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엔 뉴스브리핑 2/11] 개성공단 가동 중단·셀트리온 램시마 미국 진출 눈앞·유럽 은행 위기

[아시아엔=편집국]

<< 정치/외교 >>
1. 우리 정부가 10일 오후 4시 30분에 개성공단 가동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고 발표함
– 정부의 이 같은 결정은 UN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와는 별도로 미국 일본 등과 추가 제재를 추진한다는 3국 정상 합의에 따라 한국이 먼저 독자 제재에 나서 국제사회의 동참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라고 정부 관계자는 말함

2. 고도 40km 이상의 대기권에서 적이 발사한 미사일을 요격하는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를 주한미군에 배치하는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한·미 공동실무단이 이달 중 가동됨
– 한.미 공동실무단은 사드 배치 후보지와 배치 비용 등을 검토하게 되며, 미국 정부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비해 사드 배치를 가능한 한 빨리 마무리 짓겠다는 입장이어서 공동실무단 협의도 신속히 진행될 것으로 예상됨

3. 일본 정부가 10일 북한의 4차 핵 실험 및 장거리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대폭 강화한 대북 독자 제재안을 발표함
– 일본에서 북한으로 들어가는 자금 규모는 중국에 비해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통치자금으로 직접 쓰인다는 점에서 일본 정부의 제재 효과가 크다는 분석도 있음

<< 경제 일반 >>
1.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9일(현지시간) 자문위원회를 열어 셀트리온의 램시마(미국명 인플렉트라)에 대해 ‘승인권고’를 결정했다고 발표함
– FDA자문위원회는 허가 절차 죄종 단계이며 승인 권고는 사실상 허가에 해당함(FDA의 최종허가는 오는 4월에 이뤄질 예정임)

<< 금융/부동산 >>
1. 재닛 옐런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이 10일(현지시간) “Fed가 금리인상 속도를 늦출 수 있다”고 말함
– 옐런 의장은 미국 국내 요인과 해외 여건이 모두 미국 경제에 리스크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으며, 연초부터 이어지고 있는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과 관련해서는 중국 위안화의 불확실성을 주된 이유로 거론함

2. 독일 최대 은행인 도이치뱅크가 조건부 후순위 전환사채(코코본드) 이자를 내년에 지급하지 못할 것이란 주장이 제기되면서 8일(현지시간) 하루 동안 이 은행 주가(독일 증시 기준)는 10% 가까이 급락했으며, 9일에도 4% 넘게 하락해 연초 대비 50% 가까이 폭락함
– 9일 스위스 은행인 크레디트스위스가 8%, 이탈리아 최대 은행인 유니크레디트도 7% 떨어지는 등 유로존 은행 주가각 동반 약세를 보였으며, 일각에서는 유럽 은행들이 ‘제2의 리먼브러더스’가 될지 모른다는 말도 나오고 있음

3. 모든 유가증권·코스닥시장 상장회사와 주주가 많은 비상장회사 등 2500여개 기업은 분기마다 ‘투자 위험’을 공시해야 함
– 경쟁 심화와 환율 움직임에 따른 실적 변동 위험, 정부정책 변화에 따른 수익성 악화 등 수십개의 투자 위험을 구체적으로 공표해야 하는 만큼 해당 기업의 부담이 크게 늘어날 것이란 전망임

<< 국제 >>

1. 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원유(WTI) 3월물 가격은 전날보다 5.9% 급락, 배럴당 27.94달러까지 추락함
– 이날 런던ICE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4월물도 7.79% 급락한 배럴당 30.32달러에 마감됨
– 이날 유가가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은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의 증산으로 공급초과 우려가 커진 탓으로서, 원유 수요 감소로 공급 우위가 지속되는데도 일부 산유국이 수익을 맞추려고 생산량을 늘리면서 가격이 더 하락하는 악순환이 되풀이되고 있음

2. 미국 대통령선거 후보 결정 두 번째 경선인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부동산 재벌인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와 민주당의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버몬트)이 압도적 표 차로 각각 1위를 차지함
– 이들은 정치개혁과 보호무역 강화 등 극단적 성향의 공약을 주장해 온 각 당내 ‘아웃사이더(비주류)’로, 앞으로 당 지도부의 지지를 받는 주류 후보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이란 예상이 나옴

3.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구글의 자율주행차 인공지능 시스템을 연방법 체제에서 ‘운전자’로 인정할 수 있다”고 구글에 통보함
– 지금까지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 정부는 안전을 이유로 자율주행차에 운전자가 반드시 탑승해야 한다는 규제를 유지하고 있으며, 미국 면방정부 기관인 NHTSA의 이번 통보는 자율주행차를 미래 먹거리로 키우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는 분석임

<< 오늘 신문의 경제관련 용어 >>
* 후순위 전환사채
– 후순위 채권의 안전성과 전환사채의 수익성을 결합한 채권. 채권발행기업이 도산할 경우 사채의 변제순위에 있어 일반사채보다는 뒤지지만 우선주나 보통주보다는 앞섬. 또한 발행기업이 정상적으로 영업할 때에는 발행사의 주식으로 전환을 청구할 수 있음.
–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후순위 전환사채 (한경 경제용어사전, 한국경제신문/한경닷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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