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엔 뉴스브리핑 2/5] 원샷법 통과·현대·두산중공업 해양기자재 공동 개발·4대 금융그룹 순이익 6조 돌파

[아시아엔=편집국]

<< 경제 일반 >>
1. 기업활력 제고를 위한 특별법(일명 원샷법)이 국회에 제출된 지 7개월 만에 처리됨
– 원샷법은 과잉 공급이 우려되는 업종에 한해 소규모 사업 분할 등 기업의 사업재편 절차를 간소화하고, 세제·금융 및 규제 완화 혜택을 주는 내용을 담고 있음

2. 현대중공업과 두산중공업이 해양플랜트 기자재 국산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함
– 두 회사는 해양플랜트 설계기술과 생산기술을 공유해 부유식 원유생산저장설비(FPSO)와 부유식구조플랫폼(TLP) 같은 해양플랜트에 설치하는 핵심 기자재 6종을 함께 개발하기로 합의함

<< 금융/부동산 >>
1. 신한·KB·하나·우리 등 4대 금융그룹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6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남
– 20014년보다 25% 늘어난 것으로, 저금리로 이자수익이 줄고 기업 구조조정에 따른 충당금 적립액이 급증했지만 수수료 등 비이자수익을 늘리면서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올렸다는 분석이 나옴

2.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올해 상반기 중 파생상품에 주로 투자하는 파생형 펀드의 ‘파생상품 위험평가액 산정방법’을 수정할 예정임
– 펀드의 위험관리 규제를 유럽 등 선진국 수준으로 완화해 운용의 자율성을 높인다는 방침임

3. 용산국제업무지구 통합개발이 무산되면서 장기 침체에 빠졌던 서울 용산역 주변 개발사업이 조금씩 활기를 띠고 있음
– 철도정비창과 서부이촌동 개발은 여전히 안갯속이지만 용산역 전면에선 잇달아 복합단지가 모습을 드러내고 있음

<< 국제 >>
1. 세계 최대 자유무역협정(FTA)인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이 4일 공식 서명됨
–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 가운데 37.4%(27조5000억달러)를 차지하는 초대형 경제권 형성 작업이 본격화한 것으로, TPP협상을 통해 철강·승용차 시장을 개방한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시장에서 한국 기업의 경쟁력이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옴

2. 글로벌 천연가스 시장의 선두주자인 러시아가 액화천연가스(LNG) 수출길에 나선 미국과 ‘치킨게임’을 벌일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음
– 국제 원유시장을 둘러싸고 중동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와 미국 셰일오일업계가 벌이고 있는 가격 전쟁이 가스 시장에서도 나타날 것이란 예상임

3. 구로다 일본은행 총재가 지난주 전격 도입한 마이너스 금리 정책 효과에 대해 의구심이 커지고 있음
– 2013년과 2014년 두 차례 양적완화를 했을 때는 ‘구로다 매직’이란 말이 나올 정도로 상당기간 엔화 가치가 떨어지고 주가가 상승했지만, 이번엔 1주일도 안돼 엔화와 주가가 제자리로 돌아옴
– 엔화 약세를 유도해 수출을 늘리고 경기를 부양하려는 정책 목표가 제대로 먹혀들지 않고 있다는 분석이 나옴

<< 오늘 신문의 경제관련 용어 >>
* 마이너스 금리
– 예금이나 채권 등에서 실질적으로는 금리의 혜택을 볼 수 없는 것을 말함. 저축성 예금의 경우 은행에 돈을 넣어두더라도 저금리로 인해 돈을 찾을 때쯤에는 물가상승률이 더 높아 실질금리가 마이너스로 나타나는 경우임. 2000년대 이후 저금리시대로 급속히 진행됨에 따라 2~3%대의 금리를 받게 되는 상황에서 4% 이상의 물가상승률이 이어진다면 실제적으로는 -1% 이상의 마이너스 금리가 되는 상황이 되는 것임
채권의 경우에는 채권을 표면이자 없이 액면가보다 높은 가격에 발행하는 것을 ‘마이너스 금리’라 함. 이는 만기에 받을 돈보다 더 돈을 주고라도 채권을 사는 것으로, 경제위기 때 미국이나 독일 국채와 같은 안전자산으로 수요가 몰릴 경우 발생함. 투자자는 채권 가격이 더 오를 경우 유통시장에서 웃돈을 받고 팔아 차익을 얻을 수 있음. 마이너스 금리임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이 국채를 매입하는 것은 손해를 감수하면서까지 자금을 안전자산에 맡기는 것으로, 그만큼 금융시장이 불안하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음.
–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마이너스 금리 [negative interest] (시사상식사전, 박문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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