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기자협회 신임회장에 아시라프 달리 ‘알아라비 매거진’ 편집장
[아시아엔=이주형 기자] (사)아시아기자협회(아자)는 17일 아시라프 아불 야지즈(달리) 쿠웨이트 <Al-Arabi Magazine> 편집장을 제3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아시라프 달리 편집장은 이날 서울 바비앙 스위트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임기 2년의 새 회장으로 뽑혔다.
아시아기자협회는 또 에디 수프랍토 인도네시아 <RCTI TV> 보도본부장을 회장대리, 노릴라 다우드 말레이시아 <Malaysiaworld News> 뉴스에디터(전 동남아기자연합CAJ 회장)을 수석부회장, 푸네 네다이 이란 <Sokran> 발행인을 새 부회장으로 선임했다.
아자는 또 아이반 림 2대 회장을 명예회장에, 프라모드 마투 인도 <Spotfilm> 대표와 나시르 아이자즈 파키스탄 <Indus Chronicle> 편집국장을 고문으로 추대했다.
아자는 이와 함께 강석재 국제태권도연맹 사무차장, 비시누 니스트리 네팔기자연맹(FNJ) 전 회장의 부회장직 연임을 의결했다.
이번에 선출된 아시라프 달리 신임 회장은 이상기 전 한국기자협회 회장(2004~2009) 아이반 림 싱가포르 <스트레이트 타임즈> 전 선임기자에 이어 2018년 4월까지 아시아기자협회를 이끌게 된다.
아시라프 달리 회장은 “창립 11년을 맞은 아시아기자협회의 지난 활동과 시대적 사명을 바탕으로 아자의 제3기를 활짝 열어나가겠다”며 “특히 아자가 뿌리가 돼 2011년 창간한 온라인 <아시아엔>이 아시아 기자들의 시각으로 아시아인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전해 나가는 데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2016자랑스런 아시아인’ 선정 및 시상 과정에서 아자의 저력과 신뢰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우선 5월중 아자 회원들이 함께 만드는 전혀 새로운 콘텐츠의 온라인 <아시아엔>을 아자 도약의 출발점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아시라프 달리 회장은 이집트 출신으로 그동안 아자 중동지부장과 <아시아엔> 아랍어판 편집국장을 맡아왔다. 그는 ‘아랍저널리즘 어워드’(문화부문, 2015)과 ‘만해대상’(문예부문, 2014) 등을 수상했으며 중동지역은 물론 중앙아시아, 서아시아 등 아시아 각국의 기자들과 SNS와 오프라인 등을 통해 폭넓고 깊은 교류를 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