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엔 뉴스브리핑 1/22] 원샷법 여야합의·한미약품 포럼에 인파 몰려·공정위 소비자행복드림 연내 착수

[아시아엔=편집국]

<< 정치/외교 >>
1. 더불어민주당이 21일 여야 쟁점 법안 중 하나인 기업활력제고특별법(일명 원샷법)의 적용 범위에 제한을 두지 않는 새누리당 안을 전격 수용하기로 함
– 노동개혁 4법은 기존 방침을 고수했으며, 4법 중 파견근로자보호법 처리에 반대하고 있는 중임

<< 경제 일반 >>
1. 기술 수출 노하우를 공유하고 신약 후보 물질을 거래하는 한미약품의 오픈이노베이션포럼에 산·학·연 관계자가 대거 몰림
– 국내 제약회사가 ‘상생모델’ 구축을 내세우며 이 같은 행사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임

2. 정부가 한국 농식품의 중동시장 수출 확대를 위해 추진해온 ‘할랄(Halal)식품단지’가 무산될 위기에 처함
– 연이은 이슬람국가(IS)의 테러로 국내에 확산된 ‘반 이슬람정서’가 주된 이유임

3. 공정거래위원회는 21일 범정부 소비자종합지원시스템인 가칭 ‘소비자행복드림’ 앱을 올해 개발해 내년부터 소비자에게 공급할 계획이라고 발표함
– 앱을 통해 현재 15개 상품·안전정보 제공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1000만건 이상의 상품.안전정보를 가공해 맞춤형으로 제공하며, 수입물품의 경우 소바자가 앱으로 수입명품의 QR코드를 찍으면 수입자, 상표.모델명, 통관일자, 병행수입물품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어 가짜 상품을 구매하는 것을 피할 수 있음

4. 자동차부품업체 만도가 생산공장에 근무하는 일부 기능직 직원들이 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통상임금 소송에서 승소함(수원지방법원 평택지원 민사2부 판결내용)
–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해 법정수당의 추가 지급을 요구하는 것은 노사가 합의한 임금수준을 훨씬 초과한다”고 지적했으며, 이어 “사측에 재정적 부담을 줘 중대한 경영상의 어려움을 초래하거나 회사의 존립을 위태롭게 하게 된다”며 “원고들의 청구는 신의성실의 원칙에 위배돼 허용될 수 없다”고 말함

<< 금융/부동산 >>
1.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가 21일 사상 처음으로 연 1%대로 떨어짐(전날보다 0.007% 하락한 연 1.995%)
– 중국 성장 둔화와 국제 유가 급락에 대한 불안감이 팽배한 가운데 국내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겹치면서 안전자산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임

2. 중국 및 홍콩발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이 국내 은행의 달러화 표시 채권 발행에도 악영향을 미치기 시작함
– KEB하나은행은 21일 5억달러(약 6000억원) 규모의 달러화 채권을 발행하려다 해외 기관투자가들의 수요가 예상보다 작은 것을 확인하고 3억달러로 발행액을 줄임
– 이와 관련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국내 은행의 부도 위험을 의미하는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5년 만기 달러화 채권기준)은 올 들어 20% 이상 상승함

3. 중국 인민은행이 환매조건부채권(RP)을 매입해 금융시장에 총 4000억위안(약 73조원) 규모의 유동성을 공급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1일 보도함
– 인민은행은 이달 들어 다섯 차례에 걸쳐 총 9000억위안의 자금을 RP매입을 통해 공급했으며, 이날 자금 공급 규모는 3년 만에 최대 금액임

4. 유럽중앙은행(ECB)이 21일 현재 0.05%인 기준금리와 -0.3%인 예금금리 등 정책금리를 모두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함
– 그러나 앞으로 정책 변화가 있을지도 모른다고 밝혀 추가 양적완화 가능성을 암시함(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 기자회견 내용 중)

5. 한국거래소가 올해 안에 주식매매 거래시간을 30분 늘리는 방안을 추진함(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 기자간담회 내용)
– 최 이사장은 또 기업들의 원활한 자금 확보를 위해 인수합병(M&A) 대상 기업의 정보를 한데 모은 ‘통합M&A 중개망’을 구축하기로 했다고 밝힘

