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엔 뉴스브리핑 2/3] 현대상선 현정은 회장 300억 사재 출연·현대증권 공개 매각·한진해운 2000억 영구채 발행

[아시아엔=편집국]

<< 정치/외교 >>
1. 북한이 국제전기통신연합(ITU) 등 국제기구에 ‘위성발사’ 계획을 잇따라 통보함
– 지난달 4차 핵실험에 이어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쏘아올리려 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음

2. 국민의당이 2일 창당대회를 열고 안철수·천정배 공동대표 체제를 출범시킴
– 이로써 올해 총선은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이 겨루는 일여다야 구도 속에서 치러지게 됨

<< 경제 일반 >>
1. 현대그룹이 2일 현대상선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추가 자구안을 확정함
– 현정은 회장이 300억원 사재 출연, 현대증권 공개 매각 등 추가 자산 매각, 용선료 인하와 채무 재조정 등이 담김

2. 국내 조선 ‘빅3’가 지난달 단 1건의 수주도 못한 것으로 드러남
– 지난해엔 해양플랜트 사업의 부실로 대규모 적자를 냈지만 올해는 ‘수주가뭄’으로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옴

3. 국내 5위 음원제공 업체인 소리바다는 2일 창업주인 양정환 대표와 양일환 전무가 보유하고 있던 보통주 200만주와 경영권을 ISPC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함(매각금액 100억원)
– ISPC는 2002년 중국 상무부 지시로 상하이투자청이 100% 출자해 설립된 투자 전문회사임

4. 중저가 화장품을 주로 판매하는 이른바 ‘브랜드숍’ 시장에서 아모레퍼시픽의 ‘이니스프리’가 LG생활건강의 ‘더페이스샵’을 제치고 1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남
– 이니스프리는 2010년만 해도 미샤, 더페이스샵, 에뛰드, 스킨푸드 등에 이어 6위였지만 5년 새 7배 넘게 급성장함

<< 금융/부동산 >>
1. 국내 1위 해운회사인 한진해운이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1년여만에 두 번째 영구채권 발행에 나섬
– 발행 규모는 2000억원 안팎으로, 영구채를 사모 방식으로 발행하기 위해 투자자들과 세부 조건을 협의 중임

2. 알파벳(구글 지주회사)이 애플의 ‘5년 아성’을 무너뜨리고 미국 뉴욕 증시에서 시가총액 1위 자리에 등극함
– 알파벳은 1일(현지시간)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5.7% 급등, 시가총액 5700억달러(약 682조원)를 기록하며 이날 주가가 하락한 애플(시총 5346억달러)을 2010년 2월 이후 6년 만에 다시 앞지름

3. 중국 상하이증시는 지난달 세계 주요국 증시 중 가장 저조했으나 주식시장에 신규 상장(IPO.기업공개)하는 기업이 발행하는 공모주 투자 열기는 뜨겁게 달아로름
– 신규 상장 기업의 공모주 청약 평균 경쟁률은 약 2700대 1을 기록함

4. 올해 각종 개발사업 과정에서 전국적으로 14조원 안팎의 토지 보상금이 풀릴 전망임
– 사업지구별로 보면 산업단지가 44곳, 4조5700억원으로 가장 많고 도시개발구역(11곳, 2조7058억원), 공공주택지구(4곳, 1조6250억원) 순임

<< 국제 >>
1. 미국 대통령선거의 각당 후보 경선 첫 관문인 아이오와주 코커스(당원대회)에서 공화당의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텍사스)이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를 꺾고 1위를 차지함
– 민주당에서는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버몬트)을 0.4%포인트의 아슬아슬한 차이로 꺾고 승리함

2. 저유가로 재정난에 빠진 러시아가 7개 대형 국영기업의 민영화를 추진한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2일 보도함
– 대상은 항공사 아에로플로트, 다이아몬드 광산업체 알로사, 석유회사 로스네프트와 바스네프트, 러시아철도공사, VTB은행, 조선업체 소프콜플로트 등임

3. 세계보건기구(WHO)가 1일(현지시간) 지카 바이러스 확산이 이례적이라며 국제 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함
– WHO가 비상사태를 선포한 것은 2009년 신종플루(H1N1), 20114년 소아마비와 에볼라 바이러스 유행에 이어 네 번째임

4. 데이터선터를 바닷속에 설치하려는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의 프로젝트에 탄력이 붙음
– 개인용 컴퓨터 300대 정도의 처리능력을 갖춘 소규모 데이터센터를 바닷속에서 3개월간 가동한 실험에 성공함

<< 오늘 신문의 경제관련 용어 >>

* 영구채
– 만기 없이 이자만 지급하는 채권으로, 일반적으로 회사가 부도날 경우 다른 채권보다 상환 순위가 밀리기 때문에 고위험ㆍ고수익 채권으로 분류됨. 만기를 계속 연장할 수 있지만, 정해진 발행회사 선택에 따라 수년 뒤 돈을 갚을 수 있는 콜옵션이 있어 중도 상환이 이뤄지는 경우가 대부분임.
영구채는 주식과 채권의 중간 성격을 띠는 신종자본증권(하이브리드채권)으로, 부채지만 발행자의 명시적 상환의무가 없다는 측면에서 국제회계기준(IFRS)상 자본으로 인정받고 있음. 따라서 부채비율을 낮출 수 있고, 유상증자와 비교 시 대주주 지분율도 그대로 유지되어 지배구조에 변동 없이 자본 확충을 동시에 꾀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최근 대기업들의 자금조달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음.
–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영구채 [永久債, consol bond, perpetual bond] (시사상식사전, 박문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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