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엔 뉴스브리핑 1/29] 북한 장거리 미사일 발사 징후·신세계그룹 올해 4.1조 투자·네이버 사상 첫 연매출 3조 돌파

[아시아엔=편집국]

<< 정치/외교 >>
1. 북한의 4차 핵실험에 대한 강도 높은 제재안 마렴이 중국의 반대로 벽에 부딪힌 가운데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장거리 미사일 도발을 준비하고 있음
– 일본 교토통신은 일본 정부기관 소식통을 인용, 북한이 평안북도 칠산군 동창리에 있는 발사장에서 이르면 1주일 이내에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할 것이라고 보도함

<< 경제 일반 >>
1. 삼성물산은 지난해 결산에서 옛 삼성물산 사업들을 평가해 우발부채와 자산가치 하락 등 총 2조6000억원 규모의 잠재손실을 실적에 반영했다고 28일 발표함
– 작년 9월 제일모직과의 통합을 계기로 과거 부실 요소를 한 번에 반영하기로 한 것으로서, 삼성물산은 다만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바이오 자회사들에 대한 평가이익 2조8000억원 등을 기초로 연간으로는 흑자를 기록함

2. 신세계그룹은 1만4400명의 정규직을 올해 새로 채용하고, 백화점 복합쇼핑몰 등에 4조1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힘
– 역대 최고였던 지난해보다 고용과 투자 규모가 각각 2.9%, 17.1% 증가함

3. 국내 1위 인터넷 포털사인 네이버가 사상 처음으로 연 매출 3조원을 돌파함
– 네이버의 일본 자회사인 라인주식회사도 최초로 연매출 1조원을 달성함

<< 금융/부동산 >>

1. 미국 중앙은행(Fed)이 올해 처음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함
– 중국의 성장 둔화와 연초 각국 주식시장의 혼조세 등 해외 변수가 Fed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임
– 로이터통신은 Fed가 추가 금리인상 계획의 축소 신호를 보낼 것이라고 봤던 투자자들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다고 시장 분위기를 전함

2. 정부가 적자를 메우기 위해 일시적으로 한국은행으로부터 빌리는 차입금에 대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발권력 남용’이라며 상환계획을 요구하고 나섬
– 한국은행의 일시차입금은 정부의 재정적자를 손쉽게 메우는 ‘마이너스 통장’으로 전락했다는 비판이 끊이지 않았으며, 이에 따라 가뜩이나 부족한 세수로 적자를 충당해야 하는 정부로서는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황이 됨

3. ELS 펀드 등 금융상품 가입과 해지, 비중 조절 등을 종합적으로 자문해주는 선진국형 `독립투자 자문업자(IFA·Independent Financial Advisor)`가 한국에 도입됨
– 28일 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펀드 ELS 예금 등 금융상품에 대해 특정 금융사에 소속되지 않고 자유롭게 투자자문을 할 수 있는 IFA 제도 도입 방안을 금명간 발표할 예정임
– 이르면 다음달 중 투자자문업 관련 자본시장법 시행령에 `IFA 도입`을 추가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입법예고할 계획이며, 시행 시기는 이르면 4월께가 될 것으로 보임

4. 삼성생명이 삼성전자가 보유한 삼성카드 지분 37.45%를 전량 인수함
– 삼성전자를 포함한 비금융 계열사가 보유한 금융계열사 지분을 삼성생명에 몰아줘 중장기적으로 금융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이라는 관측임

5. 지난해 말 매물로 나온 알리안츠생명 한국법인 인수전이 중국 금융그룹 3파전 구도가 되고 있음
– 2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중국 핑안보험그룹과 푸싱그룹, 중신그룹 등 세 곳이 최근 알리안츠생명 매각 측에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짐

6. 채권금융회사를 대신해 기업구조조정을 주도적으로 추진하기로 한 유암코(연합자산관리)가 첫 번째 구조조정 대상기업으로 오리엔탈정공과 영광스텐을 선정함
– 유암코는 이날 두 회사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과 채권인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함

7. 금융회사가 자산가의 재산을 대신 운용하다가 사후엔 계약에 따라 상속을 집행하는 ‘유언대용신탁’이 금융과 부동산을 융합한 틈새 상품으로 뜨고 있음
– 베이비부머(1955~1963년생)의 본격적인 은퇴가 임박한 가운데 자식들의 상속 분쟁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려는 수요자가 늘어나고 있는 것도 이 상품의 등장 배경으로 꼽히며, 국내 자산가들의 재산 중 부동산 비중이 절반 이상으로 높아 빌딩 임대차 관리, 리모델링, 중개 등의 부동산서비스 시장도 함께 커질 것이란 전망이 나옴

<< 국제 >>
1. 카스피해 연안의 산유국 아제르바이잔이 저유가 충격을 견디지 못하고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에 구제금융을 요청함
– 아제르바이잔이 구제금융을 받으면 저유가가 촉발한 재정 악화로 국제금융기관의 지원을 받는 첫 번째 산유국이 됨

2. 한국경제신문이 5대 주력 업종인 전자, 자동차, 철강, 조선, 유화의 대표 기업 12곳의 작년 4분기 실적(일부는 증권업계 추정실적)을 집계한 결과 이들 기업의 영업이익은 10조8074억원으로, 전년 동기(11조3763억원)보다 5.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남
– 6조1428억원의 영업이익을 낸 삼성전자를 제외하면 실적 악화는 더욱 두드러지며, 11개 기업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4조6646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23.4% 급감함

3.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SNS)업체 페이스북의 분기 순이익이 작년 4분기에 처음으로 10억달러(약 1조2000억원)를 돌파함
– 사용자 수 급증이 광고 매출 호조로 이어지면서 1년 전보다 순이익이 두 배 이상으로 늘어남

4. 일본 도쿄 중심지 긴자에 관세와 부가가치세를 모두 면제해주는 ‘한국형 시내면세점’이 처음 개장함
– 관광객이 물품을 구입했을 때 부가가치세를 환급해주는 사후면세점은 많지만, 공항면세점처럼 관세와 부가가치세를 모두 면제해주는 면세점이 도심에 생긴 것은 관광지 오키나와를 제외하곤 처음임

<< 오늘 신문의 경제관련 용어 >>

* 유언대용신탁
– 금융기관이 위탁자와 생전에 신탁(信託) 계약을 맺고 재산을 관리해 주다가 계약자의 사망 시 계약 내용대로 자산을 분배ㆍ관리하는 금융상품임. 살아있을 때 돈을 맡기기 때문에 생전신탁으로도 불리며, 유언을 대체하는 효과가 있음.
신탁제도의 가장 큰 장점은 유언장에 비해 유연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상속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는 점임.
유언장이 상속인이 사망했을 경우 대응이 불가능하고 미성년 상속인의 경우 후견인의 개입이 우려되는 반면, 유언대용신탁은 상속인 사망을 대비해 제2ㆍ제3의 상속인 설정이 가능하며 미성년 상속인이 일정 연령 도달 때 상속받도록 설정이 가능함.
유언장의 경우 자필증서ㆍ녹음ㆍ공증ㆍ비밀증서 등의 형식으로 행해지지만, 유언대용신탁은 금융사와의 신탁계약으로 유언을 대체할 수 있으며, 생존 시부터 자산신탁이 가능함. 또 금융회사가 존재하는 한 신탁이 유효하고, 금융사가 파산할 경우에도 신탁자산은 손해 없이 본인이나 상속인에게 돌아가기 때문에 20~30년 후의 상황까지 설정해 계약할 수 있는 이점이 있음.
–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유언대용신탁 [遺言代用信託] (시사상식사전, 박문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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