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엔 뉴스브리핑 6/27] 브렉시트 후폭풍 파운드화 가치 10% 이상 폭락·美 브렉시트 여파 연내 기준금리 인상 안개속

[아시아엔=편집국]

<< 금융/부동산 >>
1.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가 각국 중앙은행 간 통화전쟁으로 번질 조짐을 보이고 있음
– 지난 24일 스위스 중앙은행(SNB)은 브렉시트 여파로 스위스프랑화 가치가 4% 급등하자 외환시장에 개입해 유로당 1.06프랑에서 1.08프랑으로 통화 가치를 2% 떨어뜨렸으며, 일본 재무성 고위 관계자는 25일 “국익과 국익의 싸움”이라며 엔화 가치 급등을 용인하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음
– 또한 달러화 강세가 이어지자 미국 중앙은행(Fed)이 연내 기준금리를 올리는 대신 내릴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흘러나오고 있음

2. 영국이 지난 23일 국민투표를 통해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를 확정하자 영국의 통화인 파운드화 가치는 국제 외환시장에서 10% 이상 폭락하며 파운드당 1.324달러까지 급락함
– 헤지펀드 업계의 대부 조지 소로스가 1992년 9월16일 파운드화 투매에 나선 ‘검은 수요일’의 낙폭을 뛰어넘어 1985년 이후 최저 수준이며, 미국 달러화, 유로화, 일본 엔화 등과 함께 세계 4대 기축통화의 하나로 군림하던 파운드화의 위상이 브렉시트로 하루아침에 발톱 빠진 호랑이 신세로 전락한 셈임

3. 전문가들은 이번 브렉시트에 따라 외화 변동성이 커질 것에 대비해 다른 국가와의 통화스와프를 늘려야 한다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음
–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 체결한 300억달러 규모의 한·미 통화스와프는 금융시장의 불안을 잠재우기도 했으나 이후 한·미 통화스와프는 2010년 2월 종료됐고, 한때 700억달러 규모까지 불어난 한·일 통화스와프도 지난해 2월 전부 만기됐지만 더 이상 연장하지 않았음

4. 금융위원회가 상품 내용을 제대로 설명하지 않고 판매한 금융회사에 해당 상품 판매수입의 50%까지 징벌적 과징금을 물릴 수 있는 법안의 입법을 추진함. 아래는 주요 내용임
– 차입자 재산 등 고려해 부적합한 대출 권유 금지
– 대출모집인 위법 행위 때 위탁 금융회사도 책임
– 위법 행위로 얻은 상품 판매수입 50%까지 과징금
– 소비자 피해 우려 상품판매 금지 명령권 도입
– 대출받은 뒤 14일 내 중도상환수수료 없이 철회 가능
– 대출받은 뒤 3년 지나면 중도상환 수수료 부과 금지
– 금융사, 2000만원 이하 분쟁조정 절차 땐 소송 제기 금지
– 손해배상 소송 때 일부 요건 입증책임을 소비자에서 금융회사로 이전시킴
금융위원회는 아래와 같은 내용을 담은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시행령 및 금융투자업 규정 개정안’을 입법 예고한다고 26일 발표함
– 이르면 오는 11월부터 자본금 1억원이면 펀드 주가연계증권(ELS) 예금 등에 한해 투자자문업을 할 수 있으며, 투자자들은 증권사나 은행 등에 소속되지 않는 독립투자자문업자(IFA)로부터 자문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사모펀드에 분산 투자하는 공모 재간접펀드에도 투자할 수 있음

5. 중국이 주도하는 신설 국제 금융기구인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의 내년 연차총회가 제주에서 개최됨
–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25일 중국 베이징에서 AIIB 출범 이후 처음 열린 연차총회에 참석해 회원국 만장일치로 내년 제2차 연차총회의 제주 유치를 확정지었다고 기재부가 26일 밝혔으며, 내년 연차 총회는 6월16일부터 사흘간 열릴 예정임

6. 2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국내외 부동산에 투자하는 부동산펀드 가운데 일반 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100억~200억원 규모의 상품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음
– 39조8710억원 규모인 부동산펀드는 대부분 연기금 보험사 등 기관을 겨냥한 상품이지만 최근 들어 개인투자자용 상품이 급증하고 있다는 게 관계자들의 전언임

<< 국제 >>
1.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여파가 유럽 전역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다음달 1일부터 유럽연합(EU) 순회의장국을 맡는 슬로바키아를 필두로 각국에서 탈퇴 요구가 나타나고 있음
– 2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슬로바키아의 극우정당인 슬로바키아국민당(SNS)은 슬로바카웃(Slovakout: 슬로바키아의 EU 탈퇴) 국민투표를 요구하는 청원 서명운동을 이날부터 시작했으며, 핀란드에서도 ‘진정한 핀란드인(True Finns)’ 당이 이미 1만여명으로부터 국민투표 요구 청원서명을 받았음

2. 세계가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충격에 빠진 가운데 중국과 러시아 정상이 사흘 새 두 차례 정상회담을 해 주목받고 있음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25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경제·무역, 인프라, 농업, 금융 등에서 30건의 협력문건에 서명했으며, 이 중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와 지방도시 카잔을 연결하는 길이 770㎞의 고속철도 건설사업의 건설비 1조루블(약 18조원) 중 4000억루블을 중국이 20년 장기 차관 형식으로 지원하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짐

<< 오늘 신문의 경제관련 용어 >>

* 통화스와프(通貨 ─ , currency swap)
– 두 나라가 현재의 환율(양국 화폐의 교환 비율)에 따라 필요한 만큼의 돈을 상대국과 교환하고, 일정 기간이 지난 후에 최초 계약 때 정한 환율로 원금을 재교환하는 거래를 말하며, 각국의 중앙은행이 자국의 통화를 교환하는 거래를 말하기도 함.
예를 들어 1월 1일 1300원을 내고 1달러를 빌리면, 만기일의 환율이 1500원이든 1000원이든 상관없이 1달러를 갚고 다시 1300원을 돌려받음. 이는 사실상 외환보유액이 늘어나는 효과를 가져오며, 실제로 2008년 10월 말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한국은행과 300억 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 계약을 하기로 의결해, 한국은행은 원화를 맡기고 달러화를 빌려온 바 있음.
그러나 일본과의 통화스와프는 과거사, 독도 문제 등의 외교적 갈등으로 점차 그 규모가 줄어들다 2015년 2월 23일 계약이 만료되면서 중단되었음.
– 출처 :시사상식사전, 박문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