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엔 뉴스브리핑 7/5] 베트남펀드 성과 우수?영국 법인세율 20%→15% 추진
[아시아엔=편집국]
<< 경제 일반 >>
1. 산업통상자원부는 올 상반기중 국내로 유입된 외국인직접투자(FDI) 규모가 105억2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6% 증가했다고 4일 발표함
– 상반기 기준 최대 실적인 2014년의 103억3000만달러를 넘어선 것이며, 중국 시장을 타깃으로 한 투자가 증가하는 등 ‘자유무역협정(FTA)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게 정부 설명임
2. 주영섭 중소기업청장(사진)은 4일 아래 내용을 포함하는 ‘중소·중견기업 온라인 수출 활성화 방안’을 발표함
– 중소기업진흥공단 수출금융지원자금에 온라인 수출기업 자금을 내년부터 200억원 규모로 배정하기로 했으며, 전자상거래 활용 수출기업에 보증과 대출금리를 우대해줄 계획임
– 또한 물류 대기업과 중국 내 KOTRA 보세창고를 활용해 인기상품을 현지에 보관했다가 주문 즉시 배송하기로 했으며, 현지에 진출한 AS 전문기업을 통해 소형가전 등 일부 품목에 대한 AS를 해줄 방침임
3. 4일 발전업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 고위관계자는 지난달 중순 민간 화력발전회사와의 간담회에서 “발전수익 정산 제도인 ‘차액계약제’ 실시를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고 밝힘
– 차액계약제는 발전회사와 한국전력이 맺은 계약가격과 시장가격 간 차액을 정산하는 제도로서, 석탄 화력발전이 미세먼지를 발생시키는 ‘주범’이라는 여론을 의식한 정부의 조치로 보임
4. 공정거래위원회가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합병(M&A)과 관련한 심사를 마치고 그 결과를 담은 심사보고서를 4일 SK텔레콤에 발송함
– 알뜰폰사업부 매각 등의 명령이 포함된 ‘조건부 승인’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공정위는 SK텔레콤 등으로부터 심사보고서에 대한 의견을 들은 뒤 이달 중순께 전원회의에서 최종안을 의결할 예정임
<< 금융/부동산 >>
1. 파이낸셜타임스는 “마테오 렌치 이탈리아 총리가 EU의 반대를 무릅쓰고 필요하다면 공적자금을 투입해 부실은행 구제에 나설 것을 결심했다”고 4일 보도함
– 이탈리아 은행의 부실 문제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지만 영국 국민투표 충격에 이탈리아 은행들의 주가가 30% 이상 폭락했고, 이달 말에는 스트레스테스트가 예정돼 은행 건전성이 만천하에 드러나기 때문임
– 이탈리아 정부는 지난달 말 400억유로(약 51조원)의 긴급자금 투입을 추진하다 EU에 제지당했는데 이 같은 방안을 재추진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됨
2. 초저금리에 조선·해운 등 취약업종 구조조정까지 겹쳤지만 신한 국민 하나 우리 등 주요 금융그룹과 은행이 올 상반기 전년 동기와 비슷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관측됨
–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신한금융지주 KB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와 우리은행의 순이익(2분기는 증권사 추정치 평균)은 3조9606억원에 달할 전망이며, 이는 작년 같은 기간(3조5861억원)보다 3744억원(10.44%) 증가한 규모임
3. 금융감독원은 4일 아래와 같은 내용이 담긴 ‘금융투자의 자기책임 원칙 확립방안’을 발표함
– ELS 등 고위험 장외상품에 대해 최종 투자 결정을 내리기 전 투자자들이 일정 시간을 의무적으로 갖도록 하는 숙려제도를 도입하기로 했으며, 이는 초저금리 기조 속에서 ELS와 같은 고위험 금융상품의 쏠림현상이 심화되는 가운데 금융사의 불완전 판매를 예방하고, 투자자들의 자기책임 투자를 정착시키기 위한 조치임
4. 금융감독원은 4일부터 새로운 펀드위험등급 제도가 시행에 들어갔다고 발표함
– 수익률 변동성에 따른 공모펀드의 위험등급이 기존 5단계에서 6단계로 세분돼 3157개 펀드의 위험등급이 변경됐으며, 등급이 높을수록 수익률 변동성이 작은 펀드임
5. 베트남이 중국에 이어 차세대 ‘세계의 공장’으로 떠오르며 베트남 펀드가 신흥국 시장에서 가장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음
– 4일 베트남 VN지수는 647.96을 기록해 올 1월 말(545.25) 대비 18.84% 상승했으며,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등 글로벌 변수에도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는 등 안정된 성장세를 보이며 자금을 끌어모은 영향으로 보임
<< 국제 >>
1. 영국 정부가 브렉시트(Brexit: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결정 후 글로벌 기업의 이탈을 막기 위해 20%인 법인세율을 15% 이하로 대폭 낮추겠다고 선언함
– 영국이 국민투표를 통해 지난달 24일 브렉시트를 결정한 이후 영국 내 글로벌 기업들은 하나둘씩 이탈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이들의 탈출 행렬을 막으려면 강력한 유인책이 필요하다는 게 영국 정부의 판단임
<< 오늘 신문의 경제관련 용어 >>
* 스트레스테스트(Stress Test)
– 아주 예외적이지만 실제로 발생할 수 있는 사건에 대한 금융회사의 잠재적인 취약성을 평가하는 분석 기법으로 위기상황 하에서 금융회사 혹은 금융시스템이 건전성 기준을 충족하는지 여부를 평가하는데 활용됨.
금융회사 내부 스트레스 테스트은 ’90년대 JP모건 등 대형 투자은행들에서 처음 활용되었으며 바젤 2 규제에서도 금융회사의 자본적적성 평가를 위해 정기적으로 시행토록 규정하고 있음. 또한 ’99년 IMF와 세계은행이 마련한 금융부문평가프로그램에서도 스트레스 테스트는 금융시스템의 안정성을 평가하는 핵심적인 분석기법으로 활용되면서 이후 각국 중앙은행과 감독당국은 자체 스트레스 테스트 모형을 보유 또는 개발하고 있음.
특히 글로벌 금융위기시 미국과 유럽 감독당국에서 수행된 스트레스 테스트는 당시 위기상황 하에서 주요 금융회사의 건전성을 평가하고 상황이 더욱 악화되는 경우 손실규모를 파악하는 등 불확실성에 대한 예측가능성을 높여 금융시스템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 기여하였음
– 출처 : 금융감독용어사전, 2011. 2., 금융감독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