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엔 뉴스브리핑 3/14] 삼성·LG디스플레이 LCD 수익 악화·한진해운 1조2000억 규모 자구계획·이세돌 알파고에 첫 승

[아시아엔=편집국]

<< 경제 일반 >>
1. 중국 업체들이 중소형 LCD(액정표시장치)를 값싸게 공급함에 따라 급속히 채산성을 잃으면서 국내 LCD산업이 휘청이고 있음
– LG디스플레이와 삼성디스플레이는 19개 LCD 생산라인 중 중소형 6개를 폐쇄한 데 이어 2~3개 라인의 가동을 추가로 중단할 계획임
– 중국 업체들은 중소형 LCD에 이어 대형 LCD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생산도 늘리고 있어 이 분야에서 국내 업체를 따라잡는 건 시간문제라는 지적도 나옴

2. 구글 딥마인드가 개발한 인공지능(AI) 알파고가 세계 최강 바둑 고수인 이세돌9단을 이기자 ‘인공지능발 4차 산업혁명’이 급속히 전개될 것이란 전망이 나옴
– 이와 관련, 미국 제너럴모터스(GM)는 지난 11일 자율주행 기술 개발업체인 크루즈오토메이션을 인수했다고 발표했으며, 인수금액은 10억달러(약 1조2000억원)를 웃도는 것으로 알려짐
– 네 번째 대국에서는 이세돌9단이 3연패를 극복하고 알파고에 첫 승을 거둠

3. 해운업황 장기 침체로 위기에 빠진 한진해운이 자산매각과 비용감축을 포함한 1조2000억원 규모의 추가 자구계획을 추진함
– 부채가 6조원 규모인 한진해운은 2013년말 이후 벌크선사업부 매각 등으로 2조3530억원을 조달했으나 여전히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으며, 한진해운은 이를 통해 600% 수준인 부채비율을 400% 밑으로 끌어내릴 방침임

4. 면세점 제도 개편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정부가 일단 시내면세점 사업자를 추가 허용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알려짐
– 사업권 기간 연장(5년->10년)이나 허가제를 신고제로 전환하는 것과 같이 법 개정이 필요한 개편은 국회 통과가 불확실한 반면 신규 사업자 추가 허용은 정부의 고시 개정만으로도 가능하기 때문임

5. 정부가 국내 지도 데이터의 국외 반출 허용을 검토하기로 함에 따라 국내에서도 구글 길찾기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가능해질 전망임
– 13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 한국IBM에서 ‘국내 정보통신기술(ICT)산업 규제 개선 및 글로벌 기업과 상생방안’을 주제로 연린 ‘제6차 정책해우소’에서 이 같은 논의가 진행됨

<< 금융/부동산 >>

1. 14일부터 직장인 자영업자 농어민은 연 금융소득 2000만원 이하라면 누구나 33개 은행 증권 보험회사의 전국 지점에서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에 가입할 수 있음
– 시장 선점을 노리는 대형 증권회사들은 일임형 ISA의 모델포트폴리오를 전격 공개함

2. 국제 유가와 미국 뉴욕증시가 4주 연속 동반 상승 랠리를 기록함
–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11일 서부텍사스원유(WTI) 4월물은 전날보다 1.74% 오르며 배럴당 38.5달러에 마감해 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북해산 브렌트유 5월물도 런던 ICE거래소에서 0.85% 오른 40.39달러에 거래를 마치며 3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함
– WTI의 가격 상승 추세에 맞춰 미국 뉴욕증시도 급등하면서 S&P500지수는 지난주 1.1% 올라 지수 2000선을 회복하면서 올 들어 최고 수준에 도달했으며, 다우지수도 1.2% 오르며 S&P500지수와 함께 200일 이동평균선을 상승 돌파하며 상승 추세에 접어듬

3. 지점 통폐합으로 문을 닫는 KEB하나은행 건물 부지에서 내년까지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 6000가구가 공급됨
– 하나금융그룹은 2018년까지 이를 포함해 전국 60개 점포 부지에서 총 1만여가구의 임대용 오피스텔 및 소형 주택을 지을 계획임

<< 국제 >>
1. 2012년 이후 연 6%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필리핀에 발전소가 들어서고 새로 도로와 대형 건물이 건설되는 등 에너지·인프라 투자 붐이 불고 있음
– 지난해 5.8%로 둔화했지만 인근 말레이시아(5.0%) 인도네시아(4.8%) 태국(2.8%)를 웃도는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으며, 아시아개발은행(ADB)과 노무라증권 등은 올해 필리핀 경제성장률이 6.3~6.5%로 다시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2. 중국 국가통계국이 1.2월 산업생산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5.4% 증가했다고 이달 12일 발표함
– 전달인 작년 12월(6.1%)은 물론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평균(5.6%)에도 못미치는 수치로서, 최근 발표된 2월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25.4% 급감한 것과 더불어 중국 경기둔화 추세가 올해도 지속될 것이란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음

3.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EU각국에 낮은 부가가치세를 매길 수 있는 상품·서비스를 결정할 권한을 돌려주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2일(현지시간) 보도함
– EU는 공통적인 부가세 규칙을 운영하고 있으며, 기본 세율은 나라마다 다르지만 17~27%에 묶여 있음

<< 오늘 신문의 경제관련 용어 >>
* 부채비율
– 부채비율은 기업이 갖고 있는 자산 중 부채가 얼마 정도 차지하고 있는가를 나타내는 비율로서, 기업의 재무구조 특히 타인자본의존도를 나타내는 대표적인 경영지표임.
부채비율은 부채총액을 자기자본으로 나눈 뒤 100을 곱해 구함.
부채비율= [타인자본(부채총계)/자기자본(자본총계)]×100(%)
상환해야할 타인자본(부채총계)에 대해 자기자본이 어느정도 준비돼 있는가를 나타내는 이 비율은 기업의 건전성을 평가하는 중요한 지표이며, 부채와 자본의 구성비율을 나타내기 때문에 ‘재무구조’ 또는 ‘안전성비율’ 이라고도 함.
어느 기업의 부채비율이 200%라면 빚이 자사가 보유한 자본보다 두 배 많다는 것을 뜻함. 일반적으로 100% 이하를 표준비율로 보고 있으며 선진국에선 200% 이하 업체를 재무구조가 우량한 업체로 간주함
–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부채비율 (시사상식사전, 박문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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