6. 전례 없는 투자 경쟁에 직면한 글로벌 연기금과 국부펀드들은 기존의 자산운용방식과 전략을 획기적으로 바꾸고 있음
– 채권 중심이던 기존 포트폴리오를 바꾸고 운용 조직의 권한을 강화하고 있음
– 세계 1위 국부펀드 운용사 노르웨이투자청(NBIM)은 작년 11월 당시 5% 수준인 부동산 투자 목표 비중을 15%로 대폭 늘리겠다고 밝혀 세계 부동산업계를 놀라게 했으며, ‘보수 투자의 대명사’로 꼽히던 일본공적연금(GPIF)도 작년 1월부터 9월까지 자국 채권 투자 비중을 60%에서 39%로 감소시킴

7. 정부가 이란 시장에 대한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총 9조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함(제1차 경제장관회의, ‘이란시장 진출 활성화 방안’ 의결)
– 이를 위해 수출입은행과 이란 중앙은행 간 50억유로 규모의 기본대출약정을 체결하고, 무역보험공사와 이란 재무부 간 20억달러 규모의 기본금융약정을 체결할 예정임

8. 영국계 투자은행(IB)인 바클레이즈 은행과 증권 한국지점이 39년만에 서울에서 완전히 철수함
–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바클레이즈는 한국을 비롯해 대만, 호주, 말레이시아에서 철수하며 홍콩, 중국, 일본, 싱가포르, 인도에서만 영업을 계속한다고 전함

9. 부동산관리회사인 젠스타에 따르면 2012년 평균 3.9%이던 강남지역 A급 오피스빌딩(상위 10~30%) 공실률은 해마다 뛰어 지난해 평균 9.4%로 높아짐
– 빌딩 소유주들은 그동안 공실을 줄이기 위한 방법으로 한두 달 임차비용을 무료로 제공하는 렌트프리 방식을 주로 활용했으나, 이제는 렌트프리만으로는 더이상 공실률 상승을 막을 수 없다고 건물주들이 판단하기 시작했다는 게 빌딩 컨설팅 업계의 설명임
– 이처럼 대형 업무용 빌딩 거래가 부진했던 것과는 달리 중소형(500억원 이하) 빌딩 시장은 크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남(50억원 내외의 ‘꼬마빌딩’ 거래가 특히 많았음)

<< 국제 >>
1. 올해 들어 유가 폭락과 대규모 자금 유출로 세계 각국이 경제 비상사태를 선언하면서, 특히 원유에 의존하던 산유국들은 발등에 불이 떨어진 모습임
– 사우디아라비아 중앙은행은 지난 18일 국내 은행과 외국은행 지점에 리얄화 선물환 옵션거래를 중단하라고 지시했으며, 베네수엘라는 지난 15일(현지시간)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국가경제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60일간 입법권을 단독으로 행사하겠다고 밝힘

2.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사진)가 2주 전 테헤란 주재 사우디아라비아 대사관이 이란 시위대의 공격을 받은 사건을 공개 비판함
– 하메네이의 이번 성명 발표는 이란이 사우디와의 긴장 관계를 완화하려는 조치로 보인다고 DPA통신은 분석함

3. 이달 말 국가 지도부를 선출하는 베트남에 국제사회의 관심이 쏠리고 있음
– 친중·부수파와 친미·개혁파가 맞붙은 가운데 어느 쪽이 득세하느냐에 따라 앞으로 5년간 베트남의 외교 및 경제정책 향방이 결정되기 때문임

4. 지난해 일본의 대 중국 투자액이 3년 연속 감소함
– 21일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2015년 일본의 중국 투자액은 32억1000만달러(약 3조9000억원)로 전년 대비 25.2% 감소함
– 중국 경기 둔화와 인건비 상승으로 일본 기업들의 중국 이탈이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옴

5. 일본 대학 졸업예정자 10명 중 8명꼴로 올 4월 입사가 확정된 것으로 나타남
– 일본 기업 실적 개선과 생산가능인구 감소에 따라 일본 젊은이들의 취업 여건이 꾸준히 좋아지고 있다는 분석임

<< 오늘 신문의 경제관련 용어 >>
* 환매조건부채권(RP)
– 대표적인 단기금융상품의 일종으로, 주로 금융기관이 보유한 우량회사가 발행한 채권 또는 국공채 등 상대적으로 안정성이 보장되는 장기채권을 1~3개월 정도의 단기채권 상품으로 만들어, 투자자에게 일정 이자를 붙여 만기에 되사는 것을 조건으로 파는 채권을 말함.
이러한 환매조건부채권(RP 또는 Repo)을 거래하는 행위를 RP거래(repurchase agreement)라 함
–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환매조건부채권 [還買條件附債券, repurchase paper] (시사상식사전, 박문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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