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라운드업 1/19] 차이잉원 “한국·대만 여성지도자 탄생, 시대적 의의”·서방제재 풀린 이란 첫 손님 시진핑

[아시아엔=편집국]
1. 차이잉원 “한국·대만 여성지도자 탄생, 시대적 의의”
– 대만의 105년 역사상 첫 여성 총통으로 당선된 차이잉원 민주진보당(민진당) 주석이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동양의 보수적 사회문화에서 한국과 대만의 여성지도자 탄생은 시대적으로 큰 의미가 있다”고 밝힘.
– 한국 드라마 팬이라는 차이 당선인은 박근혜 대통령 자서전의 중문판 추천사를 쓴 일화를 소개하며 역사적 공통점이 많은 한국과의 교류 강화를 희망함.
– 또 차이 당선인은 “아시아의 신흥 민주국가로서 민주 자유의 가치를 지닌 점 등 한국과 대만의 공통된 경험을 소중하게 생각한다”고 밝힘.

2. ‘실수로’ 신성모독한 파키스탄 소년, 스스로 손 절단
– 파키스탄의 한 소년이 ‘실수로’ 신성모독을 했다가 스스로 손을 잘라냄.
– 파키스탄 북동부 펀자브에 거주하는 무슬림 모하마드 안와르(15)이 “선지자 모하메드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손을 들어보라”라는 무슬림성직자 말을 잘못 알아 듣고 손을 들음.
– 이에 성직자는 “소년이 신성을 모독 했다”며 비난했고, 소년은 질문을 잘못 들어 손을 들었다가 졸지에 선지자 모하메드를 모독한 것으로 몰리게 됨.
– 예배 후 소년은 집으로 돌아가 설교 시간에 잘못 들어 올린 자신의 손을 직접 절단한 후, 잘려진 손을 쟁반에 받쳐서는 성직자에게 바침.
– 이에 파키스탄 경찰은 파키스탄 테러 방지법에 따라, 이 성직자를 폭력을 조장하는 증오연설 혐의로 체포함.
– 그러나 신성모독을 한 자신의 손을 직접 자른 이 소년은, 마을 주민들에게 영웅시되고 있음.

3. 북중접경 단둥, ‘핵위기’에도 인접 신개발지 도시기능 강화
– 북·중 접경도시인 중국 랴오닝성 단둥시가 교통, 의료, 교육, 쇼핑 시설을 잇달아 건립한다고 밝힘.
– 도심에서 차량으로 20분 정도 떨어진 ‘단둥신취’는 2009년부터 북중경협 활성화 및 북한 개방을 염두에 두고 조성되기 시작해, 한때 부동산 개발 붐을 선도하며 아파트, 오피스빌딩이 대거 들어섰음.
– 하지만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 김정은 제1위원장 취임 등을 거치면서 열기가 식은 상황. 또 3차 핵실험과 장성택 처형으로 북중관계가 얼어붙고 경제협력도 지지부진하면서 ‘유령도시화’ 됐다는 지적을 받은 바 있음.

4. 중국, 티베트 전역 감시 프로젝트 무기한 연장
– 중국이 티베트 전역의 농촌에 설치한 엄중한 주민 감시망을 무기한 연장했다는 관측이 나옴.
– <미국의 소리>(VOA) 방송은 18일 중국 당국이 농촌 주민 감시를 위한 ‘농촌주둔공작대’(이하 농촌공작대)가 여전히 활동하고 있다고 보도함. 농촌공작대는 당초 지난 2014년 폐지할 계획이었음. 농촌공작대 활동으로 티베트인들이 언론 자유, 평화 집회, 종교 등 기본 인권이 크게 제한받고 있음.
– 한편 중국은 베이징 올림픽이 개최된 2008년 티베트에서 대규모 반(反)중 시위가 발생하자 시위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2011년 농촌공작대를 출범시켜 정치·종교관을 자문하고 주민들 행동을 엄중 감시해 오고 있음.

5. 파키스탄, 유튜브 차단 3년여만에 해제…검열 논란
– 파키스탄이 유튜브 서비스 연결 차단을 해제함. ‘이슬람을 비하하는 영상물을 게시했다’는 이유로 차단 조치를 취한 지 3년 만임. 다만, 유튜브가 파키스탄 전용 버전을 만들기로 한 데 대해 ‘검열 논란’도 일고 있음.
– 미국 주요 언론매체들은 유튜브에 문제가 되는 콘텐츠가 올라오면 파키스탄통신당국(PTA)이 구글에 직접 차단 요청을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함.
– 파키스탄이 2012년에 유튜브 접속을 차단했던 것은 이슬람 선지자 무함마드를 부정적으로 그린 미국 영화 <무슬림의 순진함>이 유튜브 등을 통해 배포되면서 파키스탄에서 사회 갈등을 일으킨 데 따른 것. 이 영화에 항의하는 시위로 파키스탄에서 15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음.

6. 다문화단체 “쯔위 사과, 심각한 인권침해…제소 예정”
– 다문화 단체 ㈔한국다문화센터는 최근 걸그룹 트와이스의 대만 멤버 쯔위가 인터넷 방송에서 대만 국기를 흔들었다는 이유로 공개 사과한 것과 관련해 “심각한 인종차별과 인권 침해”라고 비판함.
– 센터는 18일 성명을 내고 “소속사인 JYP와 박진영 대표가 중국 네티즌의 과잉 반응에 굴복해 17세 소녀를 ‘사죄의 재판대’에 세우고 말았다”고 지적함.

7. 서방제재 풀린 이란의 첫 손님은 시진핑 中주석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서방의 제재 족쇄에서 벗어난 이란을 방문하는 첫 주요국 원수가 될 전망임. 시 주석은 오는 19~23일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 이집트 등 중동 3개국을 차례로 순방함.
– 시 주석은 시 주석이 추진하는 일대일로 전략과 이란의 발전 계획이 서로 통하는 것도 양국의 협력 공간을 넓히고 있음.
– 세계 최대 에너지 수입국인 중국은 원유 도입선을 다변화하고자 하며, 이란은 원유 등 풍부한 자원을 판매한 돈으로 도로·항만 등 사회기반시설을 확충하려고 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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