시스>

3. 日 고이케열풍, 자민당 넘나…도쿄도의회 선거 여론조사서 추월
– 반(反) 아베를 기치로 내걸고 다음달 2일 열리는 도쿄도의회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도쿄도지사의 돌풍이 거세지고 있음.
– 14일 도쿄신문이 지난 10~11일 도쿄도 거주 18세 이상 유권자 1천2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에서 도민우선회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자는 22.6%로, 자민당의 17.1%를 5.5%포인트 앞섰다. 이어 공산당이 7.7%, 제1야당인 민진당이 4.1%, 공명당이 3.9%를 각각 기록함.
– 아직 투표할 후보를 정하지 못했다고 응답한 부동층이 40.6%로 많은 편이긴 하지만, 도의회선거를 앞두고 나온 최근 여론조사에서 도민우선회가 자민당을 앞지른 것은 이번이 처음.
– 요미우리신문이 지난달 20~21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자민당이 25%로 22%의 도민우선회에 앞섰고, 교도통신이 같은달 27~28일 벌인 여론조사에서도 17%를 얻은 자민당이 11%의 도민우선회를 따돌렸음.
– 고이케 지사의 지지율은 56.6%로 과거의 선거 직전 지사 지지율에 비해 상당히 높은 수준. 앞서 고이케 지사는 오랜 기간 몸담았던 자민당에 지지를 요청했다가 거절당한 뒤 작년 7월 무소속으로 도쿄도지사 선거에 당선된 후, 기성 정치에 대한 불신의 틈을 파고들며 세력을 넓혀나가다가 도민우선회를 만들었음.

4. 日국민 65%, 아베 ‘사학 스캔들’ 정부해명 “납득 못 해”

– 일본인 65%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자신의 친구가 이사장인 사학에 수의학부 신설 특혜를 줬다는 의혹과 관련, 정부 해명을 납득할 수 없다고 여기는 것으로 조사.
– 12일 NHK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3일간 전국 18세 이상 남녀 1천272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가케(加計)학원 수의학부 신설은 적절한 절차에 의한 것이라는 정부 설명을 납득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그다지 납득할 수 없다’ 33%, ‘전혀 납득할 수 없다’ 32%로 나타났음. 납득할 수 있다는 응답은 25%.
– 수의학부 신설은 ‘총리의 의향’이라고 적힌 문서가 정부 내에서 작성됐다고 폭로한 마에카와 기헤이(前川喜平) 전 문부과학성의 사무차관을 국회 증인으로 소환해야 할 필요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52%가 그렇다고 답한 반면
그럴 필요가 없다고 답한 비율은 15%.
– 아베 내각 지지율은 지난달보다 3%포인트 떨어진 48%로 집계됐다. 잇따른 사학 스캔들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임.
– 현재의 내각을 지지하는 이유로는 ‘다른 내각보다 좋은 것 같아서'(50%), 지지하지 않는 이유로는 ‘인품을 신뢰할 수 없어서'(43%)가 각각 가장 많이 꼽힘.

5. 미얀마 군용기 추락현장 수습 시신 83구로 늘어…전원 사망
– 미얀마 남부 안다만 해의 군용기 추락 현장에서 수습된 시신의 수가 83구로 늘어남. 13일 현지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미얀마군은 전날까지 타닌타리 관구 다웨이 인근 해역에 추락한 중국제 Y-8-200F 수송기의 탑승자 122명 중 83명의 시신을 발견해 수습.
– 해당 수송기는 지난 7일 오후 1시 6분께 남부 안다만 해의 항구도시인 메르귀의 공군 비행장에서 미얀마 최대도시 양곤을 향해 이륙했으나, 29분 뒤인 오후 1시 35분께 통신이 두절됐음. 추락 당시 이 비행기에는 현직 군인 35명과 군인 가족 73명, 승무원 14명이 타고 있었다. 군인 가족 중 15명은 어린이였음.
– 사고 발생후 6일이 지난 현재까지 생존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미얀마 현지에선 탑승자가 전원 사망했을 것이란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음. 한편 정확한 추락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음.

6. IS “‘점령’ 필리핀 마라위 기독교인 5명 총살” 영상 공개
– 수니파 극단주의조직 ‘이슬람국가'(IS)를 추종하는 반군에 점거된 필리핀 마라위에서 기독교인들이 무참히 살해되는 영상이 공개됨. IS는 선전매체 아마크통신에 필리핀 마라위에서 기독교도 5명을 ‘처형’했다고 주장하며 그 영상을 13일 공개.
– 마라위를 점거한 IS 추종 반군조직 마우테 조직원들은 영상 속에서 오렌지색 상의에 흰색 하의를 입은 5명을 무릎을 꿇려 앉혀 놓고 뒤에서 이들을 총살. IS는 이 동영상에서 마라위를 점거한 반군과 필리핀군 사이 교전 경과와 점거지역 내부 상황을 자신들의 시각에서 설명.
– 지난달 23일 계엄령이 선포된 필리핀 민다나오섬 마라위에서 필리핀군과 마우테의 교전으로 지금까지 군과 반군, 민간인 총 210여 명이 사망.

