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라운드업 6/12] 알자지라, 아랍국 압박에도 ‘마이웨이’·中 드론 119대 집단비행 성공 ‘세계신기록’

[아시아엔 편집국] 1. 中 군수업체, 드론 119대 집단비행 성공…세계기록 경신
– 중국의 한 군수업체가 고정 날개형(fixed-wing) 드론 집단 비행 세계기록을 깨뜨렸다고 중국 신화통신이 11일 보도.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인민해방군에 전자장비를 납품하는 군수업체 중국전자과학기술그룹(CETGC)이 최근 고정형 날개 드론 119대를 집단 비행하는 실험에 성공해 세계기록을 경신.
– 이 실험에 사용된 기술은 119대의 드론을 순차적으로 이륙시킨 뒤 공중에서 밀집 대형으로 집단 비행하는 것으로 차세대 드론 시스템의 핵심 기술로 평가받고 있음.
– CETGC는 여러 대의 드론이 공중에서 다시 그룹을 이뤄 비행 대형을 구현할 수 있다는 것은 분리된 목표물을 각각 추적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소개.
– CETGC 관계자는 “이번 실험에 사용된 이륙 시스템은 항공모함의 전투기에 사용된 것과 유사하다”며 “이 획기적인 기술 발전은 중국을 대규모 드론 운용 분야의 선두주자로 만들었다”고 신화통신에 밝힘. CETGC는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군사 분야 외에도 항공감시, 재난지역 응급 통신 등 분야에도 활용할 수 있다고 소개.

2. 中 상하이서 부동산정책 반발 수천명시위…”유례없는 집단행동”
– 11일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에서는 전날 오후 8시께 상하이 최대 번화가인 난징둥루(南京東路)와 산둥루(山東路) 사이에서 수천명의 주민이 모여 구호를 외치며 전단을 뿌리는 장면이 올라옴. 이들은 최근 상하이시가 오피스텔에 대한 규제 정책에 반발해 시위를 벌인 것으로 알려짐. 상하이에서 정부 정책에 반대하는 시위가 벌어진 적은 유례가 없는 일.
– 시위나 집단행동에 민감한 중국에서 주거지 근처에 쓰레기 소각장이나 환경오염원이 들어서는데 반대해 벌이는 시위는 종종 있었지만 이처럼 부동산 규제정책에 반발해 벌이는 시위는 유례를 찾아보기 힘듬.
– 상하이시는 지난달 17일 주상 겸용의 ‘호텔식 아파트’가 부동산 개발업체들이 상업용지의 토지를 싸게 인수해 주거용 아파트로 분양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대대적인 단속에 착수. 이에 따라 미분양분에 대해선 먼저 판매를 중단하고 부엌, 화장실, 다락방 등 주거기능을 전면 철거토록 했고 미등기 물량도 주거기능을 없애고, 이미 분양을 마치고 등기가 마무리된 물량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여 규정에서 벗어난 부분에 대해 개조를 촉구하고, 주거기능을 해체하도록 하고 이 문제가 해소되지 않는 한 2차 양도거래를 할 수 없도록 함.
– 상하이시엔 현재 이 같은 오피스텔 건설면적이 1천700만㎡ 규모에 이르고 있고 이중 500만㎡가 이미 분양 완료된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 정책 시행으로 수만명에 이르는 입주 주민들이 문제의 오피스텔에서 거주하지 못한 채 부동산 거래에서도 심각한 불이익을 받게 된다고 관계자가 전함.

3. “미국 FANG 비켜라”…일본 SNRS 주가 ‘훨훨’
– 이른바 ‘FANG’으로 불리는 페이스북과 아마존, 넷플릭스, 알파벳(구글) 등 4개사의 주가가 놀라운 상승률을 보이고 있지만 일본의 이른바 ‘SNRS’는 더 높은 고도를 날고 있음.
– SNRS는 소프트뱅크와 게임기 업체 닌텐도, 취업알선 업체 리쿠르트, 소니 등 4개사의 주식을 일컫는 신종 용어. ‘선라이즈'(SuNRiSe)라고도 불리는 이들 4개사의 주가는 지난 12개월간 평균 65%의 상승률을 기록해 FANG의 평균 44%를 압도.
– 자산운용사 닛폰 컴제스트의 리처드 케이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이들 4개사는 지난 2~3년간 실적 부진으로 고전하고 있었다”고 지적하면서 “지금까지 해외 부문의 잠재력이 과소평가됐지만 이제는 재평가를 받고 있는 셈”이라고 말함.
– 닌텐도는 신작 게임기 스위치가 국내외에서 히트를 하고 있는 덕분에 지난 12개월간 주가가 2배 이상 올랐으며, SNRS 4인방 가운데서는 가장 높은 상승률.

