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엔 뉴스브리핑 6/20] 한·인도 시장개방 확대·김영석 해수부 장관 한진해운 현대상선 합병 시기상조

[아시아엔=편집국]

<< 경제 일반 >>
1.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제2차 한·인도 CEPA 장관급 공동위원회의를 열어 한국과 인도가 양국 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을 손질해 관세 철폐 대상을 확대하는 내용에 합의했다고 발표함
– 자유무역협정(FTA)의 일종인 한·인도 CEPA는 2010년 1월 발효됐으나 다른 FTA보다 관세 철폐 대상 등이 적고 원산지 기준이 엄격해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제기돼왔음
공정위는 M&A 등 기업결합 신고 시 기업이 제출해야 하는 서류 등을 규정한 ‘기업결합의 신고요령’ 고시를 20일 개정해 신고 서류를 간소화한다고 19일 발표함
– 경쟁제한성이 없을 것으로 추정되는 사업 재편 목적의 ‘계열사 간 M&A’ 등 ‘간이신고 대상 기업결합’에 대해선 해당 기업에 ‘시장 현황 자료’의 제출 의무를 면제하기로 함

2.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이 지난 17일 경기 양평 현대블룸비스타에서 열린 ‘2016년 한국선주협회 사장단 연찬회’에 참석해 “한진해운과 현대상선 합병을 언급하는 것은 시기상조이며 지금은 원만하게 구조조정이 이뤄지도록 합심해야 할 때”라고 말함

<< 금융/부동산 >>

1.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2014년 79억달러이던 국내 투자자의 해외 주식 거래 규모는 지난해 140억달러(78.4% 증가)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으며, 해외 펀드에도 자금이 몰리면서 지난해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는 4조4295억원이 빠져나간 반면 해외 주식형 공모펀드엔 2조2154억원이 유입됨
– 해외 부동산과 채권 투자도 매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으며, 올 1분기 해외 부동산펀드 설정액은 2014년 말(7조3251억원)보다 96.5% 증가한 14조4001억원을 기록함

2. 예금금리 제로시대를 맞아 상대적으로 안전하면서도 정기예금 이상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투자처를 찾는 소비자가 늘면서 신탁 상품이 뜨고 각광받고 있음
–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2011년 1분기 말 174조6393억원이던 은행 신탁 자산은 올 1분기 말 335조1626억원으로 5년 새 91.9% 증가함
– 예대마진(예금 금리와 대출 금리의 차이) 축소로 비(非)이자수익 확대에 주력하는 은행들이 수수료를 받을 수 있는 신탁 상품 판매에 공을 들이는 것도 시장이 커지는 요인임

3. 현대중공업은 올 들어 처음 수주한 18만㎥급 액화천연가스(LNG)선 두 척에 대해 수출입은행과 KEB하나은행이 각각 선수금환급보증(RG)을 발급하기로 했다는 사실을 전달받았다고 19일 밝힘
– RG는 조선회사가 주문한 선박을 제대로 인도하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 금융회사가 일종의 보증을 하는 것으로, RG 발급은 원래 국책은행인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에서 주로 했지만 조선산업 부진으로 이들 은행에 부담이 가중되면서 시중은행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돼 왔음

<< 국제 >>
1. 스타 경제학자 출신으로 인도 경제를 회생시켰다는 평가를 받는 라구람 라잔 인도 중앙은행(RBI) 총재가 연임을 포기하고 물러나기로 함
– 외신은 라잔 총재의 전격 사퇴가 가뜩이나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가능성으로 국제금융시장이 요동치는 상황에서 인도 경제를 더욱 불안하게 할 것이라고 전망함

<< 오늘 신문의 경제관련 용어 >>

* 신탁상품
– 은행, 투신사 등 금융기관이 개인이나 법인 등 고객으로부터 예금을 받아 일정기간 동안 이 자산을 운용해서 수익을 돌려주는 금융상품. 신탁상품은 크게 두가지로, 원금이 보존되고 확정된 이자율에 따라 수익을 배당받는 상품과,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나누어짐.
개발신탁, 일반불특정 금전신탁, 적립식 목적신탁, 개인연금신탁, 노후생활연금신탁 등은 배당금이 확정된 상품이고, 신종적립신탁, 비과세가계신탁, 근로자우대신탁 등은 운용에 따라서 배당률이 달라짐.
실적배당형 상품과 투신사의 상품은 운용 실적대로 배당금을 주며, 따라서 금융기관이 고객의 돈으로 주식이나 채권에 투자해서 높은 수익을 얻으면 고객의 수익도 커지지만, 반대로 금융기관이 투자를 잘못해 손실을 보게 되면 고객도 원금을 돌려받을 수 없게 됨
– 출처 : 매일경제, 매경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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