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라운드업 6/8] 이란 “연쇄테러범 이란 출신 IS 가담자”·미얀마, 실종기 추락 우려 속 수색 박차

[아시아엔 편집국] 1. “中, 톈안먼사태 희생자 추모 활동가 14명 구금”
– 중국 당국이 최근 전역에서 6·4 톈안먼(天安門) 민주화운동 희생자를 추모한 활동가 최소 14명을 구금했다고 명보(明報)와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 등이 7일 보도.
– 보도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베이징(北京)과 후난(湖南)성 주저우(株洲), 장쑤(江蘇)성 난징(南京) 등에서 톈안먼 사태를 기념한 14명을 구금했으며 이 중 9명에게 심흔자사(尋흔<다툴흔>滋事·공공질서 문란) 혐의를 적용.
– 주하이(珠海) 인권활동가 리샤오링(李小玲·여)은 지난 3일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서 촛불과 피켓 등을 이용해 톈안먼 사태 희생자를 추모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렸다가 자신을 도운 7명과 함께 심흔자사 혐의로 형사구류 됨.
– 난징 시민 스팅푸(史庭福)도 4일 난징대학살 기념관 앞에서 ‘6·4 가슴이 아프다. 잊지 말자 6·4’란 글이 쓰인 옷을 입은 채 큰 소리로 톈안먼 사태를 설명했다가 이후 자택을 덮친 공안에 연행. 산둥(山東)성 지난(濟南)에서도 톈안먼 사태 기념 활동을 한 시민 3명이 실종돼 구금됐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음.
– 중국 당국은 1989년 후야오방(胡耀邦·1915∼1989) 전 중국공산당 총서기의 사망을 추모하는 움직임이 100만여 명이 운집하는 대규모 민주화 요구 시위로 확대되자 탱크와 군인을 동원해 톈안먼 광장의 시위대를 유혈 진압해옴. 당국은 이후 톈안먼 사태 기념일을 전후해 인터넷 검열과 인권활동가에 대한 단속을 강화.

2. 中 ‘천년대계’ 슝안신구 윤곽…”지상은 정원, 지하엔 인프라”
–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주도로 중국이 ‘천년 대계(大計)’로 추진 중인 슝안(雄安)신구가 ‘지하에 각종 인프라가 깔린 친환경 정원도시’라는 윤곽을 드러냄.
– 8일 중국 인터넷매체 펑파이(澎湃)에 따르면 신구개발 책임을 맡은 쉬쾅디(徐匡迪·79) 전 상하이시장은 전날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도시 100인 포럼에 참석해 “이달말까지 중앙정부에 완성된 개발계획안을 제출해 심사를 받게 될 것”이라고 밝힘.
– 슝안경제특구 계획안 수석고문이자 징진지(京津冀, 베이징·톈진·허베이의 약칭) 협동발전전문가자문위원회 조장인 쉬 전 시장은 “중국에서 가장 오염이 심한 지역에 첨단 과학기술을 구비한 현대화된 정원도시를 건설하는 것으로 방향을 잡았다”고 말함.
– 선전(深천<土+川>) 경제특구, 상하이 푸둥(浦東) 신구에 이어 시 주석이 역점사업으로 추진하는 슝안신구는 중국의 새로운 경제거점으로 관심이 집중. 하지만 수자원 부족, 환경오염 문제와 함께 지속발전 가능성 동력이 약하다는 난제가 지적되고 있어 계획확정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음.

3. 일본서 ‘무언(無言) 접객 서비스’ 소리 없이 확산
– “무언(無言)의 접객 서비스”로 불리는 서비스가 일본에서 소리 없이 확산.
– NHK에 따르면 의류 기획·제조업체 어반 리서치는 5월부터 ‘침묵의 접객 서비스’를 시험적으로 도입. 점원이 말을 걸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의사표시로 간주되는 쇼핑백(장바구니)을 매장 입구에 비치해 놓고 이 쇼핑백을 들고 물건을 고르는 고객에게는 점원이 인사말을 건네거나 특정 물건을 권하는 등의 말을 일절 걸지 않는 서비스.
– 회원 고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자기 페이스로 물건을 사고 싶으니 (점원이) 말을 걸지 않았으면 좋겠다”거나 “(점원이 말을 걸어오면) 긴장한다”는 의견이 단골을 중심으로 의외로 많이 나온 게 ‘침묵의 접객 서비스’를 도입한 직접적인 계기. 실제로 “말을 걸 필요 없는 쇼핑백”을 도입한 결과 점원들이 바쁜 시간에도 조언을 요청하는 고객 접대에 집중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것으로 분석됨.
– 교토(京都)에서는 시내를 달리는 택시 안에서 손님이 창밖을 응시하는 택시들이 눈에 띔. 외견상 다른 택시와 차이가 없지만 타 보면 조수석 목 받침대에 “승무원이 말 거는 걸 자제합니다”라는 글이 적혀있는 이 택시는 고객이 먼저 말을 걸지 않는 한 운전자가 먼저 말을 걸지 않는 이른바 ‘침묵 택시’. 이 택시는 목적지를 묻거나 요금을 지불할 때 꼭 필요한 말 외에는 손님에게 운전사가 먼저 말을 걸지 않음.

