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라운드업 1/20]IS 대원 월급 50% 삭감···돈줄 차단 성공?·‘포스트 차이나’ 베트남의 선택

[아시아엔=편집국]
1. IS 돈줄 차단 폭격 성공?···IS 대원 월급 50% 삭감
– 이슬람국가(IS)가 미국을 중심으로 한 연합군과 러시아 군의 공습강화로 타격을 입으면서, 대원들의 월급을 50% 이상 삭감했다는 분석이 나옴.
– <CNN머니>는 “최근 외부로 유출된 IS 문건을 미 의회조사서비스(CRS)가 분석한 결과, IS 대원들의 월급이 이전보다 절반 수준으로 깎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19일(현지시간) 보도함.
– IS 대원들은 지위에 따라 매달 400~1200달러의 월급을 받고, 부인들을 위한 일종의 수당으로 50달러와 자녀 1명당 25달러를 추가로 받아왔음.
– 미 재무부는 “ 2015년 초까지만해도 원유판매로 매달 400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며 “최근 미군 및 각국의 집중적인 원유시설 공습으로 인해 지금은 원유판매 수입이 크게 줄어들었다”고 밝힘.

2. 中 시진핑, 사우디서 살만 국왕과 정상회담···14개 협약 체결
– 중동 3개국 순방길에 오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9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를 공식 방문해 살만 국왕과 정상회담을 가짐.
– 두 정상은 이날 회담에서 다양한 분야에 걸쳐 양국간 협력을 강화하는 14개의 협약과 양해각서(MOU) 체결을 맺음.
– 또 두 정상은 공동 성명을 통해 예멘의 국가적 통합을 지지한다며 “예멘 내 분열과 혼란을 일으키는 어떠한 결정도 피해야한다”고 강조함.
– 시 주석은 닷새 일정의 이번 중동 방문 기간 3개국 정상과 각각 회담을 하고 경제협력 방안을 비롯해 양자 관계 강화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됨. 특히 원유 등 에너지 외교에 주력하면서 ‘일대일로(육상·해상 실크로드)’ 추진에도 공을 들일 것으로 전망됨.

3. 중국 올해 철도건설사업에 147조원 투자···해외진출 확대 추진
– 중국이 올해 국내외 철도사업에 8천억 위안(약 146조4천56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힘.
– 중국철로총공사는 올해 여객 수송량을 작년보다 10% 확대하고 화물 수송량도 2% 정도 늘릴 계획이라고 밝힘.
-특히 국가발전 모토의 하나인 ‘저우추취’(走出去·해외진출 및 국외투자)에 따라 중국~태국 간 철도, 중국~헝가리·세르비아 간 철도, 파키스탄 라호르 경전철 건설사업 등을 시공할 계획임.
– 또 고속철의 해외진출에 힘써 러시아 모스크바~카잔 간 고속철, 미국 서부 고속철, 말레이시아~싱가포르 간 고속철, 동부 아프리카~중남 아프리카 연결 고속철 등의 건설사업을 추진키로 함.

4. 전세계 7세 어린이?65%, 지금 없는 직업 가질 것
–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전 세계 7세 어린이의 65%는 지금 존재하지 않는 일자리에서 일하게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옴.
– 세계경제포럼(WEF)은 18일(현지시간) 발표한 ‘일자리의 미래’ 보고서에서 “인공지능·로봇기술·생명과학 등이 주도하는 4차 산업혁명이 닥쳐 상당수 기존 직업이 사라지고 기존에 없던 새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이라며 이같이 내다봄. 이에 따라 WEF는 20~23일 개최되는 다보스포럼의 주제를 ‘4차 산업혁명의 이해’로 결정했다고 밝힘.
– 보고서는 “앞으로 5년 내 선진국에서 500만 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전망이다”라며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일반 사무직을 중심으로 제조·예술·미디어 분야 등에서 710만 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수 있다”고 예상함.

5. 차이잉원 “中, 선거에 개입 자제···선의를 느꼈다”
– 대만 총통에 당선된 차이잉원 민진당 주석은 “중국이 이번 선거에서 (개입을) 매우 자제했다”며 대만 선거 과정에서의 중국 행보에 이례적으로 긍정적인 입장을 밝힘.
– 또 차이잉원은 양안 관계에서 가장 시급한 일로는 ‘법치’(法治)를 꼽으며 “반드시 ‘양안협의감독조례’부터 다뤄야 한다”라고 밝힘.
– ‘양안협의감독조례’는 대만과 중국이 각종 협정을 맺을 때 ‘심의 기준과 절차’를 담은 법규로, 지난해부터 입법원에 계류 중임. 그동안 23개의 협정을 맺은 양안은 매번 분명한 심의 기준 없이 통과돼 ‘밀실 협정’이란 비판을 받은 바있다.
– ‘쯔위 국기’ 논란에 대해선 “쯔위 사과 영상을 보고 울었다”며 “16세짜리 어린 여자아이가 왜 이런 핍박을 받아야 했는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 한편 <월스트리트저널>은 “차이잉원 당선인이 일본 식민지배 당시 축적한 국민당의 자산을 모두 몰수할 계획”이라고 19일 보도했다.

6. 영국 캐머런 총리 “무슬림여성, 영어 못하면 추방
– 영국 정부가 사회 통합을 이유로 영어를 구사하지 못하는 무슬림 여성들을 추방하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음. 현재 영국에 거주하는 무슬림 여성 가운데 22%는 영어를 거의 모름.
–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은 18일 BBC 라디오프로그램에 출연해 “영어를 잘하지 못하면 이슬람국가(IS)와 같은 단체의 선동 메시지에 영향을 받기 쉽다”며 “향후 영어시험을 통과하지 못한 무슬림 여성은 추방될 수도 있다”고 밝힘.
– 영국 정부는 10월부터 무슬림 이민자 여성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비용으로 200만 파운드(약 340억 원)를 투입하기로 함. 또 앞으로 5년짜리 배우자 비자로 영국에 들어오는 여성이 입국 2년 반이 지난 시점에 영어능력시험을 치러 통과하지 못하면 추방한다는 방침임.
– 이에 무슬림 단체를 중심으로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음.

7. ‘포스트 차이나’ 베트남의 선택은···차기 국가지도부 구성 착수
– 베트남의 차기 국가지도부를 꾸리는 베트남 공산당 제12차 전당대회가 20일 시작됨.
– 전당대회에서는 2016∼2020년 사회·경제개발 전략 등 주요 국가 정책 방안을 논의·결정하고 앞으로 5년간 베트남을 이끌 국가지도부를 구성함.
– 공산당은 최근 중앙위원회를 열어 공산당 서기장, 국가주석, 총리, 국회의장 등 이른바 ‘빅4’ 후보자를 선정했으나 이전처럼 명단은 공개하지 않고 있음.
– 일각에선 새 국가지도부 구성을 놓고 보수파와 개혁파 사이에 치열한 물밑 다툼이 벌어지고 있다고 보고 있음. 이를 놓고 친중 세력과 친미 세력의 대결 구도로 보는 시각도 있음.
– 응웬 푸 쫑 현 서기장은 보수 성향의 온건 중도파로 평가받고 있음. 2014년 중국이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해역에서 원유 시추를 강행, 베트남과 첨예하게 대립할 때 중국에 특사를 보내 원만한 해결 방안을 모색한 바있음.
– 반면 응웬 떤 중 총리는 영유권 문제에 대해 강경 대응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알려짐. 그는 미국 주도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참여 등 시장 자유화를 추진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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