4. 자카르타 테러 배후 인니 성직자, 필리핀 마라위 사태에도 관여

– 인도네시아 내 이슬람국가(IS) 연계 테러조직 ‘자마 안샤룻 다울라'(JAD) 구성원들이 필리핀 이슬람 반군의 도시점거 사태에 조직적으로 가담한 정황이 드러남.
– 11일 인도네시아 일간 코란 템포에 따르면 수하르디 알리우스 인도네시아 대테러청(BNPT) 청장은 최근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필리핀 남부 반군에는 현재 인도네시아인 40여 명이 합류해 있으며, 이 중 38명이 JAD 조직원”이라고 말함. 이들은 JAD의 수장으로 2010년 9년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이슬람 성직자 아만 압두라흐만의 지시를 받아 필리핀으로 향했다고 수하르디 청장은 밝힘.
– 수하르디 청장은 “아만은 옥중에서도 이들에게 (극단주의 사상 등을) 주입했다”면서 “JAD 조직원들은 필리핀 마라위로 출발하기 전 교도소에 수감된 아만을 면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함.
– 아만은 인도네시아에선 처음으로 IS에 충성서약을 했으며, 작년 초 자카르타의 번화가인 탐린 거리에서 IS 추종자들이 폭탄을 터뜨리고 무차별 총격을 가한 사건에도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
– 역시 IS를 추종하는 필리핀 이슬람 반군 ‘마우테’는 지난달 23일부터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 섬의 소도시 마라위를 점거한 채 정부군과 교전을 벌이고 있으며, 마우테 반군에도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인근 동남아 국가 출신 IS 추종자들이 다수 섞여 있는 것으로 확인.

5. “제한속도 변경 유의하세요”…두바이에 ‘붉은 도로’ 등장
– 과거 과속 운전과 보행로 부족으로 교통사고가 잦았던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레드카펫을 깔아 놓은 것처럼 붉은색을 칠한 자동차 전용도로가 등장. 11일(현지시간) 두바이 도로교통청(RTA)에 따르면 두바이 외곽의 우드메타로(路)의 일부 구간의 전 차선이 붉은색으로 도색됨.
– RTA는 제한속도가 시속 100㎞에서 80㎞로 줄어드는 지점을 운전자가 쉽게 알아채고 이에 맞춰 감속 운행해 사고를 줄이기 위해 이런 붉은 도로를 시범적으로 운영한다고 설명. 제한속도가 바뀌는 지점에 이를 알리는 표지판이 설치됐지만 별다른 효과가 없자 이런 ‘극단적인’ 방법을 동원한 것.
– RTA는 감속 효과가 확인되면 다른 주요 도로의 제한속도 감소 지점에서도 이를 확대 시행할 방침. RTA는 “붉은 도로가 적용될 다음 순서는 두바이 시내 중심을 관통하는 셰이크 자예드 로드 5번 교차로 부근으로 제한속도가 시속 120㎞에서 100㎞로 줄어드는 지점이 될 것”이라고 밝힘.

카타르 ‘알자지라’ 방송국 <사진=AP/뉴시스>

6. ‘불굴의’ 알자지라…”아랍국 단교 5가지 기이한 점” 비판 보도
– 알자지라는 11일(현지시간) ‘걸프-카타르 위기의 5가지 가장 기이한 결정’이라는 기사를 내보냄. 이 보도는 사우디 등의 갑작스러운 단교 조처가 얼마나 비합리적이고 선의의 피해를 낳는지를 집중 조명하는 내용. 카타르 정부 소유의 위성 뉴스채널 알자지라는 주변 아랍국의 압박에도 굴하지 않는 모습.
– 알자지라는 이들 아랍국이 자국 내 카타르인과 카타르 내 자국인에게 14일 이내로 귀국하라고 강요하면서 이산가족이 생기는 어처구니없는 피해를 양산했다는 점을 첫 번째로 꼽음. 알자지라는 또 UAE와 바레인 정부가 카타르의 입장을 두둔하거나 해명을 싣는 자국 언론사나 소셜네트워크에 글을 올리는 이는 중형에 처하겠다고 한 점도 ‘기이한 결정’이라고 비난.
– 알자지라는 이에 대해 “정부의 정책을 비판하지 못하도록 동정심을 처벌하겠다고 자국민을 위협했다”고 지적. 이 밖에 알자지라 방송 수신 금지, 카타르 언론사 웹사이트 차단, 카타르와 우편 왕래 금지를 이해할 수 없는 이상한 조처로 들었음.
– 단교를 주도한 사우디아라비아 등 아랍국은 알자지라가 이슬람주의 조직에 우호적이고, 걸프 왕정을 비판해 안보를 불안케 한다는 이유로, 관계 복원을 위해 카타르 정부에 ‘보도에 개입하라’고 요구하는 데도 아직 기존 논조에 별다른 변화는 없어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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