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엔 뉴스브리핑 2/4] IBK투자증권 저성과자 해고 도입·日 마이너스 금리 정책 확산·효성 영업익 1조 육박·홍기택 산업은행 회장 AIIB 부총재 선임

[아시아엔=편집국]

<< 경제 일반 >>
1. 정부가 올 1분기(1~3월)에 재정과 정책금융의 여력을 총동원해 당초 계획보다 21조원 이상을 추가로 풀기로 함
– 작년 하반기 추가경정예산 편성 등 정부의 경기부양 정책 효과가 사라진 데다 계속된 수출 부진으로 위축된 경기를 살리기 위해서임

2. IBK투자증권이 올해부터 저성과자를 해고할 수 있도록 한 취업규칙을 노사 합의로 도입함
– 금융권 최초로 징계해고와 정리해고 이외의 일반해고 내용을 취업규칙에 적용한 사례임

3. 예비 창업자와 중소 자영업자들에 가게 운영을 돕기 위해 서울시가 지난 1일 홈페이지를 개설한 ‘우리마을가게 상권분석 보고서'(golmok.seoul.go.kr)는 현실과 동떨어진 정보를 적지 않게 담고 있는 것으로 밝혀짐
– 역세권과 인근 주택가에서 영업 중인 대형 프랜차이즈업체와 소규모 자영업자 매출을 구분하지 않고 한데 묶어 계산하면서 영세업체 매출 추정액이 크게 뛰어올랐다는 지적임

4. LG화학과 삼성SDI 등이 생산하는 니켈코발트망간(NCM) 등 삼원계 방식의 배터리를 장착하는 전기버스에 보조금을 주지 않겠다는 중국 정부 정책에 중국 자동차 업체들이 반대 목소리를 내기 시작함
– 상당수 중국 자동차 업체가 삼원계 방식의 배터리를 적용한 전기버스를 생산하는 상황에서 정부가 보조금을 중단하면 전기차 산업이 타격을 받게 된다는 이유에서임

5. 효성이 작년에 사상최대인 950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함
– 베트남 브라질 등 34개 해외 사업장 영업이 약속이나 한 듯 호조를 보인 영향으로 영업이익의 41%인 3936억원은 해외 사업장에서 발생함

6. 동양그룹의 지주사였던 (주)동양이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를 졸업함
– 수만 명의 투자자에게 1조원 이상의 피해를 입힌 ‘동양사태’를 일으키며 회생절차에 들어간 지 2년4개월 만임

<< 금융/부동산 >>
1. 원·달러 환율이 10원 넘게 올라(원화가치 하락) 3일 서울외환시장 마감기준으로 5년7개월 만에 최고치인 1219원 30전을 기록함
– 전날 국제 유가가 급락하면서 위험회피 심리가 더 강해졌다는 분석임

2. 3년 만기 국고채 금리가 3일 0.02%포인트 하락(국채값 상승)한 연 1.496%로 사상 최저치를 경신하며 한국은행 기준금리(연 1.5%) 아래로 떨어짐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오는 16일로 예정된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내릴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확산하면서임

3. 일본 금융시장에 일본은행의 마이너스 금리 정책 도입 여파가 확산되고 있음
– 개인과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한 10년 만기 국채 발행이 중단되는가 하면 기업 보통예금에 수수료를 부과하려는 은행도 나타남

4. 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공매도 거래량이 지난 1월 기준으로(한국거래소 발표) 총거래대금(95조4831억원) 중 7.33%(6조9987억원)에 달하며 사상 최고치(월별 기준)를 기록함
– 경기 침체로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이 고조되면서 주가가 지금보다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한 투자자가 크게 늘었기 때문임

5. 글로벌 투자은행(IB)인 골드만삭스가 수익성 부진을 이유로 한국에서 은행 업무를 중단하기로 함
– 골드만삭스가 자산운용업에 이어 은행 업무까지 중단했지만 한국에서 완전히 철수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분석되며, 이는 기업 인수합병(M&A)과 주식 및 채권발행(ECM.DCM) 등에선 경쟁력을 갖고 있기 때문임