4. 일본, 국제사회 비난에도 북태평양 고래잡이 40% 늘린다
– 일본 정부가 고래잡이(포경)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난 여론에도 불구하고 북서태평양에서의 ‘조사 포경’ 포획 고래 수를 크게 늘리기로 함. 7일 NHK에 따르면 일본 수산청은 향후 12년 동안 북서태평양에서 조사 목적 포경의 포획 고래 수를 매년 밍크고래 170마리, 보리고래 134마리 등 304마리로 정했다. 이는 작년의 217마리보다 40%나 늘어난 것.
– 이번 결정은 일본이 지난 2014년 국제사법재판소(ICJ)의 남극해 고래잡이 중단 판결 이후 포경에 소극적이던 것에서 방향을 급선회한 것.
– 상업적인 포경은 지난 1986년 국제 포경위원회(IWC)에 의해 금지. 하지만 일본이 조사를 명목으로 내걸고 사실상의 상업 포경을 하자 호주가 금지를 요청하는 소송을 제기했고 국제사법재판소(ICJ)가 이를 받아들인 것.
– 포획 고래 수 증가 방침에 대해 일본 수산청은 “지금까지는 고래가 무엇을 먹는지 등 생태계를 밝히기 위해 조사를 했지만, 앞으로는 연령, 번식 실태를 파악할 것”이라며 “조사 내용 확대를 위해 과학적인 계산을 통해 포획 고래 수를 늘리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

5. 미얀마, 실종기 추락 우려 속 수색 박차…탑승자 총 122명
– 7일 안다만 해에서 실종된 미얀마군 수송기가 해상에서 추락했을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당국이 이틀째 수색에 나섰다고 현지 언론과 외신이 8일 보도.
– 미얀마군 당국은 이날 9척의 해군 함정과 4대의 공군 항공기를 동원해 군 수송기 실종지역 인근에 대한 대대적인 수색에 나섬. 당국은 아직 실종기가 추락했는지를 공식 확인하지 않고 있으나, 일부 공군 관계자와 현지 공무원 등이 해상에서 실종기 잔해가 발견됐다고 밝힌 바 있어, 추락 가능성이 무게가 실리고 있음.
– 이런 가운데 군 당국은 실종된 군용 수송기 탑승자가 총 122명이라고 확인. 탑승자 가운데 35명은 현직 군인, 73명은 군인가족을 비롯한 민간인이었으며, 승무원도 14명 탑승. 군인가족 중에는 15명의 아동이 포함되어 있다고 군 당국은 설명.
– 실종기는 전날 오후 1시 6분께 남부 안다만해 항구도시 메르귀의 공군 비행장에서 최대도시 양곤을 향해 이륙했으며, 29분 뒤인 오후 1시 35분께 통신이 두절 됐음.

6. ‘IS 넘어올라’ 동남아 경비 강화속 태국, 남부 국경통문 폐쇄
– 필리핀에서 정부군과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추종 반군의 교전이 계속되면서 동남아 국가들의 국경경비 강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음. 특히 태국 정부는 IS 추종세력의 침투를 막기 위해 말레이시아와 통하는 남부지역 6개 국경 통문을 폐쇄.
– 8일 방콕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태국군 당국은 군부 최고지도자인 쁘라윳 짠-오차 총리의 명령에 따라 남부 나라티왓주(州) 꼴록강을 따라 세워진 6개의 국경 통문을 잠정 폐쇄 조치.
– 이번 조처로 국경 인근 마을에서 국경을 넘어 말레이시아로 출퇴근하는 주민 5천 여명이 먼 거리를 돌아가야 하는 불편을 겪게 됨. 또 이들 통문을 이용하는 말레이시아 관광객의 태국 여행도 전면 차단.
– 국경이 폐쇄된 나라티왓을 비롯해 빠따니, 얄라 등 말레이시아와 접경한 태국 남부 3개 주는 최근에도 이슬람 분리주의 무장세력의 테러가 끊이지 않는 곳으로 알려짐.
– 이 밖에 필리핀 남부에서 IS 추종세력이 소도시를 점령하고 정부군과 교전을 지속하자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등도 국경경비를 대폭 강화.

<사진=신화사/뉴시스>

7. 이란 “연쇄테러범 이란 출신 IS 가담자”
– 이란 당국은 의회와 성지를 공격한 연쇄 테러범들이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 가담한 이란 출신 괴한들이라고 7일(현지시간) 밝힘. 앞서 7일 오전 무장 괴한 일당이 테헤란 도심 의회 의사당과 남부 이맘호메이니 영묘를 거의 동시에 급습, 총을 난사하고 폭탄 조끼를 터뜨리는 테러를 일으켜 12명이 숨지고 40여명이 다침.
–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이란국가안전보장회의 부의장 레자 세이폴라이는 이날 이란 국영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테러범들은 이란 출신으로 다에시(IS의 아랍어 약자)에 가담했다”고 말함. IS도 선전매체인 아마크 통신을 통해 테러 배후를 자처.
– 이번 테러는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이 시아파 맹주인 이란 수도 한복판에서 처음으로 저지른 것이라서 심각성이 주목받고 있음.
– 이란 정예군 혁명수비대는 이번 유혈사태에 대해 복수를 하겠다고 맹세하는 한편,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에도 비난의 화살을 겨냥. 혁명수비대는 성명을 통해 “이번 테러 공격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테러를 지원하는 퇴보한 (사우디) 지도자를 만난 지 불과 1주일 뒤 발생했다”며 “다에시가 테러의 배후를 자처한 것은 그들이 이 잔혹한 공격에 개입했다는 증거”라고 주장. 트럼프 대통령과 살만 사우디 국왕은 지난달 20일 만나 극단주의 테러를 근절할 방안을 논의하며 이란을 테러지원국으로 지목해 비판한 바 있음.

Leave a Reply

Widgetized Section

Go to Admin » appearance » Widgets » and move a widget into Advertise Widget Z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