7. “젊은 여성도 IS 추종 행위”…싱가포르서 여성 첫 검거
– 동남아시아에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 추종세력 확산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싱가포르에서 처음으로 여성 추종자가 경찰에 검거.
– 싱가포르 내무부는 12일 IS 관련 문건과 그림 등을 온라인상에서 유포하고 시리아 방문을 시도한 유치원 보조교사 시아이카 이짜 자흐라 알 안사리(여, 22)를 국가보안법(ISA)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힘. 싱가포르에서 IS 추종 혐의로 여성이 체포된 것은 이번이 처음.
– 내무부는 성명에서 “이 여성은 지난 2013년 이라크와 시리아 내 IS 세력의 홍보물을 보고 급진화됐으며, 이후 IS를 지지하는 게시물을 소셜미디어에 게재했다”고 밝힘. 내무부는 “정부가 운영하는 유치원 보조교사인 그가 어린 딸을 데리고 시리아에 가서 IS에 합류하려 했다”며 “그는 그곳에서 군사훈련을 받은 뒤 실제 전투에 참여하려 했다”고 덧붙임.
– 싱가포르 인근의 세계 최대 무슬림 국가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등에는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IS의 군사훈련을 받고 실제 전투에 참여한 뒤 돌아온 추종세력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짐.

<사진=신화사/뉴시스>

8. 하늘·바다 막힌 카타르, 이란·오만으로 ‘긴급 대체’
– 사우디아라비아 등 이웃 걸프 국가의 단교 선언으로 항로와 해로가 갑작스럽게 막힌 카타르가 이란과 오만으로 봉쇄 위기를 헤쳐나가고 있음.
– 이란민간항공기구는 사우디 등이 단교를 선언한 이튿날인 6일(현지시간)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와 카타르 정부의 요청에 따라 카타르항공이 이란 영공을 통과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고 밝힘.
– 이란민간항공기구의 알리 아베자데 회장은 12일 “카타르항공의 예상치 못한 비행으로 이란 영공을 통과하는 민항기의 교통량이 단교 전보다 17% 증가했다”며 “이렇게 순식간에 늘어난 교통량에 대응하는 능력은 쉬운 게 아니다”고 말했음.
– 카타르항공의 아크바르 알바케르 사장은 12일 “항로 봉쇄는 민항기의 운항에 관한 항공자유화협정(시카고 협정)을 어긴 불법적 조처”라며 “ICAO가 적극적으로 개입해야 한다”고 요구했음.
– 카타르 항만청도 12일 그간 중계무역항으로 이용하던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제벨알리 항이 폐쇄되자 오만 소하르 항과 살랄라 항에 기항한다고 밝힘. 이와 관련 카타르의 한 식품 유통회사는 “오만에서 온 컨테이너를 11일 하역했으며 컨테이너 300개 분량의 신선·냉동 식품을 실은 화물선 약 12척이 소하르와 살랄라 항에서 카타르로 오고 있다”고 말함.

9. 이스라엘 “가자지구에 전력 공급 줄이겠다”…하마스, 강력 반발
– 이스라엘 정부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공급해 오던 전력량을 줄이겠다고 발표하자 가자지구를 통치하는 하마스가 강력히 반발. 12일 이스라엘 일간 하레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스라엘 안보 내각은 가자에 공급하던 하루치의 전력을 45분~1시간 정도 줄이기로 전날 결정.
– 이에 따라 만성적 전력 부족으로 하루에 3~4시간 정도 전기를 쓰던 가자의 팔레스타인 주민은 더 큰 불편을 겪게 될 것으로 전망됨. 또 하마스가 이스라엘에 경고를 하면서 이 일대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고 AFP통신이 전함.
– 길라드 에르단 이스라엘 공안장관은 이번 전력 공급 감축 배경에 팔레스타인 양대 정파인 파타와 하마스 간 갈등이 있다고 지적. 파타가 경쟁 정파인 하마스에 압력을 넣기 위해 전력 공급 감축을 주도하고 있다는 것.
– 파타를 이끄는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 수반은 이스라엘 정부에 가자에 공급하던 전력량의 감축을 요청했다고 하레츠는 전함.
– 하마스가 2007년부터 통치한 가자의 주민은 주변국 이스라엘과 이집트의 가자 봉쇄 정책에 고립된 생활을 해 왔으며, 이스라엘은 가자에 공급하는 전력도 통제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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