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혜탁의 리테일 트렌드-그린마케팅①] 락앤락과 대학생 친환경 마케터 그룹 ‘그린메이트’

[아시아엔=석혜탁 <아시아엔> 트렌드 전문기자] 락앤락은 플라스틱 밀폐용기로 유명한 기업이다. 최근에는 텀블러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먹거리 안전과 친환경 제품에 관심이 높은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며 성장해온 락앤락은 밀폐용기 전문 브랜드에서 주방생활문화를 선도하는 글로벌 종합주방생활용품 기업으로 우뚝 섰다.

락앤락은 대학생 친환경 마케터 그룹 ‘그린메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그린메이트는 락앤락의 공식 대학생 서포터즈로 3개월 가량 활동을 한다. ‘그린메이트(green mate)’라는 이름에서 유추할 수 있듯 이들의 활동은 대학생들의 친환경 소비습관을 일깨우는 데 맞춰져 있다. 락앤락 고유의 ‘그린 마케팅(green marketing)’인 것이다.

대학생들에게 친환경 소비습관과 텀블러 사용을 권하는 오프라인 프로모션 ‘캠퍼스 텀블러데이’ ©락앤락블로그

그린메이트 모집 포스터에서 특히 한 구절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환경을 사랑하고 마케팅에 관심 있는 대학생 여러분을 기다립니다.”

락앤락 대학생 서포터즈 그린메이트 모집 ©락앤락블로그
그린메이트는 2013년 1기 모집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성공적으로 이어져오고 있다. 이는 락앤락이 그린메이트를 일회적인 이미지 홍보용 활동으로 이용하는 것이 아님을 보여준다. 그린 마케팅에 대한 신념을 갖고 그린메이트를 지속적으로 운영해오고 있는 것이다.

이색적인 마케팅 캠페인을 기획하고 직접 현장에서 체험해볼 수 있는 그린메이트는 대학생들에게 인기 있는 대외활동으로 어느덧 자리잡았다. 경영학 마케팅 수업시간에 배웠던 ‘교과서 속의 마케팅’이 아닌 ‘살아있는 마케팅’을 배울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많은 대학생들이 그린메이트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경쟁도 치열하다.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을 거치는 등 입사절차를 방불케 한다. 최종 선정된 이들은 발대식을 갖고 위촉장도 받는다.

‘락앤락 캠퍼스 텀블러데이’는 그린메이트가 펼치는 대표적인 오프라인 프로모션이다. 캠퍼스에 무빙 팝업 전시장을 설치하고 ‘지구에 웃음꽃을 피워주세요’ 환경서약을 받은 후 락앤락의 텀블러나 친환경 물병을 나눠준다. 환경퀴즈를 진행하고 학생들의 참여를 유도하기도 한다.

환경다짐 적어서 붙이기 ©락앤락블로그

2015년부터는 영업법인이 있는 중국을 비롯해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에서도 해당 국가의 젊은 세대들과 그린메이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글로벌 대외활동으로 한층 도약한 것이다. 현지 대학생을 선발해서 제품체험, 친환경 프로모션 등 락앤락의 그린 마케팅 철학을 널리 전파하고 있다.

그린메이트는 현지 대학생을 중심으로 중국에서도 활동을 시작했다. ©락앤락그린메이트웨이보

일련의 환경보호 캠페인을 시민단체가 아니라 사기업에서 진행하고 있다는 것이 특기할 만하다. 락앤락의 기업이념은 ‘환경과 사람을 생각하는 기업’이다. 주방생활문화를 선도하여 성공한 락앤락이 친환경 사회공헌 활동에서도 국제적으로 선도적인 기업이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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