6. 홍기택 산업은행 회장이 중국 주도 국제금융기구인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초대 부총재로 선출됨
– 이로써 한국은 독일 영국 인도 인도네시아와 함께 부총재 자리 다섯 개 중 하나를 차지함

7. 지난해 두 차례에 걸친 기준금리 인하 이후 국내 은행 16곳 중 14곳의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가 많게는 1%포인트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남
– 산업은행의 금리가 같은 기간 연 2.75%에서 3.78%로 올랐고 국민은행(0.47%포인트)과 신한은행(0.42%포인트), 기업은행(0.32%포인트)도 이 기간 금리가 0.3~0.4%포인트 상승했음

8. 국토교통부는 아래와 같은 내용의 ‘제3차(2016~2025년)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을 마련해 4일 대전 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 공청회를 연 뒤 상반기 중 확정할 예정임
– 이르면 2021년 경기 고양(일산)에서 화성(동탄)까지 36분 만에 갈 수 있게 되며, 오는 8월 고속철 운행을 시작하는 수서역(출발역)을 수도권 남부의 철도 거점으로 육성함

9. 국토교통부는 아래와 같은 내용을 담은 ‘부동산 서비스산업 발전방안’을 3일 발표함
– 상반기 중 서울 서초구에서 정부가 마련한 시스템을 이용해 자동으로 확정일자를 부여받고, 공신력 있는 기관에 계약서를 보관·인증받을 수 있는 전자계약 제도를 시범실시함
– 초기에는 공인중개사가 보안토큰·공인인증서 등으로 접속하고, 계약자 쌍방이 스마트폰 본인인증 등을 통해 계약서에 서명하는 방식으로 계약을 하게 됨

<< 국제 >>
1. 저유가로 인한 정유사의 수난이 본격화하고 있음
– 미국 최대 에너지기업인 엑슨모빌은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27억80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58% 줄었다고 2일(현지시간) 발표함

2. 중국 최대 화학회사인 켐차이나(중국화공그룹.CNCC)가 스위스 농약·종자기업인 신젠타를 인수함
– 인수 금액은 430억달러(약 52조원) 이상으로 중국 기업의 해외 인수합병(M&A) 사례 중 역대 최대 규모임

3.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가 영국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기업인 스위프트키를 2억5000만달러(약 3043억원)에 인수할 것으로 알려짐(파이낸셜타임스 2일 보도 내용)
– 스위프트키는 사용자가 입력할 것으로 예상되는 단어를 미리 제시해 글을 신속하게 작성할 수 있도록 하는 키보드 앱을 만들어 전 세계 3억여 대 휴대전화에 설치될 만큼 인기를 끌고 있음

<< 오늘 신문의 경제관련 용어 >>

* 3일 유일호 경제팀이 발표한 미니 부양책
1. 기업투자 확대 유도
– 중소·중견기업 설비투자 지원 저금리 펀드 2조원 조성
– 설비투자 가속상각 대상 중견기업으로 확대
– R&D 세액공제 대상 스마트자동차 등 10개 확대
– 기업투자촉진 프로그램 집행 5000억원 확대
– 한전·발전자회사 에너지 신산업 투자 1조원 추가
2. 민간 소비 활성화
– 승용차 개별소비세 인하(5%->3.5%) 6월 말까지 연장
– 내집연금 3종 세트 3월 출시(당초 2분기 예정)
– 영화관·스키장·테마파크 할인 이벤트 확대
– 중국·대만 항공노선 확충, 중국 단체관광객 전자비자 확대
3. 재정·정책금융 조기집행 확대
– 1분기 중앙·지방 재정 조기집행 6조원 추가 확대
– 8개 정책금융기관 조기집행 15조5000억원 증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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