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엔 뉴스브리핑 3/10] 이세돌 알파고에 불계패·워런 버핏 10조 회사채 발행·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이란 직항노선 신청

[아시아엔=편집국]

<< 경제 일반 >>
1. ‘인류를 대표한 바둑기사’ 이세돌 9단이 구글 딥마인드가 개발한 인공지능(AI) 알파고와의 역사적인 첫 대국에서 불계패함
– 자가학습을 통해 빠르게 진화한 인공지능에 인간이 무릎을 꿇은 것으로서, 인공지능이 예상보다 빠르게 성장하면서 인간의 삶에 깊숙이 파고들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는 분위기임

2. 9일 한국바이오협회와 바이오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대학교수가 창업한 바이오 벤처가 한 개도 없는 것으로 나타남
– 연 200개씩 생기던 바이오 벤처의 절반가량을 교수가 창업한 2000년대 초반과 크게 달라진 모습임

3. 한국에서 최근 국제 경제제재가 풀린 이란까지 가는 직항 하늘길이 40년 만에 열릴 전망임
– 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국토교통부에 이란 국제항공운수권 배분을 신청했으며, 정부는 조만간 운항업체를 최종 선정할 예정임

<< 금융/부동산 >>

1. 9일 기획재정부와 국세청에 따르면 내년 말까지 매출 1조원 이상인 한국 기업은 해외 전체 법인의 실적 및 현금 흐름, 세금 납부 기록 등에 대한 국가별 실적보고서(CBCR)을 국세청에 제출해야 함
– 이에 따라 해외에 진출한 한국 대기업의 세무조사 부담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며, 국내에 들어와 있는 구글, 애플 등 외국 기업에 대한 한국 국세청의 조사도 정교해짐

2. 중소·벤처기업의 구주(기존 주주가 보유한 주식)에 투자하는 세컨더리펀드가 벤처펀드 시장에 대세로 자리 잡고 있음
– 투자 위험이 낮고 수익률이 높다는 장점이 부각되면서 기관 및 고액자산가들의 뭉칫돈이 몰리고 있음

3.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벅셔해서웨이가 90억달러(약 10조9400억원)의 대규모 회사채를 발행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8일(현지시간) 보도함
– 이번 회사채 발행에는 340억달러의 투자금이 몰렸으며, 이는 저금리가 지속되는 가운데 세계 금융시장의 불안정성이 높아지면서 국채보다 수익률이 높으면서도 위험은 낮은 초우량 회사채에 대한 선호도가 커진 결과로 보임

4. 지난해 미국 5대은행의 매출이 유럽 5대은행의 절반을 넘어섰으며 매출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9일 보도함
– 미국 경제 회복으로 영업여건이 유리해진 데다 2007~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미국 은행들이 구조조정을 신속하게 단행하면서 경쟁력을 높인 결과라는 분석이 나옴

5. 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은행권의 가계대출 잔액은 644조2000억원으로 한 달간 3조원(주택금융공사 모기지론 양도분 포함) 증가함
–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482조5000억원으로 한 달 새 2조7000억원 늘어나 전년 동월 증가액(4조2000억원)보다는 적었지만 지난달부터 정부가 가계대출 관리대책을 시행한 점을 감안하면 주택 관련 부채 증가세가 누그러졌다고 보기 어려움

<< 국제 >>
1. 8일(현지시간) 미국 공화당 대통령선거 후보 경선에서 도널드 트럼프가 미시간과 미시시피 하와이주 등 세 곳에서 완승을 거두며 대세론에 다시 불을 지핌
– 미시간과 미시시피 두 곳에서 경선을 치른 민주당에서는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버몬트)이 각각 한 곳에서 승리함

2. 좌파 성향의 프랑스 사회당 정부가 고용과 해고를 쉽게 하는 친기업적 노동개혁에 나섬
–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은 2013년 집권 초기 고소득자에게 최고 75% 세율을 부과하는 ‘부유세’를 도입하는 등 강경 좌파 정책을 펴왔으나 최근 친시장·친기업으로 노선을 바꾸고 있으며, 지난해 부유세를 폐지했고 33.3%인 법인세를 2020년까지 28%로 내리기로 했음

<< 오늘 신문의 경제관련 용어 >>
* 세컨더리펀드
– 벤처 신규 주식에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창업투자회사 등이 이미 투자했던 벤처주식을 다시 매입해 수익을 올리는 펀드로, ‘유동화펀드’라고도 함.
주로 사모펀드(PEF)나 벤처캐피털사들이 투자한 회사의 지분 중 펀드 만기기간 안에 매각하기 어려운 주식만 골라 싼 값에 인수한 뒤 시간이 지나 지분의 가치가 오르면 되팔아 차익을 얻는 방식으로, 자금 회수의 어려움을 겪는 벤처캐피털사의 유동성 확보를 도와 주고, 피투자 벤처기업은 추가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음.
더욱이 단순히 지분만을 인수하는 것이 아니라, 펀드를 예정대로 청산하고 재투자할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하며 피투자 벤처회사가 2차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재무적 지원과 함께 수출, 마케팅 지원 역할도 담당함.
–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세컨더리펀드 [secondary fund] (시사상식사전, 박문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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