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엔 뉴스브리핑 6/28] 삼성중공업 유상증자 사전작업 착수·트럼프 지지율 하락세 클린턴과 격차 두자릿수

[아시아엔=편집국]

<< 정치/외교 >>
1. 중국과 러시아가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에 반대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를 전면적으로 집행해야 한다는 의견을 공개적으로 표명함
– 27일 중국 외교부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25일 베이징에서 정상회담을 연 뒤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총 4건의 ‘공동성명’과 ‘성명’을 발표함

<< 경제 일반 >>
1. 국내 에너지 공기업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에 막혀 해외 투자를 못하고 있는 반면 중국 일본 등은 저유가 시대를 맞아 자국 기업의 해외 투자를 독려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됨
– 7일 에너지경제연구원과 산업연구원(KIET)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자국 기업의 석유·가스 개발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향후 5년간 출자·채무보증액을 3조엔 규모로 늘리는 방안을 추진 중이고, 중국석유천연가스그룹(CNPC)은 러시아 국영 석유기업 로스네프티의 지분 인수를 추진 중이며, 중국과 함께 ‘큰손’으로 분류되는 인도도 인도석유천연가스공사(ONGC)를 통해 향후 3년간 해외 자산에 100억~200억달러를 투자할 예정임

2. 이르면 다음달 초 국내에서 처음으로 ‘온라인 전용 유전자 검사 상품’이 출시됨
– 미국, 영국, 일본 등 선진국처럼 소비자가 직접 소셜커머스, 오픈마켓 등 온라인몰에서 유전자 검사 상품을 구매할 수 있게 된 것이며, 보험회사 등 기업들이 고객 유치를 위해 유전자 검사 서비스를 마케팅에 활용하려는 움직임도 활발함

<< 금융/부동산 >>
1. 한국과 일본, 중국 주식시장이 모두 진정세에 접어들면서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후폭풍’이 일단 잦아들기 시작함
– 브렉시트가 촉발한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이 언제든지 재점화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당분간은 살얼음판을 걷는 듯한 관망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임

2. 금융위원회가 급증하는 신협 농협 수협 등 상호금융권의 집단대출에 대해 총량 규제를 검토하기로 함
– 은행권 가계대출 규제에 따른 풍선 효과로 상호금융권 대출잔액이 급증하자 관리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며, 신협 농협 수협 산림조합 등 상호금융 조합별로 전월 말 대출잔액의 10% 내에서만 집단대출을 취급할 수 있게 제한하는 것이 주요 내용임

3. 국책은행인 한국수출입은행이 이달 말로 예정했던 1조원어치 조건부자본증권(코코본드) 발행을 돌연 철회함
–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브렉시트(Brexit: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여파로 금융시장이 출렁이고 있는 데다 내달 ‘국책은행자본확충펀드’ 프로그램 시행을 앞둔 상황에서 수출입은행이 굳이 코코본드를 발행할 필요는 없다고 판단했다”며 “차후 발행 일정도 결정된 게 없다”고 말함

4. 2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금융투자협회는 일괄신고제도를 주로 활용해온 은행과 카드 캐피털 등 여신전문회사, 한국전력 발전자회사가 모두 수요예측을 거쳐 채권을 발행하도록 의무화하는 방향으로 ‘증권인수 업무규정’ 개정을 검토하고 있음
– 사전에 원하는 금리 수준을 정해 놓고 해당 금리로 회사채를 발행하도록 주관사(증권사)를 압박하는 불건전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서임

5. 한국 원화와 중국 위안화 간 첫 역외직거래가 27일 중국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시작됨
– 두 통화 간 거래량은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직거래되는 16개 통화 가운데 2위를 차지한 것으로 추산되며,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원·위안 직거래가 시작됨에 따라 원화도 CFETS 위안화 환율 지수를 산정하는 통화바스켓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6. 삼성중공업은 27일 이사회를 열고 오는 8월19일 발행 가능 주식 수 확대를 위한 주주총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함
– 삼성중공업은 유상증자 시행 여부와 규모 등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발표했지만, 조선업계와 금융권에서는 1조원 규모의 주주배정 방식 유상증자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음
– 삼성중공업이 유상증자를 추진하는 이유는 해양플랜트 인도 지연으로 올해 유동성 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며, 시중은행은 삼성중공업의 여신을 연장하면서 만기를 기존 1년에서 3개월로 단축하고 있음

7.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이 5만5456가구로 전월보다 3.1%(1640가구) 증가했다고 27일 발표했으며,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은 미분양이 감소한 반면 지방은 전월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됨
– 지난달 수도권 미분양 주택은 2만887가구로 전월보다 6.5%(1458가구) 감소했으나 지방은 3만4569가구로 전월보다 9.8%(3098가구) 증가했으며, 울산 미분양 주택이 1609가구로 전월(593가구)보다 2.7배로 늘어 증가폭이 가장 컸고, 부산(4.7%), 광주(29.2%), 대전(18.7%), 전북(22.1%), 경남(28%) 등도 전월에 비해 미분양 주택이 일제히 증가함

<< 국제 >>
1. 유럽연합(EU)을 탈퇴할 다음 타자는 이탈리아가 될 것이라는 주장이 나옴
– 마테오 렌치 이탈리아 총리가 오는 10월 있을 국민투표에서 패배하면 EU 탈퇴를 주장하는 세력이 힘을 얻을 수 있다는 설명임

2. 중국 2위 철강회사인 바오산강철과 6위 우한강철이 합병을 추진하고 있음
– 합병이 완료되면 조강 생산량 기준 세계 2위 철강사가 탄생하게 되며, 글로벌 철강 공급 과잉의 진원지로 지목된 중국이 초대형 인수합병(M&A)을 통한 산업 구조조정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는 평가가 나옴

3. 미국 공화당의 대통령선거 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본선 가도를 앞두고 위기를 맞고 있음
– 본선행을 확정지은 뒤 지지율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일부 여론조사에서는 민주당 후보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의 지지율 격차가 처음으로 두 자릿수까지 벌어짐

<< 오늘 신문의 경제관련 용어 >>
* 집단대출
– 일정 자격요건을 갖춘 특정집단의 차주를 대상으로 일괄승인에 의해 취급되는 여신을 말함. 일반적으로 분양아파트 및 재건축(재개발) 아파트 입주(예정)자 전체를 대상으로 집단적으로 취급되는 대출을 말하며, 중도금, 이주비, 잔금 대출 등으로 구분됨
1) 중도금 대출 : 분양 계약에 따른 중도금(계약금 및 잔금 제외) 납입 용도 대출로, 은행과 시공사(시행사)간의 별도의 대출 협약을 통해 시공사(시행사)가 연대보증을 하고 아파트 준공시 1순위 근저당권 설정(후취담보)을 조건으로 취급되는 것이 일반적임.
2) 이주비 대출 : 재건축(재개발) 사업 추진 기간 동안 조합원의 이주자금을 지원하기 위한 대출로, 재건축(재개발) 대상 토지를 담보로 하거나 시공사(시행사)의 연대보증을 조건으로 취급되는 것이 일반적임.
3) 잔금 대출 : 주택 완공 후 등기 전까지 잔금 납입자금을 후취담보 조건으로 취급하는 대출로, 시공사(시행사)의 별도의 신용보강 없이 취급되는 것이 일반적이어서 중도금 및 이주비 대출과 구분됨
– 출처 : 금융감독용어사전, 2011. 2., 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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